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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아저씨 왜 그러시는겁니까.

수원녀 |2007.11.28 22:45
조회 695 |추천 0

저는 수원에 사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수원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의 면허학원에서 열씸히 운전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학교와 면허 학원을 같이 다니다 보니까 ㅜ 밤밖에 시간이 나지 않았고

시간이 약간 빠듯하더라구요 ㅜㅜㅜ

그래서 가끔 학원차를 놓치면 택시를 애용하곤 해요.ㅜ

그날도 6시 30분 까지 도착해야되는데 10분 학원차를 놓치고

15분쯤이 되었어요.ㅜ 저는 아 돈아까운데 어쩔수 없지 하면서 택시를 부랴부랴 탔지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택시운전 경험이 있으셔서 힘든 직업이란걸 알기때문에

항상 타자마자 밝게 인사를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수원xx운전학원 가주세요. "

가끔 모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아저씨는 출발을 할 생각을 안하고

역정투로 그게 어딧어 그런게 막 너무 오버해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ㅜ

저는 살짝 기가죽은 채로 " 간판 크니까 보게 되면 알려드릴께요." 라고 했어요.

그리고 투덜 되시면서 출발하시더라구요.ㅜ 그러더니 계속 쭝얼 거리시는거예요.

버스로 몇정거장 되지도 않는대를 왜 택시 타고가냐 어쩌구 저쩌구

전 된장녀 아니구요 ㅜ 시간도 빠듯했고 그쪽 지리도 잘모르고 수원 외곽 지역이고

화성시와 밀접한 곳이어서 괜히 무섭고 음침하게 느껴져서 탔습니다.

계속 쭝얼 대셨지만 전 표정관리하며 겨우겨우 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빨간색간판이 보이고 전 " 저기예요." 하였지요. 하지만 갑자기 새워달라

하면 또 불되실까봐 눈치를 살금 살금 보면서 말할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아저씨는 저기야 !!!! 하면서 확인하셨구요. 그래서 저는 이때다 !

네 좀 앞에서 세워주세요.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점점 속력을 내시고 절 세워줄 생각을 안하시는거예요.

저는 가뜩이나 기가 죽은 채로 있다가 보니까 완전 그 학원에서 한참 떨어져서 신호를

4개나 지나친거예요.ㅜ 물론 말씀 안드린 제 죄도 있지만전 워냑 소심에다가

기가 죽은 상태여서 어벙벙하게 그렇게 1km정도  가게 되었어요.아저씨는 살짝

웃으시면서 에이 여기면 말을하지 . 그러시는겁니다. 저는 결국 ㅜ

그 껌껌하고 무서운 도로를 아주 열씸히 마라톤해서 반죽음이 되서 도착했답니다.

택시 아저씨 제가 간만큼 돈내고 가겠다는데 왜 그런저를 기죽이시는겁니까

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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