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남친, 속마음이 뭘까요? 도와주세요ㅠㅠ

애정결핍 |2007.11.17 00:35
조회 2,271 |추천 0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이고 현재 1년이 조금 안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남자친구의 속을 모르겠고, 속상하고 답답해서 피가 바싹 마르고..

다른분들께서 제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길더라도 참고 읽어주시고 의견좀 남겨주세요..ㅠㅠ

 

남자친구의 성격은 뭐랄까.. 처음 만났을때부터 참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이런 사람이랑 연애하는 사람은 참 좋겠네..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 초쯤 내가 이전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고, 그 와중에서 매우 힘들어 했고,

그때마다 지금의 지금의 남자친구와 대화를 자주 나누고 풀다보면서 정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와 만나게 되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지 않아도 신경써주는 남자친구가

고맙고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이었고 별탈 없이 원만하게 연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애 흐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전 쯤 부터 남자친구의 행동이 많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는 메신저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는데 저와 대화할때 제가 하는 말에 대한 대답인

응, ㅇㅇ이나 ㅋㅋ,ㅎㅎ 등 이런 말이 많아지고 대화가 별로 없어지기 시작했지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인맥을 넓힌다는 이유로 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이고

술자리에 참석하기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는 전 여자친구를 만나도 떳떳이 만나러 간다 하면 아무런 터치하지 않고 저와 있을때

친구한테 전화가 왔을때 저때문에 안가려고 하면 일부러 보내주는 타입이었는데요.

최근들어 변해버린게 눈에 보이니 저를 놔두고 친구들, 주변사람들만 만나러다니는

그사람의 행동이 매우 속상해지기 시작했어요..

 

너무 잘해줘서 지금이 좀 부족하게 느껴지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제가 느끼는 감정이 이상한게 아닌 것 같았어요.

 

제가 혼자 살고 있기때문에 남자친구가 수시로 놀러오고 자고가고 그랬는데,

요즘엔 자고 가는것도 꺼려하고, 자주 오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구요,

놀러갈 수 있으면 갈께, 라고 말하고는 이후에 안오면 안온다 말도 없이

태평하게 "나 술먹으러 갈께" 이러고 가버립니다.

 

전에는 춥다하면 손잡아주고 안아주고, 지하철이나 버스타서 앉으면 손 꼭 잡고 있었고,

아프다고 하면 많이 아프냐, 걱정된다, 아프지마 라고 얘기해주던 자상한 사람이었는데,

춥다고 들리도록 말해도 손한번 잡아주지 않고 몸이 아프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사람들과 술마시러 가버리더군요.

 

그당시 만났던 사람이 남자친구의 상사와 마신건 알고 있습니다. 일적으로나 윗사람과

돈독히 지낸다는건 나쁜 일이 절대 아니고 그런거를 제가 터치하고 못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부름이 아니었고, 그냥 친분있는 윗사람이(형, 동생 사이로 지낼 정도로

오랫동안 친분이 있는 회사 지인입니다.) 모여서 술마신다고 오라고 한거라 솔직히

여자친구가 아파서 밥도 한끼도 못먹고 토하고 있는데 설마 가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 일주일동안 제가 변했다고 몇번을 말했던걸까요.

처음엔 자기가 미쳤나보다고 미안해 라고 말하면서 내가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제가 예전보다 게을러지고, 그래서 그런거 같다고 스스로 변했다는거에 대해서

인정을 했습니다.(이때 저는 다시 한번 가슴이 아팠어요..)

당시에는 미안하다고 그래도 그렇게 풀리기도 전에 또 술을 마시러 가버리고..

 

그리고 그저께, 계속 이런일들이 반복되서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서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서 혼자 울고 불고 잠한숨 못잔채로 출근했고 결국엔 몸도 감당이 안됬는지

너무 아파서 조퇴하고 진료 받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파서 끙끙 앓고 있었기에 홀로 텅빈 집에서 아픈게 너무 서러웠고..

남자친구와 벌어진 사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속상해서 혼자 울면서 기다렸는데,

결국엔 남자친구가 안왔어요..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픈데 내가 참아야해..

참아야해 그러면서 속상함을 넘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다음날 몸이 계속해서 낫지않아서 회사에 전화를 하고 누워있었습니다.

저를 깨울라고 아침에 전화 한통오고 그후로 제가 먼저 문자보내기까지 전화 및

문자 한통화가 없었습니다.  오후 2시가 다되가도록..

 

문자보내니 이제 일어났나보네. 약먹고 밥먹고 쉬어. 라는 말뿐이고 몸은 이제

좀 괜찮냐.. 내가 저녁때 만나러 갈께.. 그런말을 해주길 원했던 제 기대는 또 무너졌죠.

 

속상하지만 내가 먼저 보고 싶다고 말하면 와줄까 싶어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끝나고 갈께 라고 말하더군요. 엎드려서 절받은 격이라도 와준다는 그 사실에

기분이 조금 나아져서 있는데, 갑자기 그러더군요. 아 오늘 술자리 잘 빠져나가야겠다 하고..

