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번도 톡이 된적이없는 한 여자학생입니다-0-
오늘학교를 끝나고 집에 가는길이였죠.
친구와 함께 막 웃으면서 집에가는데
문구점을 막 지나는데 뒤에서 어느 장애인분(남자분)이
제게로 팔랑팔랑 뛰어오시는겁니다.
계속 팔랑팔랑팔랑..뛰어오시길래
솔직히 겁이나서 친구와 좀 빠른걸음으로 걸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 학생~ 학생~ "
하고 부르시는겁니다-! 무섭게 뛰어오시면서..
전 속으로 제발 제가 아니기를 하고 뒤돌아보았습니다.
" 저요? " 하고물었죠
그랬더니 갑자기 주저앉으시더니 제 신발을 만지는겁니다.
(몇일동안 안빤 신발을..)
정말..겁도 많이났어요- 이거 어떻게해야하나..
도망가야하나 아니면 그냥 서있어야하나.
제가 정한건..그냥서있었습니다 -_-두려워하며..
지나가는 초등학생들도 막 쳐다보았고
어느 정신지체장애인 남자분께서도 (매일보는아저씨임..)
웃으며 구경을하더군요
친구는 제옆에서 심각하게 보고있었고
전 무서웠지만 태연한척을했어요
" 이건 안으로 매야 예뻐 " x7..정도
계속 그러시더니 신발끈을 풀었다가 묶었다가를 반복하시더니
제신발을 발에서 벗기시더군요.
그러더니 안으로 매야 예뻐 헤..라고 하시면서
안으로 묶어주셨어요.
다른쪽신발두요.
전 할말을 잃었고 제가 맨발로있자
장애인분은 " 학생 미안~ "
이래요..솔직히 정상인발음은 아니였어요;
그렇게 짧은 십분이 제게는 한시간으로 느껴졌을때
드디어 안으로 다 묶고 전 신발을 신었습니다...
그러곤 제가
" 고맙습니다..... "
하고 친구랑 뒤돌아서는데 뒤에서
" 쪼잉!!쪼잉!! "이러시더군요..
그러곤 친구가 집까지 데려다주겠따는말을 사양한체
눈물을 머금고 집에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깐 웃음이나오네요;;
좀전의일인데... 아깐 정말 ... 벌렁벌렁..
장애인도 똑같은사람인데
무서워한 저도 좀그렇지만....그래도 무척놀랐습니다 ㅠ...ㅠ
여튼 정신없는 얘기 읽어주셔서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