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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연상녀 미치겠는 짝사랑

답답 |2007.11.19 09:59
조회 91,021 |추천 0

너무 답답한 심정에 두번째 문을 두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들렀는데 이런 심정으로 올리는구나 깨달으니 미안해지네요 ㅜㅜ.....
1년 남짓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그 여자분은 서른 초반.
현재 같은 회사 상사지만, 이전에 일면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00대 산학 법인 기업을 다닐때 저희 캠퍼스 안에 있었고 전 복학생였습니다.

그 때 그분 초청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 인기 많고 적지 않은 연애를 경험했습니다.  저보다도 잘난 집안과 형제도 있습니다. 잘난 척 아니니 광분 마시고 그 여자 능력 때문이냐 사랑  한 번 못해본 찌질이라 오해 말아 주십시오.
3년 전 첫 인상은  ‘와 예쁘다 그런데 너무 어리잖아 무슨 강의야’ 소개를 들으니 동안입니다.
알고 난 나이를 봐도 계통에서 직급이 높았습니다.
남자들 보통 이쁜 여자 보면 첫눈에 호감 느끼잖습니까?
거기에 똑똑하니  호기심 이는 거라 생각하고 뭐.
그런데  강의하는 게 장난 아닙니다. 처음이라는데  믿을 수 없었어요.
어떤 교수보다 전달력이  뛰어나고 청중을 압도합니다.
뒤로 묶어 숨긴 긴 생머리와 흰피부보다 당당한 전문가적 능력에 놀랬습니다.
여성적인 매력과 넘치는 커리어의 진정한 조화였습니다.
그날 이후에 학교 식당에서 몇번 봤습니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유명했습니다.
학생인 줄 알고 대쉬한 제 친구도 있었고. 신촌이라 저희 학교 학생외로 워낙 사람이 많습니다. 그분 회사 남자분들이 둘러싸서 다닌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좀 떨어져 걸으면 그새 남학생들이 따라가 귀찮게 한다 등.  그때도 인기 많겠다가 다였고 별 생각 없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취업한 후입니다. 저의 한참 선배가 대표인 곳인데 그곳에 그녀가 있었습니다.
반가운게 전부였다 이후 서서히 빠져들었습니다.

짝사랑이 이러냐 하기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요.
전문가가 아닌 저처럼 마음 아팠던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정신차리려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이유있는 사랑이 더 무섭대요.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마음 뿐 아니라 이성마저 그녀를 원하니까요.
그 이성이란 얄팍한 계산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솔직히 정신과에 가야하는지 겁나면서도 동감을 얻고 싶은가봅니다.
길다고 짜증내실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다 쏟아내겠습니다.
비록 제 글을 터무니 없다 생각하신대도 진심 어린 충고를 원합니다. 장난과 저질스런 리플로 괜한 상처 주지 마십시오. 부탁입니다.  -_ㅡ;

아주 긴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엄두나시는 분들만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그녀는
남자든 여자든 반할만큼 일 잘합니다. 
사업 아이디어가 좋고 조직관리 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 직원들도 인정하는 상사입니다.
성격도 무척 좋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이분 알고 지내는 분들 다 인정하더군요.
대개 여자들은 시샘하는데 오히려 이 여자와는 친하려 합니다.
밝고 활기차고 쿨~쿨~합니다. 말도 위트 있어서 주변에 웃음이 넘칩니다.
우연히 통화내용 듣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 친구와도 참 사이 좋아보여요.
인상은 도도해보이고 쌀쌀 맞습니다. 비싼 것만 쓸 것 같습니다..
이쪽이 아는 사람은 다 통하는 세계인데. 들은 바 이전  회사 우리 사주로 몇억 있지만 항시 겸손하대고 열심히 일합니다. 연봉도 높고 프로젝트 성과 보너스가 있는데도 검소하죠. 경리 직원이 이거 얼마에요라고 묻는데 다들 귀 쫑긋했습니다. 그런데 반전--; 오천원 짜리라 자랑하더군요 어디가면 이렇다 친절히 알려줍니다. 비싼 물건도 있겠지만. 싼 물건도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이쁜데 스타일리쉬까지해요. 맨 얼굴로 돌아다닐 때도 있지만 OTL

