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차원남자를만나서 황당했던일 톡에올립니다
친구가남자소개시켜준다길래 처음엔 됐다고 했는데
한번만만나보라는.. 친구의 성의에(??)못이겨
진짜키도크고 멋있고 매너도좋다구 =_=;;;
그래서.....저는..진짜 만나만 보기로 했습니다..흠흠..;ㅋ
우리는일주일뒤에만나기로하구
친구가 그 소개팅할남자한테 내번호를 갈켜줘서 문자도하고 전화도해서
우린만나기전에 나름(??)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소개팅자리에나갔습니다.
만나는시간이 점심때이구해서 점심도먹을겸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
제가좀일찍나와서 창가쪽에앉아서 밖을보며 기다리고있는데
저멀리서 누군가 담배를 피우며.. 팔짜걸음으로..
키가 크긴크더군요 덩치도 아주 그냥........멀리서봐도 한눈에
확~~튀는. 얼굴을 여드름이 쫙...
목에는금목거리를하고있고, 팔찌가 주렁주렁 금반지에,
귀는 구멍이 뻥뻥 .. 저는속으로 저사람은아니겠지..아닐꺼야 를외치며
앉아있었는데..왠지모를 불길한예감
설마아니겠지아니겠지..하고있는찰나 그분께서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오셨구 두리번 두리번거리더니 나와눈을마주치자
빙그레^----^* 웃으며,, 똥씹은마냥일그러진
제얼굴을보며걸어오시더군요
이번에는 패션에 깜짝놀랐답니다..
검정색 양복에.. (무슨 초상집간답니까)
쌔!!!!빨간넥타이를매시고.. 하얀 빽구두를신으셨지요
레스토랑에있는 모든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받은 그사람과 나는 진짜..
내가 나인것을 부정하고싶었습니다![]()
같이 얘기를 하면서 저는 또 한번놀랐습니다
몸에안맞게..생긴거에안맞게 엄청 애교가 많다는것을..
이자리를얼른뜨고싶어서 밥을 막 미친듯 먹고있는데
그분께서 어때요?이쁘죠? 이러면서 쌩뚱맞게
핸드폰 액정을 보여주시더군요. 저는 핸드폰액정을보고
순간 얼었답니다
← 딱이렇게요..
핸드폰액정에는 '나랑사귈래? 응?" 이런 플레시 메인이...............
저는본척만척 '네..이쁘네요 하하;;;'
하는찰나 " 대답을해주셔야죠^^"
두둥.....하느님.. 제가 뭘 그러게 잘못했기에..ㅜㅜ 이러한벌을주십니까..
저는 최대한 예의를갖추고말했습니다
"하하^^;;;;;; 쎄요 제가 아직 남자친구사귈맘이없어서요^^;;하하"
이러게말하자 또 그 특유의 방긋^---^* 웃어주며
아무말없이 밥을먹기 시작하더군요
속으로 다행이다
이러면서 얼른밥을먹고 나왔습니다.
저는볼일이있다고 먼저 가보겠다고하고 가려는데
그분께서 데려다주겠답니다-_-..... 괜찮다고해도 데려다준다 할꺼 같아서
같이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제키가 167이거든요,
근데 저보다 딱 머리 하나 두개? 더큽니다. 덩치는 산만하고-_-..
사람들진짜다쳐다보구.
그러게 얼굴이 쌔~~빨개져서![]()
신호등을건너는데 그한가운데 서서 갑자기
그 남자분 제 팔목을잡더니
"저랑사귀실래요 안사귀실래요??
저랑사귀면 지금 길건너서 버스정류장으로 데려다드리구요
만약 안사귀신다하면 저여기에그대로 주저앉겠습니다"
빨간불은 깜빡깜빡..사람들은거의다지나가서 길건너서
우리다쳐다보구있구..... 우와진짜죽겠드라구요..ㅜㅜ
그래서전우선이상황을 벗어나야겠다싶어서
얼떨결에 알겠다고 대답하고말았답니다.. ![]()
그러게 저는 집으로오자마자 친구한테전화를해서
엄청 뭐라고했습니다. 어떻게그런남자를소개해줄수가있냐고..
친구하는말이,
원래자기가소개받을남자였는데..사진보고 기절할뻔했답니다..
근데소개팅은이미 하기로되있구해서-_-그남자는아직
소개받을여자가 누군지몰라서 나한테
소개시켜준거라고.. 아진짜 뒷통수맞은이기분 나는 벙..쪄서
앉아있는데 문자가 하나 오더군요..
"이쁜 여자친구야 집에 잘들어갔어? 보고싶어 으잉~~
우리내일영화보쟝~ ^3^ 있다가 전화할께~♡"
저는 아까는 너무 당황해서 알겠다한거니까, 지금남자친구사귈시기가
아니라며 죄송하다며 이런저런 얘기를써서 문자 2~3개를보냈습니다.
그남자분.. 어쩌라는식.. 아..ㅜㅜ
저어떻게요.. 내일또만나야하는건가요..
단호하게 안됀다그래도 듣는척 만척입니다.. 어쩜좋아요!!! 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진에서 안경만안쓰고 머리짧고 쪼끔더살이없다고보시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