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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집에 오시면 몇 일씩 계시나요?

못된며눌 |2007.11.23 11:55
조회 17,225 |추천 0

<추가글>

님들 말씀처럼 제가 못된 며느리 맞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되어 너무나 괴로워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세요.

 

제가 어머니 싫어하게 된 이유가..

우리아이에게 암거나 먹이시고..자는 애기 깨우시는 것 때문이 아니라

제 앞에서,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제 친정어머니 욕을 했다는 거..

 

결정적으로 이것때문에

(그전에도 물론 아주 사소한 트러블은 있었겠지만 금방 잊었습니다.생각도 안나네요.)

모든 게 싫어졌고 싫게만 보인겁니다.

 

과연 님들은 자기 부모님 욕하고 다니시는 분께 얼마나 관대하고,

얼마나 너그러울 수 있을런지요....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리플 다신건지요..

끝까지 읽으신 분들이 제게 충고하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시어머니 엊그제도 우리집에서 식사하시면서 신랑한테

"느그 장모는 왜 이렇게 음식을 달게 하신다냐? 몸에 좋지도 않은 설탕을....."

이라고 하시더군요...참...

각자 입맛이 다른 건 당연한 것을..

저는 시어머니 음식이 너무나도 짭디다;;

 

내일쯤 제가 지난 번 다른 까페에 올렸던 글을  (시어머니가 친정엄마 욕할 당시의 상황 글)

그대로 다시 올려 심판 한 번 받아보겠습니다.

그 글을 보고는 어떻게 이야기들 하실 지 궁금하네요..

======================================================

 

<원글>

홀시어머니의 외아들의 아내입니다.

 

손자 하나 낳아놨더니

그 손자 보고 싶어서인지

한 달에 두 세 번 오십니다.

 

처음엔 2박 3일 계시더니,

이번엔 월요일에 오셔서 월요일에 가신다네요..

일주일 이상은 너무 심하신 거 아닌가요..

농사일이 끝나셔서 할 일이 없으신가봐요..

 

손자 봐주신다는 핑계로 오시는데 사실 전 더 힘듭니다.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저녁에 제가 데리고 자는게 낫지 (전 직장맘)

먹이지 말라는 거 기어이 끝까지 먹이시고

(참다참다 용기내서 싫은 걸 말했더니 완전 들은 체도 안하시고 끝까지 하시더군요.)

밤에 잘때는 새벽에 애가 꼼지락대면 다시 얼른 재우면 되는데 데리고 노시고..

시끄럽게 하셔서 저까지 잠 못자게 하시고..

 

참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고 결혼결심한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시댁 제삿날 시댁식구들 앞에서 갖은 고생 다하며 애 키워주시는 울엄마 욕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내가 있는 자리에서....

애기 외할머니가 밥 안먹여서 애기가 안 크고 줄어든다고..애기를 굶긴다고..

이 소리 들은 이후로  완!전!히! 싫어졌습니다. 정내미가 뚝! 떨어졌지요.

(참고로 울엄마 해뜨기 전에 일어나셔서 아이 이유식 온갖 좋은 거 넣어서 만드셔가지고

새벽같이 울 집에 오셔서 애 봐주시는 분입니다. 시어머니도 이거 알고 있구요.

왜 애기 밥을 안먹이고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지도 제가 설명해 드렸습니다.)

 

지금 완전 미칠지경입니다.

하시는 행동마다 너무나 싫고, 모든 행동이 가식으로만 느껴지며,

눈도 마주치기 싫고, 대답도 하기 싫고..

속은 꽉 막힌 듯 답답하고..

어찌해야 합니까..

 

모시고 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신랑이 모시고 살자고 하면 제가 집을 나가겠습니다.

아.....

 

신랑도 제가 어머니 싫어하는 거 압니다.

엊그제 뜬금없이 전화해서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짜증나지? 그래도 좀 참어..오빠 엄마잖아.."

이러더라구요.

 

오늘도 참으라고 하면서. "그렇게 싫어하면 니가 나쁜거지." ㅡ.,ㅡ;;;

 

 

제발..이제 그만 가셔주셨으면 좋겠어요..제발.....

근데 가시라고 말할 수는 없고..

 

저는 어찌해야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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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격어봐,|2007.11.23 14:36
그냥 참는거? 말이쉽죠. 다른건 몰라도 내아이에관한건 정말 못참아요..얘가이뻐서 이것저것주는건좋은데 엄마는 안주고싶어서 안주나요? 몸에나쁘고 안좋으니 가려서주는건데, 우리시어머니 얘한테 맨날 초코렛,사탕..봉지로 사다먹이고 커피마실때도 반잔씩 나눠먹이더니..결국엔 충치로 치과가서 이 다 떼우고.. 70만원들고, 애고생 엄마고생.. 그러고는 하는말이.. 얘가 엄마닮아서 이빨이 약하다고... 참내... 며느리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는 아십니까? 남자분들~>?
베플★똘녀★|2007.11.23 16:00
에라~이~.... 말하는 싸가지하고는.... 남편도 없고, 외아들 하나 서울로 장가보내고, 농사철도 아니니 얼마나 적적 하시겠냐?? (시골분들은 일안하믄 몸살난다드라...)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면서 먼저 알아서 추운데 겨울만이라도 지내다가 가시라고 해야하는거 아니냐?? 손주 보는 낙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냐.... 에효~ 싸가지하고는... 니 친정엄마가 꼭 너같은 며느리 얻었으면 좋겄다... 아예 올라오신것도 아닌데 너무 그러지마라...
베플소울메이트|2007.11.23 14:15
좀 둥글 둥글 하게 삽시당 시골 노인네들 다 그렇제 손자 낳아서 겨울 철이라 농사 일도 없으시고 당연 보고 싶으시것제 것 며칠 못 참나 애를 때리는 것도 아니고 직장 다닌다며 저녁에 몇시간 잠깐 보것구만 참 속아지 없는 며느리 구만 봄에 여름에 한참 농사 지을때는 오시라 해도 안오시고 오셔두 주무시지도 않고 가시것구만..... 며눌님 넘 까칠 하게 그러지 말거 내 어머니다 생각 하고 좀 유들 유들 하게 지내바 저런 며느리들이 꼭 시골 가믄 참기름이며 깨 고춧 가루 그런것은 욜라 잘 챙교 재솝어 니 신랑넘도 똑같아 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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