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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편히 가게 해주세요 . 경찰의 어의없는 수사...

류인주 |2007.11.16 14:40
조회 724 |추천 0
 

11월 11일 일요일 정오 구타로 인해 숨진 현종이의 현재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엔 내성적이라며 자살을 운운하던 경찰이 구타로 인한 자상이 부검결과 나타나고

그제서야 말을 바꿔 몇대 때린것 맞다고 인정했으며

연일 보도된 뉴스자료에선 거짓말을 일삼고 평소 행실이 바르지 못했다고

내성적과는 극과극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자였던 의경3명은 긴급구속된 상태였으며

사망하기 20분전까지  금.토.일 3일간 계속 집단구타를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추후 밝혀진 부검결과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른쪽과 왼쪽 갈비뼈 총 7개가 부러졌으며,

양손가락 10개가 전부 부러져있었고(마디까지)

쇄골 밑으로 피하 출혈이 발견되었습니다.

두개골이 함몰 되었으며,

양쪽 발목과 뒷꿈치 역시 전부 골절인 상태였고,

인중을 포함 치아 역시 온전한 상태가 아니였으며,

양팔과 등쪽은 모두 긁힌 찰과상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갈비뼈 7~9번 세개가 부러진것과, 쇄골 밑 피하 출혈은 추락으로는 있을 수 없는 상처이며,

구타의 흔적이라는 확답을 부검의로부터 들었고 명백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그때 조사 담당 형사님이 갈비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뼈가 아니냐는 질문을 하셨고

부검의사 선생님은 " 형사님 갈비뼈 하나 부러뜨리고 걸어보십시요.  절대 걸을 수 없을것입니다. " 라고 답하셨습니다.

그 말은 절대 그 아이는 온전히 두 다리로 걸을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

똑바로 서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추락당시 발이 먼저 떨어졌고,

그로 인한 장파열과 심장 동맥혈관이 전부 파열되어 사망한것이며, 두개골의 상처는 발이 먼저 떨어지고 뒤로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네들말로 거짓말을 일삼고 행실이 바르지못한 고참에게 대드는 아이가 저렇게 몸이 만신창이가 될때까지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았다는것이 의심스럽습니다.

 

어제( 11월 13일 ) 유가족과 친구들은 뉴스에 보도되었듯이 경찰청 앞으로가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미 전경들이 배치된 상태였으며 겨우 청장실이 있다는 7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유가족 몇명은 청장실로 가지 못하도록 막는 전경들에게 한시간여를 울고불고 애원을 하고 ..

아랫층에서 전경들과 대치되어있는 상황 어머님께서

 "너희들은 처음에 얼마나 맞았었나...아프지 않았냐... 말못하고 얼마나 힘들었냐.." 라고 아이들 손을 붙잡고 하소연 하셨고 선임으로 보이는 전경에게

"처음 들어오는애들 절대 때리지 마세요. 우리애도 맞아서 죽었잖아요..."라고 한참을 우셨습니다.

한참후 선임이 "뒤로 돌아" 라고 말하고 전경 모두 뒤로돌아 그들도 한참을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들도 애처러운 안쓰러운 우리의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청장님이 회의실로 오겠다는 약속을 듣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조용히 진정하고 있으면 오겠다고 .. 우리는 그 말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한시간, 두시간.. 그렇게 세시간을 기다려도 청장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왜 오지 않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무서워서 오지 못하겠다"라는 대답만 하셨습니다.

죽을만큼 맞으면서도 소리한번 질러보지 못한 우리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렇게 다시 청장실로 들어가기위해 시도를 했으나 제지당했으며

그러다 어머니가 간부쯤되는 사람과 약속을 하고 또 하고..

수사과장이 와서 수사결과를 말해주는 동안 청장님도 같이 와서 듣기로 하겠다고..

몇번을 약속하고 다짐하고..그렇게 우리는 다시 가서 기다렸습니다.

수사과장이 와서 현재까지의 수사과정을 설명하고,

수사결과를 말하는 동안 청장님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우리와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냐고..그랬더니 하는 말이

" 어머님이 하도 애원하셔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알았다한거 아닙니까. 제가 언제 오신다고 했습니까. 어머님말 피할려고 어쩔 수 없이 대답한것입니다."

너무나 어의없습니다.너무나 서럽습니다.

유가족을 우롱해도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수사결과를 듣다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유가족 : 119구급대원이 처음 아이를 후송할때 기동본대에 소속된 구급차량안에 옷이 말끔히 갈아입혀진 상태로 있었다고 합니다.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해주십시요.

 

수사과장 : 아직 수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해보겠습니다.

 

유가족 : 악대부대장이 12시 30분에 부대에 도착해 아이를 봤을때 구급차량에 싣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12시 35분 이미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해주십시요.

