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멋진아해입니당.ㅎㅎ
한 백년만에 글을 쓰는거 같군요...ㅡ,.ㅡ;;ㅋ
뭐 그렇다고 사실 제가 글을 그리 잘 올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글도 올리고 리플도 자주 찌껄이곤 했는데.ㅋㅋ
변태들로 인해 침몰되어가는 엽호 게시판을 보며
(사실 여름이 가면서 오는 데미지도 있었죠)
저도 함게 인생의 쓴 나락으로 침몰되다가(아...눈에서 땀이...ㅠㅠ)
요즘 그나마 먹고 살만하기에 한번 찌끌여 봅니다.ㅋㅋ
오늘 이상하게 잠도 안오더라 구요.ㅋㅋ
오늘할 야기는 뭐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ㅋㅋ
제가 서울 올라오기 전에 부산에서 뽀질라게 갔던 바에 바텐더한테 들은 예깁니다.
실화로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 바텐더랑 심하게 친했었고
자기 말로는 자기가 겪은 실화라며 진지하게 해준 이야기니까
실화라 믿으셔도 지장이 없을것 같습니다.ㅋㅋ
서론이 길었군요~(난 항상 이게 문제야ㅠㅠㅋ)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ㅋ
편의상 바텐더를 저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할께요.(이렇게 커밍아웃을 하게 될 줄이야...;;)
~~~~~~~~~~~~~~~~~~~~~~~~~~~~~~~~~~~~~~~~~~~~~~
때는 고등학교 2학년때, 그러니까 제작년이네요.
그때 뭐 세상모르고 한참 놀았었던 때라 다음날 휴일을 앞두고
무슨 놀 꺼리가 없나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였어요.
그때 제 친한 친구중 한명이 저한테 와서 이야기 했어요.
"야, 오늘 우리집 비는데 술한잔 하자. 00이랑 00이랑 00이도 같이 간데."
"진짜? 그럼 오늘 거기서 노는거야?"
네명모두 내 고등학교때 베프들이었기에 별 거리낌 없이
그렇게 그날 약속을 잡았어요.
물론 일차로 바로 집으로 간건 아니었죠.
친구집 부근에 저희 받아주는 호프집이 있어 거기서 1차로 먹다가 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저와 제 친구 셋, 이렇게 네명은 즐겁게 술을 마시며 놀았어요.
잠시 그렇게 먹고 놀고 있는데 우리 친구중 한명의 남자 친구가 오더군요.
그친구와 그 남자친구는 사귀기도 오래 사귀였고 우리와도 다 친한 터라
그리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냥 그렇게 다섯명이서 놀다가 우리는 00이 집으로 자리를 옮겼죠.
그때 남자친구가 왔던 친구가
"야, 미안한데 너희 먼저 가 있어라, 나 잠시 얘(남자친구)네집에 들렀다가 갈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알았어, 빨리와" 라고 하고 우린 먼저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또다시 이어지는 술자리.
여자들 끼리라 한참을 그렇게 수다를 떨고 놀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 시간이 늦어져도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뭐 남자친구랑 둘이 있는데 뭐 안오려나보다 하고 혹시나
우리 놀다 잠들었을때 올 수도 있으니까 문이나 열어놓자 하고
문 열어놓고 다시 먹고 놀았어요.
얼마나 더 먹었을까...
...
저는 자다가 심한 갈증에 잠에서 깻어요.
깨 보니 다른 친구들도 다 취해 저처럼 널부러져 자고 있더군요.
그런데 제 바로 옆에 남자친구집에 갔던 00이도 누워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왔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물을 마신 뒤 다시 잠이 들었죠.
다음날 아침.
저는 쓰린속과 함께 부스스 일어났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깨우기 시작했죠.
"야...일어나 아침이야..."
"그래...?아 속쓰려...ㅠㅠ"
"우리 해장이나 하러갈까?"
