이 글은 J.B.Grunuie님의 글을 퍼온것 입니다.
2년 후, 운석은 명왕성을 지나 지구로 돌진해 오고 있었다. 지구 연합 사령부는 인류가 운석을 파괴하는 전 과정을 전 세계 및 달, 화성, 천왕성에 동시 생중계 하고 있었다.
지구 연한 사령부의 우주센터에서는 현재, 유니폼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간기록을 재는 사람, 전자시계, 모니터, 디지탈 계기판, 위성사진, 홀로그램영상 등 모드 준비는 완벽하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전 과정이 영상을 통해 방영되고 있었다.
시계는 2075년 7월 12일을 가리키고 있다.
직원들간의 모든 대화, 달 기지에서 발사 대기중인 무인 우주선의 내부 상황까지 모두 인류에게 생중계 되고 있었다.
“현재 모든 시스템 이상 무”
“핵무인자살우주선 발사 10초 전”
“발사 카운트다운 ‘6. 5. 4. 3. 2. 1”
“발사!”
유채와 정후는 연구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이 역사적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거 안 보니?”
“나 바빠. 너나 실컷 봐”
핵을 탑재한 거대한 무인 자살 우주선 2대가 우주로 발사됐다. 그리고 그 우주선은 운석을 행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었다. 방송에 비쳐진 각각의 표정은 매우 진지하며, 수 억의 전 인류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음을 보도하고 있었다.
시계는 계속 가고 있다.
2075년 7월 12일
2075년 7월 13일
2075년 7월 14일
무인 우주선을 이미 꼬박 한 달을 날아가고 있었다.
2075년 8월 14일
시계는 2075년 8월 15일을 가리키고 있다.
“한달 째 그러고 있는 것 지겹지도 않니?”
“긴장되는 순간이야…이제 곳 운석이 화면에 잡힐 거야?”
“…”
두 우주선은 계획대로 운석을 만나기 전에 180도 회전해서 이미 운석과 같은 방향으로 날고 있었다. 두 우주선이 운석에 거의 다가갈 무렵, 운석이 우주선을 통과해 지나가며, 모니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리포터는 운석 주위의 거대한 자기장으로 인해 잠시 전송이 중단된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 침묵하고 있으며, 모니터 하단에는 타이머가 보여지고 있었다. 32초… 타이머는 점점 0을 행해서 가고 있었다. 전송이 중단되는 시간을 예측한 시간이었다. 만약 타이머가 0이 되어도 전송이 계속 끊긴다면, 작전은 실패한 것이었다. ‘9’’8’’7’’6’’5’’4’’3’’2’’1’ 이윽고, ‘0’ 모니터가 들어왔다. 함성이 터져 나왔다. 모니터 뿐 아니라, 연구실 밖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리포터는 현재 전송을 하고 있는 우주선은 1대 뿐이며, 1대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윽고, 전송 모드는 무인 작업 로봇에게 스위치 되고, 로봇은 작전대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로봇은 굴착기를 이용해서 운석의 뒤에서 중앙으로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저 녀석 개량형이라 그런지… 아주 잘 파는데? 이것 좀 봐”
“사양하겠네”
“예상보다 빨리 끝내겠는걸? 이걸 어쩌나… 실패할 것을 대비해서… 멋진 프로그램을 이미 다 완성해 놓았는데… 이거 애석한데…”
“뭐야? 벌써 폭탄을 심는 거야? 이거 정말 싱거운데?”
유채가 갑자기 달려와서 모니터를 보았다.
로봇은 운석의 중심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 돌려봐”
“뭐야! 이건 정규방송이라고”
“녹화하고 있는 거 달 알아! 빨리 돌려!”
정후는 어쩔 수 없이 녹화 된 화면으로 앞으로 돌린다.
“여기?”
“좀 더”
“뭐야? 이러면 역사적인 폭파순간을 볼 수 없다고!”
“잔소리 말고 빨리 앞으로 돌려!”
