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회사도 바쁘고 공부도 해야 하고..
하루하루를 지옥과 같이 보내고 있는 29살 처자입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게 11월 19일인데.. 바로 그날 사무실로 이상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약간 술이취한 듯한...30-40대 남자였고..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았습니다..내용인 즉슨 "야 아무개..너 그 몸으로 치마 입고 다니지마..그 다리로 치마 입고 다니지마..." 뭐 이런식에 내용이었습니다.. 누구냐고 물으니 그냥 끊어버리구요...예전에 저희 회사 홈페이지에도 뚱뚱한 아무개씨..답변 좀 빨리 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누군가가 글을 남긴적이 있어서..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전화까지 오고 제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기분이 드러웠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11월 23일..바로 어제 금요일...제가 자리에 없는 사이에 동일 인물에게 또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는 제가 받지 않고..제 밑에 있는 학생이 받았는데요... 내용인 즉슨 "야 아무개.."그렇게 말을 시작하길래(여자가 받으니 저 인줄 알고..야 아무개..라며 말을 시작한 것이지요..) 제 밑에 학생이 누구시냐..잠깐 자리 비웠다..그랬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 그러고..우리 학생은 안된다고 하고..왜 안되냐고 하고..약간에 실랑이가 있다가 넘어갔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왈... 아무개가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학교를 다니고 있느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밑에 있는 학생은 잘 모르겠다고...했더니 그 사람 왈 왜 모릅니까? 그러길래 우리 학생이 그런 얘기 안해봐서 잘 모른다고 그러고...좀 있다 다시 전화하시라며 끊었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전 대학교의 교직원입니다..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남자친구랑 헤어진것도 마음 정리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전화까지 받으니 정말 두렵습니다..누군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제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도 전혀 없구요..인간관계가 좁아서..별로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경찰서에 알아보니 일단은 경미한 사건이라고 보여지는데 녹음을 해서 고소를 하라고 하더군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회사 전화가 키폰이다 보니 녹음이 되지도 않고 발신번호가 뜨는 것도 아닙니다..
왜 이런일이 저에게 벌어지는 지..너무 두렵습니다....제가 관리하고 있는 학생들은 나이도 어리고..저랑 친한 관계라서 절대 그럴만한 사람이 없고...
혹시 이런일 있으셨던 분들..계시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