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직딩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었는지요??
정신없이 버스를 탔는데 버스카드에 돈 없고, 만원짜리는 있으나 잔돈은 없을 경우
어제 제가 이런일을 겪었답니다.
진땀이 났습니다. 내려서 잔돈 바꿔서 다른 버스를 타기에는
안그래도 약속시간에 쫓겨 있고(버스가 20분마다 한대씩 오는거라..)
퇴근 시간이라 차는 완전히 밀리지..(실제로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용기 없고 왕 소심하고 내성적인 나는
기사님께 한번 정도의 애원도 하지 않고...
그저 불쌍한 표정하나만 믿고 기사님 뒷통수에 대고(불쌍한표정이 보여야 말이지...)
"기사님 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까요?" 그랬더니
기사님
"예.." 이러셨습니다.
나도 군소리 없이..."예"
그러곤 내리려고 하는 순간...
천사같은 승객아자씨가.....
"아가씨!! 돈이 읍어~ ??그럴수도 있지 머 내가 내주께 내가 내주테니까 내리지 마~"
이러는거죠~~~~그러면서 천원을 버스차비함에 넣어주셨습니다~
넘 고마웠지만 "고맙습니다"하고 덜렁 받았습니다.
그후 그 천사 아저씨 뒷통수를 보면서
맘속으로 백번 외친말 " 핸드폰 번호라도 가르쳐 주시면 보답하겠습니다" 외치고 또 외쳤지만
끝내 못했습니다.....왕소심한 성격...정말 부끄럽습니다..제 맘을 안 그랬는뎅..
차비가 천원이었거든요
근데요 그 천원이...요 제 마음 상태를 많이 바꿔주었습니다.
작은 호의라도 실천하면 받는 사람에겐 몇배 볓백배의 가치가 있는지
제가 경험해보니 알겠드라구요
핸드폰 번호는 못 챙겨서 보답을 못 드리겠지만
버스 탈때마다 그 분 생각날때마다 그 천사 아저씨 행복과 성공을 빌려구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좀 빌어주세요~~~~ 진짜 착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