“됐어! 거기야”
모니터는 이미 녹화된 30분 전 영상이 보여졌다. 모니터를 보고 있던 유채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 전화를 찾았다. 그리고 급하게 번호를 눌렸다. 전화에서는 자동 응답용 멘트가 흘러 나왔으며, 순서대로 밟아 번호를 누르다 답답해진 유채는 전화를 집어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어디 선가 명함을 꺼내 정후에게 접속을 시도하도록 했다.
“뭐야? 이건, 김주한중령 핫라인 아냐? 이 중요한 순간이 연애라니?”
“잔소리 말고 빨리 연결해!”
곧 주한의 핫라인에 연결되었다.
“지금 어디에요”
“사령부 우주센터 입니다.”
“당장 계획을 바꿔요. 그곳은 연약지반 이예요. 그런 연약지반에 밀도가 지구의 100배나 될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 운석은 밀도가 높은 강철지반이 머리에 몰려 있는 거라고요. 지구의 정면에요. 지금 그것을 폭파 시켜 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로봇을 운석의 머리로 이동시켜서 다시 굴착을 시작해야 해요. 내 말 알아 들었어요?”
주한은 대답이 없고, 조용해 졌다. 유채와 정후는 초조하게 주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아주 긴 수 초가 지나고 나지막한 주한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이미 늦었습니다.”
유채는 잠시 말을 잊고,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내려 애썼다. ‘설마… 실패했다는 말인가? 그럴리가… 아직 운석이 지구에 도달하려면… 2주나 남았는데…. 굴착할 시간은 충분한데…’ 답을 구하려 생각을 짜내 보아도 늦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무엇이 늦었다는 말인가?’
“뭐…. 뭐라고요?”
유채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모니터를 바라봤다. 모니터는 여전히 로봇이 운석을 굴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채가 다시 냉정을 되찾으려고 하는 사이 주한과의 핫라인은 이미 차단되어 있었다.
“다시 정규방송을 틀어봐”
정후가 녹화 재생 모드를 수정해서 정규방송을 보려 했을 때, 정규방송은 이미 중단된 상태였다.
“어찌 된 거지?”
“실패한 거야!”
정후도 이미 극도로 흥분해 있었다.
“어째서… 시간은 충분했는데… 왜 벌써 폭파시킨 거야?”
“그들은 내가 전화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어… 틀림없이…”
“그런데 왜…”
“운석의 자기장으로 인한 방해전파로 로봇의 프로그램 변경이 불가능 했던 거야…”
“그건 말도 안돼! 이 로봇은 최신형 이야! ‘MS’의 신형 로봇은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어… 연약지반을 발견한 순간 밀도가 높은 지반을 찾아 이동했을 거라고!”
“그럼, 로봇이 일부러 실패했을까?”
“아냐…. 그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달하진 않았어. 그건 아니라고. 누군가 방해한 거야! 틀림없이… 다른 누군가가…”
“그럴까? 도대체, 누가… 로봇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변경을 막았을까…?”
유채는 생각을 발전시킬수록 사건은 계속 미궁으로 빠져 나갔다.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서 인류의 생존이 달린 작전을 실패한 것일까? 그럴 수는 없어.’ ‘인간이 없다면 기계도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 더군다나 지구가 없어진다면… 기계도 같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로봇이 오 작동 하도록 조작한, 제 3의 존재 가능성은…’ ‘인간과 기계다 모두 필요치 않은 존재’ ‘그렇다 하더라도, 그 존재가 발을 딛고 살 지구라는 존재는 필요할 텐데’ 이때 유채의 상상을 깨운 것은 정후 였다.
“동물성 식물의 사건 개입 가능성은?”
“아냐, 불가능해… 지능이 아직 100을 넘지 못해… 8세 유아 정도의 지능이야…. 시키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어”
“그럼, 뭐야? 외계생물이라도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거야?”
“글쎄…”
“내 생각으로는 시스템이 스스로 작전을 실패한 것이지만, 네 말대로라면, 현재의 인공지능으로는 그 정도 판단을 불가능해! 그리고, 네 의견대로 동물성 식물의 개입도 불가능해… 아직 그들의 지능은 너무 낮아…”
“그렇다면, 역시 제 3의 외계생물인가?”
두 사람은 계속 문제를 풀어보았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