"웩...뭐 먹으면 바로 토할꺼 가테...ㅠㅠ"
"어! 근데 00이(어제 남자친구 집에 갔다온 아이)가 없네!"
"00이? 어제 왔었어?"
"응. 자다가 일어나서 보니까 있더라구"
"그래? 까시나..먼저 집에갔나?"
"설마...늦게 온 주제에...전화한번 해볼까?"
그리고 건 전화...
제 친구가 받더니 다짜고짜 막 화를 내더군요...
너희들 어제 왜 그랬냐고...
나중에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날 저녁...
우리가 잠든시간(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략 추측하는 시간)보다
훨씬 늦게 우리집에 왔었다네요.
늦게가서 미안하기에 남자친구와 먹을것을 잔뜩사서 집으로 왔었데요.
그런데 문이 잠겨 있었더랍니다.
우린 어제 분명히 열어놓고 잤는데...(아침에도 확인해 봤습니다.열려 있더군요)
그래서 친구는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데요.
"00야~~문열어 00아~"
그런데 문은 열리지 않고 안에서 여자애들 목소리만 들렸데요.
"깔깔깔깔~~~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계속 문열어 달라구 하자 안에서도 들었는지
"제 뭐니? 문열어 달랜다. 호호호"
"그러게 웃기는 애 아냐 깔깔깔~"
이런 소리가 들렸데요.
그러자 화가난 친구는 욕까지 했다더군요.
"야이 미친X들아~ 빨리 문 안열래?"
"미친X이란다~깔깔깔"
"웃기는년 아냐? 깔깔"
지치기도 지치고 화가나기도 너무 화가난 그 친구는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친구 집으로 다시 가버렸데요.
...
우리가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셨어도 그렇게 까지는 취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대충 잠든 시간을 봐도 우리가 잠든 훨씬 뒤에 친구가 온거고...
또 저희 친구..절대 집 잘못 찾아갈 애도 아니에요.
잘못 찾아갔으면 그시간에 그렇게 두드리고 욕하면 누가 나와도 나왔을 거고
그럼 아닌줄 알았겠죠...
물론 남자친구도 같이 있었으니 잘못 찾았을 리는 더더욱 없구요...
도대체...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한건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열어놓은 문은 왜 잠겨져 있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자다가 일어나서 본 제 친구는 누구였을까요?
~~~~~~~~~~~~~~~~~~~~~~~~~~~~~~~~~~~~~~~~
아...
무섭다.ㅠㅠ
세벽에 혼자 일케 글을 적다보니 그리 무서운 이야기도 아닌데
괜히 막 소름돋고 타자치다 뒤 처다보고 하게 되네요...ㅠㅠ
젝일...
옆에 같이사는 제 친구놈이 이를 뿌득뿌득 갈며 자고 있지만
그래도 무서워...ㅠㅠ
나쁜시키...
또 내 베게 배고 자는군하..ㅠㅠ
가끔 난 니가 더 무서워..ㅠㅠㅋㅋㅋㅋ
여튼 이 이야기는 작년에 들었던 이야기구요.ㅋㅋ
다시한번 말하는 거지만 95.895%실화입니다.ㅋㅋ(실화란 이야기죠;;ㅋ)
제 이야기 적는것 보다 남에게 들었던 이야기 적으려니까 정말 힘드네요ㅠㅠ
기억을 더듬으며 살도 조금 붙이게 되고...ㅎㅎ
여튼!!
길고 잼없는 글 끝까지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원래 제 글이좀 길어요ㅠㅠㅋ)
모두모두 오늘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길 빕니다~~!ㅋ
추신 : 무서운 이야기를 보고파하는 우리 엽호 가족들의 가슴에
가뭄에 오는 단비처럼 반갑고
섬뜩한 글이 되... 는것까진 안바라고.ㅋ 재미있게 읽어 주기를^^*ㅋㅋ
추신 2 : 검단누나 엽호로 돌아와요~~*ㅋㅋ
그럼 모두 ㅂ2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