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2학생입니다(물론 액면가는 이미 훌쩍 아니 너무많이 들었지만)
지난번에 겪은 좀 황당하지만 정말로 죄송했던 일을 사죄하는마음으로
한자한자 적어보려 합니다...(젠장 집에 컴터가 안되니 피시방에서...읔`~`)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저는 고시원엘 다녔읍니다.. 그전에 시험기간에 고시원을
다녔던거 처럼 혼자서 외롭게 다녔어요. 친한친구놈 시험기간엔
'시험 잘봐라~'라며 인사성 문자도 좀 많이하고 맨날맨날 챙겨줬는데
그놈은 지 여친 -_- 어쩔수없는건 알지만 인사성 문자 한통 바라고 있었는데
마지막전날까지 문자 한통 없더라구요 그래서 좀 섭섭 아니 많이 섭섭해서(제가 에이형이라 많이 소심해요~)
문자를 한통 보냈읍니다....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다른 친구 핸드폰 번호와 헷갈려서 예를들어 섭섭한친구 갑과 다른친구 을의
핸드폰번호를 섞어서 보내버렸읍니다-_-제길 정말 등신같은 짓이었어요
핸드폰번호 저장.... 전 친한 친구들 번호를 외우고 다녀서 정말 친하면 저장안해욜
그래서 갑의 번호 010-abcd-xxxx 와 을의 번호 010-xxxx-zxcv를 섞어서
(이미 아시겠지만-_-;;) 번호를 010-abcd-zxcv로 보낸것이었어요.
문자의 내용은 (그냥 친한친구니깐 장난식으로)
'당분간 연락말자' -_-지금생각해도 살이떨리는 말이었습죠...ㅠ
한참 또 집중해서 (발에 불똥이떨어졌으니해야지 ㅠㅠ)공부를 하고있는데
바지 주머니에서 "으으으~~"하고 진동이 울려서
'이놈이 인사성 문자라도 보냈겠지...'하고 봤더니
'누구야?'라는 문자였습니다 전 그래서 '아-_- 이새끼가 내번호지웟나 이런 사발라면이'
이러고 있다가 다시한번 번호를 보니 앗 잘못....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잘못보냈어요^^ㅎㅎ'라고 보냈죠...
바로 답장이 '알았어요' 라고 왓어요. 그냥 아무런일 없었던거처럼
다시 공부에 매진하고있엇죠~ (참 공부도 못하면서 공부햇다햇다하니깐 부끄럽네..)
근데 전화가오는 겁니다 그번호로~ 난 또
'아 이사람도 학생인데 나랑 친구하고싶나?'v' '
얼빠진 생각을 하다가 받았는데
'누고?' 라는 술취한 듯한 아저씨에 깨서
'잘못보냈어요-_-' 라고 대답을햇읍죠 근데 그아저씨가
'뭐라하노?'라고 하시길래 조금 감정을 실어서 '잘못보냈다고요-_-'
원래 싹수가 없진않은데 그때 시험기간이엇고 좀 까칠해져서...거지같은 상상도 보탬이됬고..
아저씨가 마지막으로 '문자 잘보내레이 아새퀴야'라고 하시길래 확끊어버렸어요
'뭐여 싼술쳐먹고 지 여친 한테 그지같은 문자왓다고 ㅈㄹ하는갑다...'라고 생각하고
또 공부를..ㅋㅋ 하고선 한 한시쯤에 집에 갓읍죠
핸드폰은 침대위에 집어던져놓고 씻고왔었어요
문자 한통이 와있길래 (참고로 제핸드폰이 캔디라 절대 안울어요)
'와 이시간에 날생각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ㅈㄹ하고
문자를 봤는데 헙....
'저기요 당신때문에 부부싸움났어요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입니까'
라는 문자가 덜컹 와있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 죄송하고 황당해서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전 학생인데요 문자를 정말 잘못보냈어요ㅜ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릴게요 ㅠㅠ죄송합니다' 라고 문자를 바로 보냈죠 ㅠㅠ
제가 200%잘못한거 잘알지만 어찌생각하면 정말 ...문자한통으로 부부싸움도 나는구나..ㅠ
이런 씁쓸(?)한 생각도 들고 ㅠㅠㅠ
참 그놈의 핸드폰이 문제네요 ㅠㅠ 공부하는데 도움한개도 안되고...괜히 미련만생기고
빨랑 없애야겠어요!! 그리고 그때 잘못보낸 문자때문에 부부싸움하신 아주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의아니게 ㅠㅠㅠㅠㅠㅠㅠㅠ이글보신다면
용서해주세요^^에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