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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s Raison.. (2)

Ruyi |2007.11.06 20:49
조회 269 |추천 0
maintenant, j'ai la raison d'etre (2)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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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중대장님이 잠깐 오란다~”

“일병 김현민! 감사합니다.”

(그렇다 -_- 어느덧 김현민은 일병.. 응? 전개가 너무 빠른데?;;;;
하하하 작가마음이다. -_-)

뚜벅뚜벅..

똑똑,

“일병 김현민 중대장님께서 찾으셨다고 해서 왔습니다.”

“그래 들어와봐.”

“충성!”

“앉아라.”

현민이 앉은 정면 테이블에는 하얀 봉투가 놓아져 있었다.

“현민아 받아라.”

“예. 그런데 중대장님 이게 무엇입니까?”

“열어봐 임마. 나도 뭔지 모르겠다. 중요한거 같아서 부른게야”

“예 중대장님....”

편지 겉 봉투에는 이병 김현민이라는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써진게 없었다.

‘아니 도대체 뭐가 있길래 중대장님이 직접 오시라고 한거지?’

편지봉투를 조심히 뜯고 내용물을 서서히 읽어 보았다.

‘현민아 보아라... 응? 지우형이 보낸거잖아?‘


To_현민아 보아라.

지우형이다. 긴히 네게 할말이 있어서 이렇게 급하게 편지로 보낸다.
지금 네 사정.. 형도 이해하고 많이 힘들거라는거.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현민아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네가 강해져야 할 것 같구나.

일단 보험금과 네 유산, 그리고 부모님 집은 형 임의로 처분을 했다.

그점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민아, 너도 장례식날 봤었지?
친척들이 왜 그 자리에 왔는지, 서로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물론 네 눈앞에서는 쉬쉬 하면서 조용히 있었지만 아마 네 유산을 노리고 있는거 같더구나.

다행히 형이 빨리 알아서 네 양육권 등등은 다른사람이 못가져가게 손을 써 놓았구, 너도

성인이니까 쉽게 못할거 같더구나.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를 해놨던지 형도 고생을 꽤나 했

다. 지금 네 앞으로 통장을 하나 만들었다. 형이 너 군 제대하기 전까지 돈좀 굴려서 불려

놓을게. 손해보는 일은 없을거야. 우리 현민이 그래도 형은 믿지? 형도 네가 제대할때까지

최대한 노력 해 보마. 그리고 네가 살 집은 따로 마련해 두었다.

그리고 한가지 조심해야 될 게 있다. 네 작은아버지, 나에게는 삼촌이 되는구나.

어쩌면 형이 너희 작은아버지랑 법원에서 소송을 벌일수도 있을 것 같다.

최대한 형이 알아서 해 놓을테니까, 넌 걱정말고 군 복무 열씸히 하길 바란다.

힘들면 형한테 언제든지 말하고, 궁금하면 전화하고.! 우리 현민이 파이팅이다!

From_ 지우형.

“...........”

주루룩... 편지를 다 읽고 난 현민의 두 눈가에는 이슬이 맺혀있었다.

중대장님이 앞에 계신지라 훌쩍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현민을 쳐다보는 중대장은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현민아 진정하고 중대장이 너에게 할 얘기가 있다.”

“예 말씀하십시오 중대장님.”

“군 생활 계속 할수 있겠느냐?”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네 상황땜에 그러는거다. 물론 부대 내에서도 잘 지내고 있지만..”

“중대장님! 할수 있습니다. 정진수 상병님을 비롯해서 너무 잘해주고 위안도 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힘이 될거 같습니다.“

“그래 알겠다. 장하다, 항상 힘내고 힘들면 찾아오고..그만 가봐”

“예 알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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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일로와봐라~”

정진수 병장이 반가운 듯이 손짓을 하며 현민을 불렀다.

“일병 정진수! 무슨일이십니까?”

“무슨일은 임마! 담배나 한대 피자구..혼자피기 심심해..-_-”

“아 예..-_- 근데 저 담배 없지 말입니다.”

“이게 인제 말년꺼를 삥땅뜯네?-_- 아놔....여깄다.”

“쿠헬헬 지금까지 정진수병장님께 뺏긴 담배가 몇갑인줄 모르십니까?-_-^(찌릿!)”

“아... 으.응 미안해..-_-쳇”

“여튼 현민이~ 많이 힘들어할줄 알았는데 밝아져서 다행이다 임마. 제법인데”

“하하 아닙니다. 아직 많이 힘들지만 부대에 있어서 많이 안정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올~~ 니가 그런말도 하는군. -_- 닭살돋아 저리 꺼져..”

“여기로 부른건 정진수병장님이지 말입니다 -_-”

“장난이라고 임마!! 에라이 센스없는놈. 퉤퉤”

“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정진수병장님. 정말 처음 부대에 왔을때 분대장님 같은분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전역 얼마 안남으셨지 말입니다..?”

