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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은 사기꾼??

암타악 |2007.11.20 19:51
조회 12,398 |추천 0

저는 올해 22살의 여대생입니다.

 

제 생일날 친구들과 놀다가 째즈바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제 생일을 하게 되었고 생일 노래가 나오고 생일빵도 제대로 당했습니다.

 

근데 생일축하가 끝나고 10분쯤 지났을때 어떤 남자가 저에게 걸어 오더군요.

 

키는 180쯤 되어 보이고 생긴건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그냥 호감형??

 

"저 쪽 데이블에서 쭉 지켜봤는데 말을 걸고 싶은데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관둘려다가 말안걸면 후회될것 같아서 이렇게 용기 내어 직접 왔습니다. 우선 생일 축하드려요^^ 제가 초면에 실례인건 알지만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괜찮겠어요??"

 

라고 하길래 저도 싫지만은 않고 주위친구들도 환호를 지르고 그래서 흔쾌히 "네" 라고 했죠.

 

그 째즈바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데 그 남자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더니 마이크에 대고 "오늘 제가 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한 여자를 만난것 같습니다.. 그 분을 위해서 연주 한번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예전 박신양이 불렀던 "사랑해도될까요" 를 피아노로 치기 시작하더니 노래도 불러 주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쳐다 보면서 말이죠.

 

처음엔 그냥 호감형이었는데 그 남자 너무 멋있어 보이고 주위 다른 테이블에서도 박수 나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남자 제게 걸어 오더니만 자기 핸드폰을 주고 번호를 찍어주시면 안되냐고 하길래 저도 뭔가에 홀린것 처럼 번호를 찍어 주었고 그 자리에서 선채로 그 남자 저에게 문자를 남기더군요 "이건 제 번호 입니다. 제가 그 쪽에게 앞으로 연락해도 되나요" 그래서 나도 바로 "네" 라고 답장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헤어졌고 저는 제친구들이랑 그 남자는 그쪽 친구들이랑 놀고 헤어지게 되었고 제가 집에 갔을때 문자가 왔고 우린 통화를 하게 되었죠.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는 헌팅을 제가 당하고 말았던거죠.

 

22년동안의 공백을 오늘 생일날 하늘이 주신 선물인가 했습니다.

 

만나기전 전화통화내용은 보통 서로의 이것저것 나이와 학교 직업 등등 시시콜콜한 내용 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인 나이가 26살이고 직업은 대학생이라 합니다. 군대 갔다와서 복학해서 현재 4학년이라 합니다.

내년에 졸업한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지금 이 내용이 가장 중요한 거라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학생인데다가 나이도 26살밖에 안되었는데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지만 이 남자가 단돈100원까지도 모든 데이트 비용을 다 썼습니다. 한번 만나면 5~6만원 정도는 나갔습니다. 그리고 주말 같은 경우는 어디 괜찮은데 가고 해서 10만원 정도 쓰곤 했죠.

 

거기다가 26살인데 차는 그랜져 TG를 몰고 다니더군요.

저희집과 남친집은 거리가 멀지만 매일마다 저를 태우러 오고 태워다 주고 했습니다.

기름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말입니다. 3일에 한번꼴로 기름 넣던데 9만원 정도를 넣더군요.

 

전 그래서 아~ 집에 돈이 많은 학생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죠.

 

지금 세달 가까이 만나가고 일주일쯤 되었을때 몸도 허락 하였습니다.

 

처음 허락하기가 망설였지 그 뒤에는 수도 없이 잠자리도 했던것 같습니다.

 

남자들 잠자리 하고 나면 좀 달라진다 하던데 이 남자는 세달 가까이 만나는 동안 단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거나 슬프게 하거나 처음보다 덜 사랑한다는 느낌 안받게 했습니다.

 

꽃도 자주 사주고 비싼진 않아도 아기자기한 선물도 자주 해주고.. 여전히 만나는 횟수나 전화통화횟수도 줄지 않고 이것저것 잘 챙겨 주고 그랬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비싼차를 타고 돈도 자기가 다 쓰고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하면서도 저한테만은 세상에서 가장 메너좋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괜히 화내고 짜증내고 막 대해도 한번도 화안내고 웃으면서 "미안해요^^사랑해요^^" 이렇게 받아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그런남자가 너무 좋아졌고 부모님에게도 자랑하고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이 남자 아니면 이제 절대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 남자랑 결혼하면 평생 행복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100일이 가까워 졌고 그 동안 단 한번도 나에게 소홀히 대하지 않았던 이 남자에게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과 같이 제 남친 학교에 몰래 찾아가서 깜짝이벤트를 해주고자 제 남친 학교를 찾아갔고 수소문끝에 남친이 말한 과친구들을 만날수 있게되었는데 제남친 이름을 물어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사무실에 찾아가서 남친 사진 보여주며 이름을 물었지만 모른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날 남친을 만났고 학교간일을 물어보니 군대 갔다와서 복학을 해서 아는 사람도 잘없고 학교도 잘 안나가서 자기를 아는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 합니다.

