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한달여 앞두고 신혼집 정리도 아직 안된상태입니다.
엎어지면 코다을거리에 사시는 시어머님은 벌써부터 온갖 참견이십니다.
김치는 어떻게 담글거며 물은 어떻게 끓여먹냐 등등....
(저희가 맞벌이를 하시니, 걱정이 되시겠죠....저희 시모 원래 정 많고
활달한 성격에 지금 일도 쉬고 계시니 충분히 이해는 하죠)
시댁에 있는 정수기서 물떠다줄테니 키 복사해달라 하시는데,
옆에 신랑은 아무 생각 없습니다. 예 당연하지요...저만 오늘도 이렇게 끙끙대고 있죠
낮에 저희둘이 직장나가면, 한가한 시어머니 당연히 들랑거리며 살림간섭할거
아주 뻔~~히 보여요....
평일엔 청소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빨래는 주말에 몰아서 해야지요
한마디라도 잔소리 하시겠죠
제 친구도 신혼초에 집에서 낮잠자는데, 밖에서 문여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시모 시부가 조카들까지 데려와서 밥을 해먹이는데, 그때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에 입원까지 하더군요
근데 우리 신랑.....아주 전형적인 한국 남자입니다.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것 자체를 아주 기분나빠할겁니다.
자기 부모 나뿐사람취급한다고.....
네 아직은 결혼도 안했는데 부모편들겠죠
어떻게 제편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목소리 안높히고 슬슬 구슬려서 내편으로 쏙 만드는 방법 없나요
무턱대고 부모님한테 키 드리지 말라고 하면 당연히 싸우게 될테니
일단 부모님 신혼집에 들랑거리는거 싫다고 제 입장이라도 어필하고 싶어요
결혼 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