 

사실 알고 있었어요. 그날 술자리(친목이고 그 멤버끼리 자주 뭉쳐서 술마심) 약속이 있었던걸..

몸이 안아팠다면 저도 그자리에 갔겠지만, 전 아픈 상태였고,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빈속에 약만 먹고 누워 지냈으니 제 상황을 알고, 제 남자친구라면 당연히 하루쯤은 포기하고

와줄꺼라고 생각했는데 고민하더군요. 어디로 가야할지.. 그래서 넘 서운해서 술자리가.

니가 가고 싶은곳으로 가 라고 했더니 " 몸이 두개 였으면 좋겠다~ 그치?"라고 하더군요.

 

그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그동안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안녕 하니 왜그러냐고

한참 메신저가 오더군요. 그래서 서운한걸 줄줄이 다 얘기했어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내가 게으른 모습 안보여줄라고 노력도하고,

항상 정돈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아파도 꾸미고 나가고 그랬는데 넌 그런것도 몰라주고

매일 다른 사람한테만 신경쓰고 있고(최근 한달동안 제대로 시간내서 데이트한게 하루였음)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자기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어떻게 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러고 저녁에 남자친구가 죽 사서 왔고

죽먹여주고 차분히 얘길했지요. 서운했던거에 대해서. 남자친구하는말이..

"근데 사람이 어떻게 처음처럼만 같을 수 있겠어.. 원래 다 변하는거야~" 라고..-_-...

위에 제가 얘기한것들은 솔직히 처음, 나중을 떠나서 연인 관계고 남자친구 본인이

말한것처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라면 기본적으로 신경써줘야할 일이 아닌가요?

 

여지껏 주변 사람만나는것 뭐라한적 한번도 없었고, 술마신다고, 집에 늦게들어간다고

서운해하고 잔소리한 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남자친구는 저한테 니가 나 안만나고

친구들만 만나러 다니면 자긴 화낼꺼라고 말했었는데.. 최근엔 그러더군요 자긴 인맥을

넓혀야한다고 결혼할때도 부를 사람이 많은게 좋고 그래서 앞으론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럴꺼라고, 그러니깐 너도 친구들 만나고 그러면 된다고..ㅡㅡ

 

제가 이상한겁니까?

전 제가 싸이코 또라이처럼 느껴져서(최근 민감해져서..) 제 친구가 아닌 그사람을

더 먼저 알고 저랑도 친한 주변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겠냐고 물었지만,

모두들 변한건 맞는거 같고 계속 그상태면 헤어지자라고 말하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제 남자친구를 저보다 더 먼저 안 친구에게 있는그대로 얘기했습니다. 위의 상황들을.

제가 게을러진거 인정했구요, 그부분으로 저한테 실망한거에 대해서는 저도 정말

제가 너무 게을러져서 미안하게 느꼇어요. 처음에 제 친한 친구에게 물었을때 확실히

변한거같다고 그랬지만, 제 친구니깐. 제 편이니깐 그렇게 말해줄 수도 있기때문에

저보다 제 남자친구랑 더 친한 친구에게 물었는데도 똑같은 반응이었어요..)

 

전 솔직히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제가 더 좋아하고 많이 사랑하는거 같아서 속상하지만..

계속 해서 만나고 싶고 지금 틀어진 사이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결혼으로 끝을 맺고 싶어요.

 

제 남자친구, 여러분이 보기엔 어떤가요? 변한걸까요? 제가 민감하게 느끼는 것 일까요?

전 정말 너무 심란하고, 속상하고 답답해요.. 어떻게하면 남친이 다시 나를 보며 전처럼 웃어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무뚝뚝한 성격에 애교를 부려보려고 노력하구요..

 

저랑 있을때 말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고 멍해 있어서..

나랑 얘기하기 싫어? 나 보기 싫어? 안즐거운 거 같아 라고 하면..

왜 자꾸 그렇게만 생각하냐고 짜증나고.. 정작 자기 표정이 어떤지는.. 생각 못합니다..

오늘은 깍쟁이처럼 화안내고 톡톡 쏘면서 전에는! 춥다고하면 손 꼭 잡아주고,

지하철타면 항상 손잡고 있었으면서 춥다고 해도 안잡아주넹~ 흥 했더니..

꼭 내가 잡아줘야 하냐고 니가 먼저 잡으면 되잖아 라고 말했어요..

근데 제가 먼저 안잡고 제가 먼저 뽀뽀해달라고 입내밀고, 안아달라고 손안벌리면..

먼저 안해줍니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안해줘요..

하..

나는 남자친구의 행동과 말이 가슴에 박혀서 그건 좀 풀어주는 의미에서..

손 꼭 잡고 안아주면서 웃어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데..

애정 표현좀 해줘~~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건 "너 변태 같어.."라는 말이나 하고..

되려 저에게 이상하다고 말을 비꼬는거 같다고 하면서.. 제가 상처 받은 건 생각도 안하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구든 말 좀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