“응 그래 부끄럽게 별말을 하하 -_- 나 한달있으면 전역이야*^^*. 넌 군대생활 끝이 보이니?-_-응? 푸하하 불쌍한놈.. 열씨미 뺑이쳐라~ 난 나가면...아 신발 나가면 뭐하지?-_-”

“저...분대장님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응 말해봐! 혹시 이쁜 친구라도 소개 시켜주려구? (반짝반짝 초롱초롱 샤방샤방+_+)”

“그게 아니라.. 제대 하시고 난 뒤에 일 말인데.. 분대장님은 안드로메다에 떨어뜨려놔도 살아 남으실 겁니다.”

“푸하하!! 고맙.... 음.. 뭐? 안드로메다? 거기는 뭐하는곳이야? 이쁜아가씨들 많은곳? 아니면 새로생긴 나이트?”

“아닙니다. 분대장님 인터넷좀 하고 사십쇼!”

“됐어 임마 -_- 가자!”

“.......(저 인간 삐졌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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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다.

하지만 잊어야 한다. 아니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비록 곁에는 안계셔도 내 마음속엔 언

제나 살아계시지 않은가..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그분들이 부모님이라는게 변한다는것도

아니잖은가.. 강해저야 한다. 남자다워야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울었으면 된다. 부모

님이 돌아가셨을때 울고, 또 다른 날 울때는.. 다시 생각해야한다.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만큼

슬펐을때, 절때 이러한 상황이 아니면 울지 말아야 한다.

부모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

현민은 자신의 수첩에 써 놓은 저 글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고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고 있었다.

이제는 돌아오시지 않을 부모님이기에. 가슴속에 계실 부모님이기에.

왜 진작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이미 늦은 짓이라면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

그렇게 부모님을 가슴속에 차츰차츰 묻어가면서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다가온 정진수병장의 제대 전날.

“아~~~~ 이거이거 먼저 제.대 해서 어쩌나~~~~~크크크”

“정진수병장님 오늘부터 민간인이니.. 저녁에 모포말이 조심하십쇼 -_-”

“헉.. 맞다 -_- 그거는 좀 봐주라 얘들아. 요즘에 내가 허리도 안좋고...”

“시끄럽습니다~”

“........”

이제 정진수병장이 나가고 새로운 분대장이 되는 신효준 병장이 말했다.

“이제 내일 전역하는데 각자 한마디씩 해봐~ 그동안 말 못할 것들이랑..큭”

“아 맞다. 김현민이 정진수병장님이랑 많이 친했지? 제일 서운할텐데 한마디 해봐”

“일병 김현민. 그럼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오~~~~~~~~~~ 현민이 깡따구 좋다!!”

“푸하하하하”

“정진수씨!! 나가면 꼭 술한잔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정말 아쉽습니다.
부디 사회 나가셔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응 그래 고마워. 근데 난 게이 아니야 -_-”
“...............”

이 썰렁한 분위기를 보다못한 신효준 병장이 거들었다.

“하아....... 우리 현민이 게이였어? 하악하악. 몰라 무서워 너 피해다닐 거야....”

“....................”

도대체 이 차가운얼음을상추에 쌈싸먹을 분위기를 어쩌란 말인가.


“자자, 저녁시간이다 밥먹으로 가자 -_-”

“글구 우리 게이커플은 천천히 와두 되~케케케”


정말 정진수병장과 현민 둘만 남겨버리고 다들 가버렸다 -_-

둘이 남아서 뭐 어쩌라고!

“현민아아아아~♡"

"우웩.. 절로 가십쇼 -_- 왜그러십니까 또“

“아아 장난이야 장난. 그나저나 너랑 참 정도 많이 들었는데 많이 섭섭하다.”

“예..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형님!!!!!!”

“헉 뭐야 형님? -_-”

“푸하하하하..”

“나중에 휴가 나올때나 전역하면 꼭 연락하고.. 형이 이쁜 여동생 하나 있는데 소개시켜줄까? 마침 너랑 동갑이기도 한데 ~”

“오 감사합니다! 근데 진수형 닮은 여동생이면 사양하고싶지 말입니다-_-”

“디진다 -_-^”

“하하. 여튼 축하드립니다. 자 저녁식사하로 가시죠”

“응 저녁이다 저녁, 푸헤헤 드디어 짬밥도 마지막이구나”

“빨리좀 갑시다 배고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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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소대원들이 정진수 병장의 .. 아니 이제 민간인이니까 정진수의 떠나는 길을 지켜보려고 우르르.... 는 아니고 -_- 머 여튼 몰려왔다.

잘 가십쇼~~~
항상 건강하십쇼~~
가다가 여자보면 눈돌아가지 마십쇼~~~~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임마!! 다들 잘 지내고! 항상 건강해라. 난 이만 먼저간다~ 룰루랄라~”

“저런 썅-_- 갈때까지 염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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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2부도 어떻게 어떻게 넘어갔네요..

이번엔 정진수병장과 김현민 사이의 일을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두 인물이기에..^^

너무 뻔~~한 스토리가 눈에 보이신다구요?

하지만 정말 기대못할 반전도 숨어있고. 제 나름대로 웃길려고 열씨미 머리굴려 썼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상 Ruy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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