 

저는 대충 그렇게 알아먹고 그날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남친이 저희집앞이라고 잠시 나오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갔고 남친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제 양쪽 팔을 잡고 말없이 한참을 멍하니 제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슨일 있냐며 다그쳤고 남친은 아무말없이 그냥 미안하다.. 본심이 아니었어 미안하다..... 이말만 하고는 편지를 한장 주고 자기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러합니다.

 

"처음 바에서 널 보았을때 친구들과 내기를 했어.. 이 가게안에서 아무 여자나 한명 꼬셔서 그날 모텔 가면 20만원 내기를 했어. 난 둘러보다가 생일하고 있는 너를 발견했고 작업 하기로 맘먹었어.. 단지 오늘꼬셔서 하루 데리고 잘려는 불순한 의도만 가지고 너한테 접근했어.. 난 맨날 이런식으로 노는 쓰레기야. 그리고 바에서 너 생일 축하할때 22번째 생일이란 말 듣고 내 나이도 속였어.. 난 26살이 아니라 31살이야. 너보다 9살이나 많지. 나이먹고 참 나도 왜이렇게 유치하게 노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 대학생도 아니야. 친구들이랑 같이 부동산 사무실 하고 있어. 너한테 속인건 두개야. 나이랑 직업..... 근데 첨엔 너 하루 꼬셔서 막말로 함 따먹고 끝낼려는 생각이었기에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꺼라 생각했어.. 근데 널 하루 만나고 또 하루 만나고 벌써 3개월을 만나다 보니 이때까지 왜 이렇게 살았나 후회도 되고 기회를 봐가면서 너한테 속인거 진실 말하고 사죄하고 나도 너 편하게 만나고 싶었어. 하지만 나이차이도 그렇고 니가 이해 못해줄거라 생각했어. 나도 이뿌고 늘씬한 여자 많이 만나서 개처럼 놀았지만 너한테 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 내가 지금 벌받는걸까?? 이렇게 다 말하고 나니 속은 시원하다.. 이런 내 모습 받아달라는 말은 안할께.. 하지만 하나만 알아주었음 좋겠어.. 처음 만난날은 불순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그 후에 널 만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네게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어. 사랑한다.. 그리고 정말 본의 아니게 속인거 미안하다.. 이렇게 깊게 널 사랑하게 될지 몰랐어.. 그래서 한 거짓말인데 너무 후회되는구나"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저 편지 받고 저도 지금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4일째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그 남자도 현재 제 연락만 기다리는 중이구요.

 

너무 보고싶고 힘들고 맘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거짓말하는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그리고9살차이..ㅡ 휴 ㅡ

 

그리고 친구들에게 부모님에게 또다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제 친구들 제 부모님 그 남자 다들 정말 좋아했거든요.

 

저한테도 너무 잘하고 성격도 좋고 착하게 늘 행동하고 저를 너무 사랑한다는걸 다른 사람이 봐도 느낄만큼 잘해줬거든요.. 제 친구들 다들 저를 매우 부러워했구요.

 

다시 만나야 하나요?? 아님 이대로 끝내는게 맞나요??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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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7.11.21 12:19
어쩌면 그 남자분은... 여자가 이 사실을 알고도 다시 사귈까 하는 것에 친구들과 100만원 내기 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베플-.,@|2007.11.21 16:22
<FONT color=#c90216><STRONG>신발...</STRONG></FONT>&nbsp;엄마가 이래서 피아노학원 빼먹지말고 다니랬구나...
베플zkvhzk|2007.11.20 20:09
선수구나 쌔네...ㅋㅋㅋ 피아노준비에 노래준비 맨트까지?? 그걸 님한테만 했을까요 다른여자한테도 분명 그런 맨트와 노래등등 수작을 했을텐데.. 낚이는 여자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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