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저는 이십대 여자입니다
제가 아침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움직입니다
항상 출근시간마다 타니까
앉아서 가는날은 정말 좋은날입니다
... 운수좋은날이라고 해야하나요 ㅜ 제가 타자마자 한자리가
비어있는겁니다. ( 전 성대역에서탐 ) 그래서 너무좋아서 앉아서
메트로신문 그거 ㅜ 그거를 읽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읽다가 연예기사가나와서 그거 보고있었습니다
금정에서 환승역이니까 사람들이 가득가득 탔습니다
만약 제가 서있었다면 정말 눌려없어질만큼 ㅡㅡ
전 참고로 또 키가 아주 딱 150ㅜㅜ 그래서 그 무슨역인지 알려주는 그 판도잘안보이고.
암튼 금정에서 사람들이 가득타고 명학에서 또 가득타더라구요
그러더니 참으로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청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머리도 까칠한머리에다가. 암튼 참 멀쩡하게생겼어요 제앞에 서더라구요
그러더니 제쪽을 자꾸만 쳐다보는겁니다 그래서 난 보다가
아.. 신문은 양쪽으로 되어있으니까 신문을 쳐다보나 싶었어요 저라도 관심있는 부분나오면
옆사람꺼 슬쩍보고 그러니까 ㅜㅜ 그러더니 잠시뒤 바지에서 뭘 뒤적뒤적 거리는겁니다
보니까 꽤 커다란 알사탕이었어요 그 껍질이 좀 부스럭 소리가 나는 껍질이라 제가 그냥
사탕먹나보다 하고 쳐다보고 말았는데 그순간 그 아저씨가 그 큰 사탕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먹지는 않고 바라보고만 있는거에요 전 눈맞추기 싫어서 그냥 신문을 보는데
" 아가씨! ( 옆사람들시선집중 ) 이 사탕 드실래요 ^^ ? "
허걱! 뭐.. 전그냥 별로 사탕을 안좋아하고 매정하게 하기에는 너무나 그래서
" 아니요~ 괜찮아요 "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실실거리고 쳐다보며 웃더라고요ㅡㅡ( 왜웃는지 이것도 이해가안감 ㅠ )
그러다가 제가 오래앉아있는것 같아서 내리기 한정거장전쯤에 미리 일어났어요
그랬더니 그아저씨가 갑자기 또
" 아가씨 ~ 이쁘시다 제가 아는 사람이랑 목소리도 똑같으세요 ㅋㅋㅋㅋ "
... 진짜 사람들의 시선집중되고 ㅜ 전진짜 아 물론 전 그냥 먼산바라보고 무시를했습니다만.
뭐 제가 진짜 이쁘다거나 이런것도 아닙니다ㅡㅡ 이쁘단말들으면 욕같아서 별로이기까지함
그러더니 또 가슴품에서 뭘 뒤적이더니 이번엔 막대사탕입니다ㅡㅡ
" 아가씨~ 제가 사탕드릴게요 이것좀 드실래요? "
ㅡㅡ 왜이러는겁니까 도데체가 ㅜㅜ
저는 그냥 이제는 말을 씹었습니다ㅡ
그러더니또
" 아가씨 우리 기회가된다면요 다시만났으면좋겠어요 ^^ "
ㅡㅡ
내참 누가 다시만나고 싶답니까
그리고 제가 나이가 어린건사실이지만 왜 자꾸 말마다 아가씨아가씨ㅡㅡ
옆에있는 사람이 좀 말려줬으면 했습니다 진짜 ㅜㅜ
제가 내릴때가 다되서 빨리문이 열리길바랬습니다
그랬더니
" 어이쿠 여기서 내리시는구나 충성!~(경례를하며)
아가씨~( 또 ) 조심히가세요 또만나요 "
ㅡㅡ 꺄 만나긴 뭘또 만나 사탕이나먹어 ㅜㅜ
저는 내리자마자 남친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고
암튼 전 사실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ㅜㅜ
제발 지하철에서요
그냥 자기갈길에 충실하면안될까요ㅜㅜ 아저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