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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네집동거이야기(6)

쩡이 |2003.07.17 10:08
조회 4,013 |추천 0

어제 다들 멍멍이탕 쓰싹~~~하셨는지...^^*

어제는 울집에 다녀왔슴당...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은데 울집..하루에 버스 세번들어가는 시골임니당..

장모님이 삼계탕끓여주신다했다며 아침부터 울 남친..헤벌레..헤벌레..함당..

울집은 형제가 자그만치..다섯임당..

저는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영광스런 세째딸..

아들한번 낳보겠단 울 엄마의 일념으로 낳은 막내아들녀석은 군대가기전 놀아야한다며 요즘

얼굴보기 힘듬니당...

큰형부부터 울 집막내까지 나이가 28~21살..큰조카랑 작은조카는 몇개월 터울로 태어나 학교도

같은해에 들어가게 생겼슴당..다모이면 12명의 대가족...

나이들이 비슷해 잘 뭉치고 잘 놈니당...

다들 삼계탕 한마리씩 열씸히 뜯었슴당..

첨 동거한다는 허락을 받을때 속상해하는 울부모님땜에 밤이 되도 미적미적..한방에서

잘수없었슴당..그러나..우리..당당히 한침대 꾀차고 잠니당.

어제 울 남친이 만든 동그랑땡을 조금 가져갔슴당..

다들 울 남친 요리솜씨에 놀라워함당.

냄비 닦은애기도 자랑스레 떠벌렸는데..울엄마 한마디함당..

"결혼전부터 부려먹을꺼면 결혼하기전에 헤어져.!!

 세째사우(울엄마 고향은 목포,사위발음이 안됨니당.)그냥 소박놔 버려"

아마도 울엄마는 할줄아는게 넘 없어서 곤란한 세째딸땜에 남자가 그런일까지 한다싶은생각에

남친한테 미안한게 많은모양임당.

울 남친이 그리 마른것도 내탓이람니당.(울 엄마와 남친의 첫대면때 울엄마가 한 말 고대로 옮기자면

울 남친 마른멸치대가리처럼 말라 비린내가 남니당...)

체질이 워낙그런것인데...

글구..난 울남친이 살찌기를 바라지않슴당..

나는 마른남자의 몸을 보면 섹시함을 느끼는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슴당.

제 직장인 신문사의 특성상 저는 국가공휴일에 쉴수없슴당..

입 짧고 과식하면 탈나는 예민한 소화기관의 소유자인 울남친.

아침에 장모님이 해준거라며 꾸역꾸역 아침먹고 오더니..집에서 혼자 뭐하나 싶어

전화하니..

"00야..클나써..똥이막나와...삼계탕뜯으면 삼일 몸보신이라고 했는데 다 싸버리면 안되는디.."

함당...

우리의 복날은..그렇게 가씀당....

오늘 저녁에는 남친 집에 갈생각임당.....

삼계탕 해준다고 오라시네여...

그럼 삼계탕만 세그릇인데....

남친은 조아라조아라함당..

"한마리당 삼일몸보신잉께....난 9일동안은 끄덕없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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