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하다가 제 주위에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19살인 고등학생 입니다.
저는 작년 어떤 남자를 알게 됐습니다.
같은학교 같은반 남자아이..
평소에 조용한 성격에 공부도 잘하는 남자애 였습니다.
같은 반이 었지만 말 한번 해본적 없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조심씩 관심을 가지게 됬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 학교는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 애와 서로 얘기도 하게 되었고 제 관심은 더욱 커져서 언제 부턴가 좋아 하게되었습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이후 우린 친구들 몰래 자주 만났었고 10월 달에 드디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겼다 헤어졌다를 반복하고 남자애가 저 몰래 바람을 피우기도 하는 이런저런일이 많았고
그동안 아이를 두번이나 가지게 되어서 낙태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낙태 이후 제 몸이 예전 같질 않다는걸 느끼고 산부인과에 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낙태에 의해 제 자궁은 상처 투성이가 되어 몸이 많이 약해 졌다는 얘길 들었고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임신하기 힘들어 진다는 얘길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한달에 한번 병원에 다니면서 정기검진과 치료를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8월..생리 기간이 몇일이나 지났는데도 생리를 하지 않아 조마조마 하던참
엄마가 병원에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엄마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임신 결과는 아니었고 그냥 생리가 늦어지는 거라고 하셔서
생리 호르몬 주사를 맞고 만약 일주일 안에 생리를 하지 않으면 병원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생리를 하지 않자 왠지 모를 예감에 엄마 몰래 병원에 다시가서 검사를 해보니
진단결과 임신 이었습니다.
엄마와 같이와 애를 지우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하지만 저는 엄마께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혹시라도 엄마가 예전에 낙태한 사실까지 아시게 될까봐 이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길 했고 한달동안 애 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하였습니다.
남자친구는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지우자고 햇고
저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아이를 포기 하기 싫었습니다.
결국 흐지부지 하게 벌써 3개월이 지났고
이젠 시간도 없겠다 싶어서 낳기로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괜찮겟지 하고 넘기기만 했습니다.
자꾸 미슥 거림과 구토는 입덧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겻습니다.
그리고 배아픔과 동시에 예전부터 서러웠던 일들..
상처받았던 일들..
나 놔두고 다른 여자와 몇번이고 바람핀 일들..
요즘에 날 신경도 안쓰는 듯한 느낌..
항상 학교 끝나고는 바로 집에 가버리거나 친구들과 놀고..휴..
그래도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20일(화) 오랫만에 둘이서 영화보기로 약속을 하였고
설레는 마음과 오랫만에 함께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보기로 하기 전날 알수 없는 여자에게서 문자 한통이 왔고
누구냐는 질문에 몰라도 된다며 핸드폰을 확 낚아채던 그 모습..
어찌나 화가 나던지..계속 그여자와 문자하는게 화가 났습니다.
평소에 제 폰을 수시로 디지며 친구건 친척이건 남자란 남자번호는 다 지우고
평소에 동성 친구들과 문자해도 왜 문자하냐며 핸드폰을 뺏어가던 애가..
다른여자와 문자를 하고 있다는것에 배신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난후 핸드폰을 바꾸자고 얘기를 했고 당황을 많이 하더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핸드폰을 주지 않고 그여자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것이엿습니다.
결국은 제가 받아 냈지만요..^^;;
저녁쯤되니 또 그여자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그 여자에게 정중하게 제 남자친구와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여자는 미안하다며 알앗다고 했죠..
그다음날 영화보기로 해놓고 갑자기 못본다고 해버리곤 연락도 없는 것입니다.
혹시나 해서 저녁쯤에 자주가는 피씨방에 가니 그곳에 있더군요..
핸드폰을 돌려주며 제 핸드폰을 주라고 하니까 지금 없다고 건성으로 대답해 버리는..
그래서 내일주라며 그대로 집에 와버렸죠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낫습니다.
저와의 약속을 깨고 하루종일 연락도 없이 피씨방에서 놀고 잇질 않나..
예전에 저 놔두고 여자들 만난것이 자꾸 생각이 나고..
이제까지 저 낙태할때 한번도 같이 있어주지 않고 돈 10원짜리도 보태주지 않고
평소에 저에게 돈 한번 써본적 없고 항상 제가 내고..
밥값도 차비도 군것질 기타 등등..
그래서 전화를 걸어 헤어지자고 얘기 한채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 그래도 이유라도 묻겠지 하고 생각했거늘..
저에게 핸드폰을 돌려주고는 제가줬던 사진과 민증 자격증 모든것을 돌려 주는것이었습니다.
아..헤어지길 바랬나 보다 하고 생각 했죠..
어제 자꾸 배가 아파서 병원을 가보니 애를 낳을수 없다고 위험하다고
지금이라도 애를 지우라는..통보를 받았습니다.
지금 솔직히 제가 학생이라 돈도 없고..만약에 돈이 생겨서 지우더라도
미성년자인데 부모님 동의 없이 지울수도 없고..
부모님이 아시는건 무섭고..
병원에선 애아빠도 대려 오라는데 이미 헤어져서 얘기하기도 그렇고..
제 친구는 남자에게 얘기하고 돈도 받고 같이 가자고 하라는데..
평소에 저에게 돈도 쓰지 않았던 애가 돈도 주지 않을것 같은데..
어떻해 해야 할까요..? 다음주 금요일까지 병원에서 오라던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게 현명할까요..?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 지루하고 긴글 보시느라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