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건장한 청년입니다..
저도 제 살아온 인생을 글로 올려봅니다.
길게 생각하면 긴글이고...짧게 생각하면 짧아요..
20년인생을 아주 간추려 썼습니다..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1988에 태어났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사업가 이셨고...저희 어머니는 저를 낳고 5달후에 돌아가셨다네요.
그래서 저는 저희 어머니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와 누나와 저 셋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사업가 이시다 보니...여유롭게도 살았구요...
어머니 안계셔서 원망한적 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7살 되던때..아버지는 이쁜 아줌마와 재혼을 했습니다..
그 아줌마는 저와 10살차이나는 아들과 12살차이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저로 잘하면서 잘 살고 있는데..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회사가
부도가 났습니다...그 이유는 자세히는 모르는데...새엄마가 어음을 막 썼다나?
그러네요..새엄마가 사치도 심했데요..저희집 한달 생활비가 1천만원이였다네요..
그래서 우리집은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저희집은 부산이였는데..아버지는 다시
일어나실려고..회사를 진주로 옮기시고..아버지와 누나는 진주로 가고..
새엄마랑 큰형 작은형 저만 부산에 남게 되었습니다.
새엄마는 집에 돈이 없으니깐...이제 저를 막 대하셨습니다..
맨날 집에 늦게 들어오니깐...저는 거의 집에 가정부 였습니다.
집청소 설거지,걸레질,청소기,밥하고...그때저는 중학생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용돈도 없었고..새엄마는 저에게 하루에 딱 학교갈 차비만 주더군요..
눈물이 나고 서러웟습니다..아버지는 떨어져있으니깐..저에게 신경을 못쓰시고..
용돈 달란 소리도 못했습니다.
집청소 깨끗히 해놓으면 1만원 주면서 이거 가지고 3일 차비하고 나머지 용돈 하라그러구..
집청소 안해놓으면 막~뭐라하면서 다 시키고..
이것도 모잘라서...이젠 내앞에서 집에 다른 남자를 데려 오는것입니다.
아버지가 새엄마에게 여자는 사회에서 꿀리면 안된다고..외제차를 사주셨는데...
이년이 그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다른 돈많은 남자를 꼬셔 바람이 난것입니다.
새엄마는 내가 가기 시키는데로 다하니깐..바보라면서..그런거 모른다고 말했다네요?
그래서 저는 도저히 부산에 못있겠다고..나도 누나처럼 진주에 있고 싶다하고..
아버지에게 새엄마가 근래에 이렇다 저렇다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3때 진주로 전학을 가고..
아버지는 분노 하셨는지...간통죄로 넣을거시라면서...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시고..
새엄마차에 위치추적장치 몰래 달아놓고...몰래 따라 다니면서 지켜보았는데...
저도 같이 아버지 따라 다녀봤는데..확실한 증거도 못잡고..이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결국 못잡으셨습니다.
이혼은 안했지만..새엄마가족은 부산에 있고 저희가족은 진주에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중3땐데..이제 인문계를 갈꺼라고..열심히 공부를했습니다..430명중에 330등했었는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150등 까지 올렸습니다..그래서 총 내신이 커트라인 안밖이였는데..
결국엔 저는 인문계를 떨어지고 2차 인문계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또 눈물이 났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나는 왜 떨어지냐..아버지와
껴안으면서 울었습니다..저땜에 아버지도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새벽 3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다 아버지 주무시지도 안으시고 차타고 저 데릴러 오시고..
저는 고등학교 발표나기전에 딱!마음을 먹었습니다.
1차인문계 고등학교 붙으면..열심히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가고
1차인문계 떨어져서 2차로 가면...2차가서 공부하면 뭐하냐...
다 양아치밖에 없고..공부할 분위기도 안나는데...그냥 막!놀아야지!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저는 정말 마음먹은대로..고등학교 들어가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술 담배 오토바이 여자 만나고 다 했습니다..
한번은 오토바이 훔치다가 경찰서 잡혀가서 아버지를 경찰서로 불러들이고..
아버지 안그래도 힘드신데...속 많이 태웠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잘 다니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밥을 못드시고..술한잔만 해도 어지럽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갔는데...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아버지는 1달 투병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고1인 어린나이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새엄마를 죽이고 싶었습니다..새엄마가 뭐든걸 이렇게 만들어 놧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고생해서 새엄마 아들내미들 공부시켜주고 대학다 보내줬는데...
집안이나 망쳐놓고...빛만 생기고...새엄마가 우리집안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우리 집안이 망했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저와 누나를 조금더 지켜 주셔야지..왜 벌써 가시냐고..
그때 저는 17살 누나는 20살 대학생이였는데..아버지가 남겨 주신건 하나도 없고...
누난 대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고..저도 학교다니면서 배달 알바를 했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쉬는날이 없었습니다.
평일엔 학교 마치고...토욜일욜은 하루종일 일하고..
정말 저는 살기가 싫었습니다..정말 너무 힘이들어서 누나와 같이 자살할까..생각도 했습니다..
나도 친구들 처럼 공부하고...놀고 싶은데...저는 사정상 그게 안되니까요...
어느날은 친구가 이번주 주말에 가족이랑 외식한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자꾸 친구가 한말이 생각났습니다..
나도 가족과 외식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외식하는게 저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날 알바를 마치고...집에 와서...누나한테 떼를 부렸습니다..
우리도 외식하자...우리 둘이 외식하자고..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고...
누나도 울면서 저를 보듬어 주더군요..
이렇게 티격태격 하면서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자금대출까지 하면서 부산에 대학을가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혼자 진주에 있고 나도 혼자 부산에 와서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내 생활비 벌려고..학교다니면서 배달알바를 또 하였는데...
그만 하다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무릎을 크게 다쳐 십자인대가 끊기고...
대학교 1달다니다가..병원 4개월동안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무릎다친거 땜에 군대도 면재라고 하더군요..
제가 대학을 부사관과를 갔는데...면재라고 해서 졸업해봣자...부사관이 못되기땜에..
저는 대학교는 자퇴하고...지금은 누나와 같이 다시 부산에서 작은 원룸을 잡고..
누나랑 저는 일을 열심히 하고...저 적금 20만원 누나 적금 40만원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잘살아 가고 있습니다..
내년에 누나나 저나 대학다시 가려고...돈모으고 있구요..
4년제 대학은 꼭 나와야한다더군요...그래야 사회 생활에 지장이 없다하고...
저는 이렇게 잘면서...느낀건...여자 잘못만나면 인생 종친다는거랑..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그리고 아버지가시기전에
말썽많이 부리고 경찰서 불러들인거 너무 죄송하네요...아버지
항상 누나와 저에게 힘을주세요^^
이제 저도 대학가서 졸업하고 좋은 직장가지고...조금의 여유..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살면서 연애좀 하고 싶네요 ㅠ
여러분도 제 나이때 다들 용돈 받아 쓰시겠지만..다들 부모님들
생각좀 하셔서...고생좀 덜어주세요...그럼 부모님이
참 기특하네...나 아들 철들었네...이렇게 생각하실꺼예요^^
우리 모두 힘네요...화이팅^^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악플은 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