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전 청첩장때문에 글 올린 초보주부입니다 ..
3~4일 사이에 매번 저희 시어머니 전화하십니다.. 어젠 면접 볼려고 준비하는데 전화를
연실하더군요....면접관이 앞에 있는데 말이죠 ..ㅠ 결국 결과는 꽝 ㅠ_ㅠ
도중에 전호를 꺼놨더니 음성 남기셔서 왜 자기 전화 피하냐고 하시더군요..
서둘러 전화해서 면접보느라 그랬는데 말이죠 ..ㅠ
아 ... 암울해 ...흑,
어찌되었던간에.... 저보고 계속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
둘째 아들 결혼하는 준비과정에서 제가 왜 내려가서 일을 해야하는건지...
시어머니 말씀은 청첩장도 제가 해야 하고,
집안 청소며, 도배며, 무엇하나 제가 안하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
제 나이 23살에,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데 (저희 결혼식은 내년 5월달에 할꺼거든요...)
제가 해야하는게 맞는것인가요 ...
저희 작은형님 되실분이 아기를 임신하신터라 무리가 간다고 하긴하지만
자기들의 일인데 왜 나몰라라 하고 있는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
그렇다고 저희 시어머니 작은형님에게 전화도 안하십니다 ...
당신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는 것이지요 ... 그것으로 제가 더 힘들어지고 ..
작은 아주버님도 일이 바쁘다시는 핑계로 자신들의 결혼식에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관심도 없으신듯 ... 결혼이 2주일도 안 남았는데 .. 이제서야 청첩장을
만들어서 보낸다는것 자체도 너무 황당하고 ....(제가 알기론 한달전에 보내야 한다는걸로 알고있어서요 ...)
너무 화가나요 .. 답답하기도 하고 ... 매번 글 올리는 이야기이지만..
오늘도 아침부터 전화하셔서 당장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휴 ...
글서 저희 신랑이랑 한판했답니다 .. 절대 안내려보낼꺼라고..부려먹을려고 그러는거 안다고..
형한테 시키라고.. 우리일도 아닌데 왜 우리가 해야하냐고 ....... 라면서 ...
내일 저녁에 내려가야하긴 하는데 .. 가서 시어머니 얼굴을 어떻게 뵐지 ...ㅠ
암담하기만 합니다 ... 솔직히 저희 시어머니 성격이 진짜 ... 뭐같거든요 ...ㅠ
요즘 밤마다 서러워서 울고 막 그럽니다 .. 저희 신랑은 그런 저를 보고 안타까워하고..
괜히 미안해하고 ... 신랑때문에 그런거 아닌데 ... 울면안되는데 계속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원래 전 눈물이 없는사람인데 ... 악착같이 살아서그런지 왠만한 일에는 눈물이 안납니다 ..
그런데 밤마다 눈물 쏙 빼고 잡니다 ..
얼마전까진 아기 낳으라고 (유산한 뒤) 난리치시더니 제가 빚 청산하고 2~3년뒤에 낳는다고
했더니 (갚아주시지 않을것이면서..휴..) 이젠 그럼 일을 하라고 난리치더군요..
아기 낳으라고 일도 못하게 했거든요.. 틈틈히 일자리를 알아본다고 알아보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 신랑은 천천히 하라고 하는데 ... 미안하기도 하고 ..
지금도 전화를 하시네요 .. 당장 내려오라고 하겠죠 .. 신랑 말 듣지 말고 ...ㅠ
어찌해야 할지 ... 휴 ...
미치겠습니다 .. 휴 .. 한숨만 나오고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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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제게 따끔한 말과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비상구가 생긴듯해서 마음이 좀 홀가분해지네요 ...
님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