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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요?

슬픈맘 |2007.11.25 11:41
조회 292 |추천 0

현 상황에서 결과만 보면 제가 무척이나 이상한 사람이네요.

저도 성격상 문제가 있긴합니다. 엄청 내성적에 다혈질에..... 살아온 환경이 좀 그래서.....

핑계라면 핑계지만 좀 긴글이긴 해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1. 어떤 아저씨가 공동 수돗가에서 세차를 하더군요. 저도 따라했어요. 물을 끼얹는게 아니라 세숫대야에 딱 두번 틀어 걸레 빨아서 차를 부분부분 닦았죠.

어떤 할머니 지나가더니 ' 그 물로 세차하면 어떻게 해? !! (아주 기분나쁘게.....) 못들은척 하려다가 얼굴도 첨보는 사람이고 아무런 타이름 없이 다짜고짜 야단치는 바람에 '할머니한테 수도요금 내라고 않하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했어요. 그랬더니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일러서 아저씨를 이쪽에 오게 하는겁니다. 이런일로 또 무슨 제3자를 끼게하나 싶어서 '뭘 이런일로 이르고 그래요' 했어요.  그할머니가  날더러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합니다. 순간 열받아서 ' 망령이 들었네요' 했어요.  집에가서 자기 며느리한테 일렀나봅니다. 며느리... 우리집에 인터폰 해서 다짜고짜 욕하네요. 내가 사정좀 들어보라니깐 '아 신발 사정이고 뭐고....' 이럽니다. 대화 안되어서 인터폰 끊었어요. 우리집에 와서 초인종 누르더군요. 문 안열어줬어요. 싸움될꺼 뻔해서......

 

2. 윗층에는 밤마다 짖어대는 개 소리에 1년을 꾹 참다가 인터폰으로 외출할때 개좀 개집에 가둬주고 가면 안될까요. 했습니다. 바로 현관문 앞에서 아주 큰소리로 왈왈 짖어대는 개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우리애도 무서워서 울고..... 밤에 잠도 못자고.....그래서요.

그것도 따지듯이 아니고..... 아주 조심스럽게...... 그런데 화를 내더군요. 개를 어떻게 가둬두고 다니냐며...... 맑은날에 베란다 청소하지 말고 비오는날 하면 안될까요. 집으로 물떨어져요. 하니까 (위에 한집밖에 없거든요) 물 금방 떨어지고 지금도 떨어지고 있는데도 물청소 않했다고 기분나빠하네요.

 

3. 우리집은 11층이고 8층에서 여름에 베란다에서 담배를 핍니다. 그 담배연기 고스란히 우리집으로 다 들어옵니다.

문닫고 에어컨 켜면 되겠지만 문 열어놔도 되는것을 굳이 전기료  낭비할 필요있나요.

그 아저씨한테 전기료 청구한다고 해결될것도 아니잖아요.

우리아기 폐가 안좋아서 폐 절제수술을 받았어요. 담배연기가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다고 거기서 담배 피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쪽지를 남겼어요. 그런데도 계속 거기서 피는겁니다. 화가나서 머리 내밀고 담배피는 사람한테  물을 뿌렸습니다.

 

4.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있었어요. 우리 큰애랑 동갑이고 잘 어울려서 엄마와도 마음이 잘 맞아서 서로 음식도 주고받고 하면서 잘 지냈어요. 그런데 그집 딸아이가 우리아들을 자꾸 손으로 할퀴더라구요. 주의를 여러번 주었는데 그애 엄마는  자기애가 그러면 가만 있다가 우리애가 손만 뻗쳐도 화를 내면서 왜 그러냐며 막아내네요. 첨엔 무시했지만 그런 상황이 반복되자 화가났어요.

하루는 놀이터에서 둘이 놀다가 우리아이가 그 딸애한테 또 할큄을 당했네요. 아이나 좀 튼튼하면 몰라도 여러가지 병치레를 해서  비쩍마른 우리아들..... 신체에 결함도 있고...... 큰 수술도 한터라 몸이 극도로 쇠약했죠. 그런아이가 얼굴엔 손톱자국이 선명한채로 눈물이 그렁그렁..... 순간 너무 화가나서 그 아이를 내가 때려주었어요. 그애 엄마는 애들싸움에 어른이끼었다며 나를 외면하네요. 그 이후로 또 냉전.....

