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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동안 남친에게 숨긴것.

바보 |2007.11.09 15:31
조회 155,252 |추천 0

3년 6개월...

남친도 안정적인 직장을 잡고 나이도 차고 하다보니 사귀면서 장난섞어 하던

결혼이라는 말이 이제는 진지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는 정식으로 6개월전 쯤에 인사드렸구요

남친 부모님들도 빨리 결혼하시길 원하십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와 재혼하신 분과 지내고 있습니다 .

어머니와 재혼하신 분은.. 아버지란 말은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친딸과 친아버지 그 이상으로 잘 지내구 있구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별거하시다 이혼할 무렵,

저는 제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때 만난 제 남친은 정말 구세주 같았고 저를 많이 행복하게 해줬어요

물론 서로로 인해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한테 여느커플 부럽지 않게 잘 하며 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저의 이런 집안사정을 여태 남친에게 말하지 못했어요.

사귀는동안 그사람을 진정 사랑하지만 정말 결혼이라는걸 그사람이랑 할수

있을까..하는 노파심에 나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았던 거죠...

나의 그 상처?아픔? 흠?이따위것들은 나와 평생 함께 할 사람에게만

말하고 싶었어요...

남친과 남친부모님 결혼에 대해 진지하시고 

저두 이남자와 평생을 함께 하구 싶은데 3년 6개월동안 사귀면서 여태 못했던

말을 이제 꺼내려니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자기한테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을 저를 가여워 하기보다,

원망하거나 배신이라 생각하진 않을까요?

남친과 남친부모님 모두 보수적인 편이십니다.

남친은 끔찍한 효자이구요...

남친 본인은 괜찬타 해두 부모님이 싫다면 어쩜 남친두...

그동안 차마 도저히 하지 못했던 말일 뿐인데 거짓말 취급 당할까봐 두려워요...

이 일로 힘들어하는 저를 보시고 저희 엄마,

 "엄마가 죄인이다. 엄마가 죄인이야."하시면서 속상해하시는데 남친에게

고백하고 혹여 이별하게 된다면 저희 엄마 너무 힘들어 하실거에요...

저 어떡하죠...

 

긴글읽어 주셔 고맙구요.

욕은 사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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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핑~|2007.11.09 15:37
말해요~정말 사랑하는데 그게 문젠가요?? 글구 새아버지도 잘해주시고 친딸처럼 지낸다면서요.... 별 문제 없을듯 싶은데....... 설마 그거 하나 못 받아줄까요~ 힘내세요~
베플나요|2007.11.10 10:00
한마디만 할게! 어머님 새아버님 건강히 살아계시고 현재 어머님과 새아버님이 행복하시면 됐지 멀 더 바래! 그런 아픔 남친이 이해 못해주고 남친 부모님께서 이해 못해주신다면 더 만나지 마! 앞으로는 자신에게 더 떳떳해져라! 더 강해져라! 파팅!
베플부기나이트|2007.11.10 10:07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상이 애인사이에 떠보고 시험하는 쥐젖같은 족속들인데, 이런건 떠봐도 됩니다. 애시당초 글쓴님의 잘못도 아닌 어쩔 수 없는 흠(흠도 아니죠)가지고 식어갈 사이라면, 연애나 결혼시에 생길 434532가지 둘이 함께 해쳐나가야 할 문제들은 어쩌게요. 오늘 당장, 직접 말하세요. 편지나 전화나 문자같은거 쓰면 망하는건 아시겠고, 당장 말하시고 기다리세요. 인간이라면 그 남자나 그 집에서 받아줄겁니다. 틀어진다면, 미련은 금물입니다. 꼴통들하고는 상종할 필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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