 

수사과장 : 역시 아직 수사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해보겠습니다.

 

유가족 : 5명이 구속된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요.

 

수사과장 : 폭행입니다.

 

유가족 : 한번 구속되면 번복하기 힘들다 들었습니다.

단순폭행이 아닌 명백한 살인임에도 아직 수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을 신청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사과장 : 사건이 사건인만큼 입을 맞추기 쉽고,

가해자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어 일단 급한대로 폭행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추후 수사를 더해갈 예정입니다.

 

유가족 :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 간부진이 24시간 대원들 옆을 지키도록 되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 간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신병과 매일 1:1면담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이 시행되고있었는지 말씀해주십시요.

 

수사과장 : 그것은 저희 소관이 아니라 알지 못합니다.

 

이것이 며칠 밤낮 경찰분들이 조사하고 있는것이라고 발표해준것입니다.

저희가 한시간동안 조사한것이 경찰 3일밤낮 수사했다는것보다 많습니다.

저희는 경찰분들보다 훨씬 부족한 일반인인데두요.

어찌 경찰은 3일동안 수사하며 하나도 알아내지 못했냐는 질문에 대원들을 수사하느라 시간이 부족했다는 대답을 들어야했습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그날 하루 우리는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뉴스에 보도 되어있는 "격렬한 시위" 였습니다.

 

그러다 어제 YTN뉴스에 CCTV판독 결과라고 아이 혼자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이 경찰과 함께 CCTV를 보았습니다.

CCTV가 비출 수 있는 곳은 추락한 곳 (바닥) 과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정도?옥상은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아이가 혼자 떨어졌다고 판독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그 CCTV때문에 자살이라고 뉴스에서 분명히 말한 명백한 증거 였는데 저희는 도저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대원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고작이었는데 그게 확실한 자살근거라도 되는건가요?

얼마나 들여다보면 그렇게 결과가 나오게 되는거죠?

당연히 떨어질때는 혼자였겠죠.

CCTV에 보일 수 있을만큼 떨어졌을때는 당연히 혼자였겠죠..

바닥만 보이는데 같이 떨어졌다면 다친사람이 여럿이겠지요..

경찰에서 제시하는 추락지점은 옥상에서 그냥 쉽게 떨어져서 나올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옥상에 따로 큰 물탱크가 있습니다.

물탱크청소를 위해 만들어둔 철제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물탱크 뚜껑위에서 떨어져야만 나올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져 똑바로 서지도 못했을 아인데 손가락도 다 부러져서 그 부실한 철사다리에 올라갔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원의 여자친구의 말로는 혼자 악대내에서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비전공자였다는 말이였습니

다.전공자들만 들어오는 악대에 단지 비전공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렇게 그들눈에 가시같았던 우리 아이는 모진 갈굼과 구타를 혼자 겪여야 했습니다.

 

군생활이 힘들지 않냐는 우리들의 말에 " 응 재밌어 내가 하고싶어했던 일인데 재밌고 즐거워"

라고 말할줄 아는 마음착한 아이였습니다.

추석때 할머니 산소에 다녀오는길이 부대근처라 지나가면서 부대한번 살짝 돌아보자고 

아버지에게 조를만큼 부대에 대한 애정도 많은 아이였습니다.

집안에서 뒷바라지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한채 혼자 공부하고 시험쳐 들어갔다고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훤한데..

이제는 이렇게 차가운 몸으로 우리 앞에 억울하다고,

힘들었다고 말하고있는 그 아이를..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는..대체 어떻게 해야합니까..

 

아직까지도 자살이라고 말하고 있는 경찰과 언론에 대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양쪽 총 7개의 갈비뼈가 부러진 아이가 어떻게 걸어서 옥상까지 올라갔으며,

철제 계단을 밟고 올라가 물탱크 꼭대기까지 가서 발이 먼저 바닥으로 떨어지기 위해

똑바로 선상태로 바닥을 향해 떨어질 수 있었는지, 안경이 없으면 안되는 아이가 안경까지 벗어놓고 떨어질정도의 정신이 있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물어보고싶습니다.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경찰수사는 조사중이니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언론이 잠잠해지고 사람들기억속에서 잊혀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건 아니신가요?

 

더이상 저희에게 장례식 얘기 하지마세요.

밝혀지기 전까지 저흰 포기할수 없어요.

현재 유가족들은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반드시 그 아이가 자의가 아니였다는것을 밝혀낼겁니다.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우리가 힘을 낼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와주십시요.

그 아이가 더는 억울해지지 않게 먼곳에서나마 편안히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

www.cyworld.com/ksh880923 군대간다고 주위사람들에게 건강히 잘있으라던 아이였습니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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