시간을 24시간 이상 쓰는 사람입니다. 외국어도 기본적으로 잘하고 끊임없이 뭘 배우더군요. 그녀 시간 맞춰 회식하기 힘듭니다.
그런 그녀는 남자관계마저 확실합니다.
대쉬하는 남자들은 이래저래 많은 것 같습니다.  꽃배달도 종종 오는데  눈물 빼게 냉정합니다. 세미나를 하면 주목 받는 외모에 끝내주는 발표를 하니 잘나고 잘난 남자들 시선 몰고 다닙니다. 쪽팔림 무릅쓰고 회사로 연락해 대쉬하는 사람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국가 주요 기관 요직의 젊은 인사인데. 아주 잘났죠. 외모도.  역시 망신만 톡톡히 당했습니다. 그런 사람 한둘 아닙니다.
규모 큰 정부 사업을 맡는 사람이라 대하는 사람들이 다 고위층이거나 젊은 나이에 출세한 사람들인데 이여자 카리스마 넘치는 기획과 추진력에 두손 듭니다. 사업 기획부터 추진력이나 결과가 좋으니 부딪히는 협의안의 결론도 대부분 이 여자 안. 외모 덕 보는 여자라 얘기 못합니다.. 일할 때 상냥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날카롭고 냉정하니 남자들 끽소리도 못내고. 여직원들과는 장난잘치고 재미있게 지내던데 남자들에게는 별말 안해요. 분위기가 뭐 허튼 소리 못합니다. 
스토커 짓 하다 홈페이지 쫓아가봤는데 몰랐던 재주도 어마 많습니다.
세상에 인물좋고 일 바쁘게 하는 여자가 못하는 것도 없는 건 불공평합니다 OTL
  
이렇게 대단하고 좋은 기회가 많은 여자이니 전 엄두도 못 내네요.
그런데 그녀 연애하는 거 못 봤다고 합니다. 만나볼 수 있는거라 주변에서 부추켜도 그렇다네요. 고집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 아는 사람들 말로는 더 잘난 사람 찾는 것도 아니고 공주병도 아닙니다. 우리끼리 너무 바쁘고 친구도 많아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에 몰표. 골드미스들의 변명이 아니라 실제 그런 여자는 처음 봤다는거죠.
보통 능력있고 나이많은 여자를 골드미스라 하던데. 눈이 높다거나 무언가 하자가 있다라는 선입견을 갖잖습니까.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를 좀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처신 바르기로 소문나고 실력도 대단하고. 예쁩니다..

