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님들 말씀처럼 제가 못된 며느리 맞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되어 너무나 괴로워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세요.
제가 어머니 싫어하게 된 이유가..
우리아이에게 암거나 먹이시고..자는 애기 깨우시는 것 때문이 아니라
제 앞에서,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제 친정어머니 욕을 했다는 거..
결정적으로 이것때문에
(그전에도 물론 아주 사소한 트러블은 있었겠지만 금방 잊었습니다.생각도 안나네요.)
모든 게 싫어졌고 싫게만 보인겁니다.
과연 님들은 자기 부모님 욕하고 다니시는 분께 얼마나 관대하고,
얼마나 너그러울 수 있을런지요....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리플 다신건지요..
끝까지 읽으신 분들이 제게 충고하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시어머니 엊그제도 우리집에서 식사하시면서 신랑한테
"느그 장모는 왜 이렇게 음식을 달게 하신다냐? 몸에 좋지도 않은 설탕을....."
이라고 하시더군요...참...
각자 입맛이 다른 건 당연한 것을..
저는 시어머니 음식이 너무나도 짭디다;;
내일쯤 제가 지난 번 다른 까페에 올렸던 글을 (시어머니가 친정엄마 욕할 당시의 상황 글)
그대로 다시 올려 심판 한 번 받아보겠습니다.
그 글을 보고는 어떻게 이야기들 하실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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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홀시어머니의 외아들의 아내입니다.
손자 하나 낳아놨더니
그 손자 보고 싶어서인지
한 달에 두 세 번 오십니다.
처음엔 2박 3일 계시더니,
이번엔 월요일에 오셔서 월요일에 가신다네요..
일주일 이상은 너무 심하신 거 아닌가요..
농사일이 끝나셔서 할 일이 없으신가봐요..
손자 봐주신다는 핑계로 오시는데 사실 전 더 힘듭니다.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저녁에 제가 데리고 자는게 낫지 (전 직장맘)
먹이지 말라는 거 기어이 끝까지 먹이시고
(참다참다 용기내서 싫은 걸 말했더니 완전 들은 체도 안하시고 끝까지 하시더군요.)
밤에 잘때는 새벽에 애가 꼼지락대면 다시 얼른 재우면 되는데 데리고 노시고..
시끄럽게 하셔서 저까지 잠 못자게 하시고..
참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고 결혼결심한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시댁 제삿날 시댁식구들 앞에서 갖은 고생 다하며 애 키워주시는 울엄마 욕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내가 있는 자리에서....
애기 외할머니가 밥 안먹여서 애기가 안 크고 줄어든다고..애기를 굶긴다고..
이 소리 들은 이후로 완!전!히! 싫어졌습니다. 정내미가 뚝! 떨어졌지요.
(참고로 울엄마 해뜨기 전에 일어나셔서 아이 이유식 온갖 좋은 거 넣어서 만드셔가지고
새벽같이 울 집에 오셔서 애 봐주시는 분입니다. 시어머니도 이거 알고 있구요.
왜 애기 밥을 안먹이고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지도 제가 설명해 드렸습니다.)
지금 완전 미칠지경입니다.
하시는 행동마다 너무나 싫고, 모든 행동이 가식으로만 느껴지며,
눈도 마주치기 싫고, 대답도 하기 싫고..
속은 꽉 막힌 듯 답답하고..
어찌해야 합니까..
모시고 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신랑이 모시고 살자고 하면 제가 집을 나가겠습니다.
아.....
신랑도 제가 어머니 싫어하는 거 압니다.
엊그제 뜬금없이 전화해서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짜증나지? 그래도 좀 참어..오빠 엄마잖아.."
이러더라구요.
오늘도 참으라고 하면서. "그렇게 싫어하면 니가 나쁜거지." ㅡ.,ㅡ;;;
제발..이제 그만 가셔주셨으면 좋겠어요..제발.....
근데 가시라고 말할 수는 없고..
저는 어찌해야 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