 

5 한창 뛰는 우리아이 때문에 아랫층에 소음을 남겼나봅니다. 먼저 미안한 맘이 들어서 음식을 갖고 아랫층에 찾아갔어요. 아이 때문에 미안하다고..... 소음때문에 이미 기분이 상해 있었는지 우리 이런거 안먹는다고 밀어내더군요. 그 무안함.............. ㅠㅠ

그 할매도 집에서 외손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애가 자전거 타는 바람에 자기손주 경기해서 병원 갔다왔다네요.

사실은 애가 혼을내도 한창 말귀 못알아들을 나이고, 혼내도 또 그러는 시기여서 정말 속상했어요. 뛸때마다 올라오더군요. 하루는 애가 뛰지도 않았는데 주머니에 손 딱 꽂고 올라와서 또 그러네요. 그래서 몇시쯤에 뛰었냐고 물었어요. 어디 눈을 치켜뜨고 따져드냐며 노발대발하더군요.

XX년이...싸가지 없는 년이 ... 하면서 말이죠.  어찌나 고함을 질러대는지 온동네 사람들 다 올라와서 보더군요. 더이상 상종하기 싫어서 현관문을 닫았더니 딸까지 합세해서 문을 닫지 못하게 손잡이를 잡아당기면서 놓지를 않네요. 결국 문이 닫히자 현관문을 발로 뻥뻥 찹니다. 발자국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이러기를 몇번째........

젊은 사람만 산다고 무시하는건지.......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자체가 정말 슬픈일이더군요.

 

* 그런데....... 5번에서 결정적인 문제가 났습니다.

내가 저 할미 앞에서 상소리를 듣고 있는데도 이 할매한테 아무런 댓구를 못하는 우리신랑.

현관문을 온 식구가 번갈아가면서 발로 차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처도 못하는우리신랑.

저런인간 상종해봐야 뭐하냐며 그냥 가만히 있으랍니다. 내가 같이 맞서려고 하니까 들어가라며 오히려 나에게 화를 내더군요. 저인간들 나를 얼마나 우습게 볼까요.

참을게 따로있지 이런거 참아야 합니까?

저 할매 ..... 내가 꼭 감정 있어서가 아니라 보통 사람 아이었어요. 올해 61살이라고 하네요.

딱 보기엔 할매가 아니라 나이많은 아줌마 정도로 밖에보이지 않았구요. 그 고함지르는 거 보면 귀가 멍할 지경이에요. 그 상황을 캠코더로 찍으려고 했는데 마침 캠코더가 집구석 어디에 박혀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그 순간에....... 핸드폰으로 동영상이라도 찍으려고 가져왔어요. 극구 말리는 우리신랑...... 이러면 싸움이 더 커진다면서.....

 

말이야 다 옳지만 상황도 모르고 지 마누라 말만듣고 금방 올라온 그집 아저씨.....까지도 같이 현관문을 발로차고 고함 지르는데 이 상황에 진리를 가리는 우리 신랑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분했습니다.  한집에 같이사는 남편 조차도 내편이 없다니.......

나중에 안방에 들어와서 날더러 잘못했다고 반성하라고는 하더라도 저 상황에 한집에 사는 식구로서 남편이라고 든든하게 믿고 있었던 저는 정말 무인도에 홀로 서있는 기분 같았어요.

지금........ 저 때문에 이집 저집 불화가 생긴 마당에 우리 신랑은 챙피한가봅니다.

저도 기분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트러블 생긴 집이랑 모두 화해하고 싶어요.

참지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아파트 동생활이라는것만 아니었으면 모두 일어나지 않을 일인것 같으네요.

남이 나한테 기분상할짓을 하더라도 마냥 참으면 그만이겠지만 살다보면 그게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그 할매... 내가 친하게 지내던 새댁집에 찾아가서 나와 함께 어울리지 말라네요. 자기 딸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네요.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우리 신랑은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이웃에 챙피하게 되었으니 이제 나까지 몰아세우는 말투네요.

지금 한두집이랑 불화 생겼냐면서.......

나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갔으면 해요. 무슨 일이든 내가 참으면 그만인데....... 싶어서요.

그 할매 왈... 내가 친하게 지내던 새댁집에 가서 지금 온동네서 벼르고 있답니다. 나를 향해서..

그 할매가 다른층 할머니와도 싸웠어요. 그 할머니랑 나를 가만 안둔다고 하네요. ㅎㅎ.....ㅠㅠ

하나뿐이던 동생도  하늘나라로 가고 이런일마저 생기니...... 정말 살 의욕조차 안생기네요.

여러분 제가 이상한가요 ??

그냥...... 남이 뭐라고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나를 불편하게 해도 무조건 참아야 되는게 상책인가요 ??

여러분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슬퍼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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