계통에는 성공한 젊은 미혼 대표가 꽤 됩니다. 마담뚜들이 대단한 집안딸이나 아나운서 유명인들 밀어대도 소용없는게 이 여자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ㅜㅜ
전 그 마음 이해합니다. 이 여자보다 잘난 여자분도 많겠지만, 어떤 사람인지 알수 없잖습니까. 가식일 수도 있고. 이 여자는 함께 일한 많은 사람들의 좋은 평판과 일에 있어 독보적입니다.
말이 정말 길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에 횡설수설 한다 이해해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쟁취할 수 있을까란 질문 아닙니다. 이런 여자이고 보니 어느 남자인들 안 좋아하겠습니까?
용기있는 자. 그런 얘기는 친구넘들에게 골백번 들었습니다만 현실이 제 용기를 무참히 밟습니다. 내로라는 사람들도 용기내다 죽었어요. 마음을 비우려 노력하지만 제자리입니다.
나이가 있으니 곧 결혼할까봐 불안해 죽겠습니다. 제 친구들이 싸이월드 통해 옛 애인 찾는 거 완전 비웃었는데-_ㅡ; 저는 그분 찾아내 매일 확인합니다.   그분 말투와 사진 외울 지경입니다. 아.
회사에서 만날 때마다 가슴 떨려 힘듭니다. 아닌 척 하느라 땀 뺍니다.
가슴 떨리는 거 하루이틀이지 매번 그래봐요 죽습니다. 이제 고혈압됐나.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생각했지만 못보면 다른 궁리를 할까 무서워 못 그러겠습니다.
애인 생겼다는데 저는 똑같습니다.  보통 좋은 기회 많은 여자들 다른 가능성 아쉬워 하잖습니까. 역시 당당하고 쿨하게 공표하였습니다.
어떤 남자일까 난리들 났습니다. 정작 본인은 별말 안해주는데 남자들의 수다가 끝도 없습니다.
애인 생긴 소식 듣고 이제 잠을 못이룹니다. 불면증 때문에 어차피 가야할 것 같습니다만.
이러다 스토커 되는건가 두렵고 그렇게 진단날까 두려워 못가겠습니다.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그 걱정이 겹쳐 힘듭니다.
너무 힘들고 감당이 안됩니다. 여러분들 이런 경험 있습니까?
한번 앓는거라 안심해도 되겠습니까? 그러기에는 너무 길죠? ㅜㅜ
찌질이라 욕하시지만 말고 저 짝사랑 경험도 없습니다. 이제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나이들어 이게 뭔짓입니까.
공감할 수 있는 분이 계신지 심각한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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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알폰소소리...|2007.11.19 13:17
세상에 ...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으네 .. 저도 님못지 않게 너무 높은나무에 열병을 앓은적이 있었어요 .. 엄청난 미인은 아니었지만 정감있고 맑은 ..웃는모습이 해맑았었던 그분 .. 남성못지 않는 리더쉽과 추진력 ..탁월한 업무능력 .. 그러면서도 전혀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겸손함 .. 배려심 ..사려깊음 ..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심장이 뛰고 뭉클합니다.. 전 그분과 눈높이를 맞추고 싶은마음에 저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을 했었답니다 .. 독서량도 엄청 늘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외국어도 배우고 배려심과 따스한 감성을 기르기 위해 명상도 배우고 종교활동도 하고 .. 남자지만 외모도 가꾸고 ..재태크도 열심히하고 .. 하여간 그분과 같은 레벨에 들기위해 엄청 자기개발을 했었죠 .. 하지만 .. 풋.. 그분은 다른 단체로 스카웃되 가시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시고 .. 결혼은 헀지만 사회활동은 계속하시고 .. 예전의 저였으면 .. 폐인이 될수도 있었고 휴직을하고 산속으로 들어가버릴수도 있었죠 .. 하지만 필사적으로 자기계발에 매진했던 그 2년여의 시간이 절 보다 높은 능력을 가진 사회인으로 탈바꿈시켰죠 ..생각하는 방식..사람보는 방식..도 업그레이드 되고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도 더욱 발전이 되었죠 ..그분이 비록 결혼하셨더라도 .. 그 상실감을 최소화 할수있고 그분의 행복까지 빌어줄수 있을 만큼 저 자신이 성숙 해져 버렸답니다.. ..사랑의 열병이 저 자신을 2년여전의 저를 완전히 탈바꿈 시켜버렸죠 .. 님 ... 님이 그분을 사랑하시는 만큼 ...그분이 지켜보신다고 상상을 하시고 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세요 .. 운이
베플참내..|2007.11.19 14:44
연상녀라고해서 10살이상인줄 알았더니...20대후반이나 30대초반이나 다를게 뭐가있어..거기서 거기지...남자들 겨우 몇살아래면서 영계인척하지마라... 대부분 커플들 여자가 몇살이나 아래인데 그걸당연히 여기고있는데 왜남자들은 한살만어려도 영계인척하는걸까..글쓴이는 게다가 나이도먹을만큼 먹었구만
베플거참|2007.11.19 11:43
이런데서 헤메지 말고 님 스스로 그여자에게 지지않을 만큼 능력도 키우고 자신감도 키우세요...... 그것만이 답입니다. 능력좋고 성격좋고 이쁘고 잘나가는 그여자 입장에서 님을 어떻게 평가 할까요? 내가 그여자면 님은 한참 공부할 나이에 친구 좋아서 캠퍼스 주변에서 술이나 푸고 연애에나 바쁠때 난 죽어라 머리 싸매고 공부 했다 라고 생각 할 것이오..... ㅠㅠ..... 그래서 님이 어떻게 해서 인연이 맺어진들 자신이 열등감과 패배감을 못 벗어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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