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즐겨 보지 않는 한 남자입니다.
가끔 보는 정도죠...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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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녀가 요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룰루 랄라 하면서
그녀의 요리솜씨를 기대하면서..
"오빠 뭐해줄까?"
"자기가 해주는건 다 맛있어~ 아무거나 해주세요~"
"음 그럼 오빠는 밥을 좋아하니 오므라이스 해줄게"
"넹~~"
그렇게 그녀는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기쁨 마음에 티브이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빠 다됐어. 먹어~!"
식탁에 차려진 오므라이스 멋지더군요 마요네즈까지 뿌려서 그런지 후훗
그녀는 배가 부르다고 안먹는 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푼을 들고 한입 ~!
맛이 " 아ㅓㅗ마ㅣ어려먕미ㅓㅏㅣ "
글로 표현하자니 ;;;;
아무튼 뭐랄까 태어나서 저런 맛은 처음 이었습니다. 양념맛은 좀 나는데 뭐랄까
하이튼 희안했습니다.
그리곤 전 표정관리를 했습니다.
" 자갸 ~ 정말 맛있다~"
하면서 또 한입... 저 미식가는 아니지만 맛 없는건 바로 없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에 티브이 토크 프로그램을 보니 여자 출연자가 하는말이..
"여자가 요리해주었는데 맛없다고 하는 남자 정말 별루에요"
이러더군요. 그때 아 ~ 그녀가 해주면 무조건 맛나게 먹고 칭찬해줘야 겠다.
다짐에 다짐을 했죠..
그래서 정말 웃으면서 그걸 반정도 먹었습니다.
저 마른몸이지만 많이 먹는 편이라 그녀도 넉넉하게 오므라이스를 했더군요..
절 생각해서 해준 밥량이 그날따라 왜이리 미워 보이던지
그렇게 전 허겁지겁 칭찬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녀도 저의 먹는 모습에 입맛이 도는지
"나도 먹을래" 하면서
한입 먹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 가더이다. 그리고 물내리는 소리 ;;
그녀가 와서 맛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와중에도 저는 먹고 있었습니다.
"아냐 내 입맛에 딱이야.~"
" ;;;;;;; "
제 숟가락을 잡으면서 그녀가
" 오빠 아무래도 식용유 대신 퐁퐁을 넣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
" ㅡ,,ㅡ ;;;;;;;;;;;;;;;;;;;;;;;;;;; "
슬그머니 일어나서 후라이판에 전 물을 부었습니다.
먹던 숟가락으로 몇번 저어보았습니다...
후라이판에 거품이 한가득 ;;;;;;;;;;;;;;;;;;;;;;;;;;;;;;;;;;;
화장실로 뛰어가서 올렸습니다. 목구멍에 손가락을 쑤쎠 넣어서 올렸습니다.
물을 1.5L 이상 먹고 또 올렸습니다.
그냥 물을 목에 들이붙고 올렸습니다. 올리면서 생각해보니
후라이판옆에 식용유와 퐁퐁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냥 퐁퐁을 후라이판에 뿌렸습니다.
그것도 고농충 퐁퐁을 ;;;;;;;
저 몇일 동안 머리가 띵하더군요....
상당히 미안해 하던 그녀....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지만 그 당시 저 솔직히 너무 놀랬습니다.
그녀는 왜 맛이 이상하면 말을 안하냐고 하더군요...
ㅡ,ㅡ 먹은 내가 더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퐁퐁을 넣었는데 그냥 먹는 사람.........
아무튼 그녀를 지금도 사랑합니다.
제곁에 있어주는 그녀
저의 보물 1호 입니다. ^^
저의 보물 2호는 그녀와 저의 애기가 아닐까 합니다.
부모님이 들으면 화내실지도 모르지만 가정을 가져야 할 나이이기에 ^^
아무튼 보물1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