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관계를 갖았기 때문에 헤어질수 없다, 는 말을 들으면 황당한 생각이 먼저 드는게 사실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5년만난 애인과 헤어지고 싶지만 관계를 갖아서 못헤어진다고 할때마다 답답하고 착잡한 그런 기분, 그친구를 만나고 헤어지고 특별한 일을 겪어본 나로써는 수긍이 어렵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불과 이삼년 전, 그친구를 만나 사랑하고 결실을 맺길 바란적이 있었다
혼전순결 주의자는 아니었지만, 그친구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그로 인해 잠자리를 갖게 되었었고
그런 관계를 갖음으로 인해 우리 사이는 쉽게 변하지 않을 거라고, 가끔은 결혼이란 결실을 맺는 걸 상상해 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너무나 순진했다
그친구를 처음 만난 21살때, 난 정말 무섭게 그친구에게 빠져버렸다 모든게 완벽해보였고, 절망의 구렁속에 빠져있는 날 구원해준 구원자 같이 느껴졌다
그친구의 모든 것이 나의 선택기준이었고, 모든 선택에 있어서 그친구가 제일 우선했다
씁쓸한 일이지만, 그친구도 나도 만나면서 내가 그친구가 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내가 그친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만났던, 그런 기울어진 만남이었다 그러나 속상하지 않았다, 그 친구에 나는 눈이 멀어 있었고, 그저 옆에만 있으면 행복했기 때문이다
날 좋아하게 만들려고 그친구가 원하는대로 날 맞춰갔다, 염색을 하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다니고, 21년동안 뚫지 않았던 귀를 뚫었고, 그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
화이트데이때 사탕을 사주지 않아도, 생일날 꼭 케익만은 사달라고 했는데도 맨손으로 온 그친구를 보면서도, 예전에 좋아하던 여자를 만나도 되겠냐고 물어보던 그친구를 보면서도, 가게를 그만두고 파출부를 나가는 우리 엄마를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으나 챙피하다며 늘 거절하던 그친구를 보면서도, 그리고 자기 가족 누구에게도 날 소개해 주길 꺼려했던 그런 모습도 보면서도
날, 조금만 더 사랑해 주기만 한다면, 아니 좋아하는 마음에서 '사랑'만 해주기만 한다면, 그게 나의 목표였고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았다, 아니 적어도 관계를 갖으면서도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의 순둥이는 아니었다 그렇진 않았다
그렇지만 그 일 이후로 모든게 달라졌다
만난지 반년여만에 난 임신을 하게 되었고, 5주째에 수술을 했다
수술한 다음날 난 혼자 있었고 그친구는 미리 계획했던 친구들과의 여행을 떠났다
예정일에 하지를 않아 불안해서 검사를 두번이나 해봤다, 임신으로 나왔었고 난 겁이 덜컥 났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란 걱정이 아니었다, 임신으로 인해 그친구가 내게 부담을 느끼면 어쩌나, 떠나버리면 어쩌나 그것이 걱정이었다
헤어지자고 하는 내게 그친구는 다정하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아기를 지우고 다시 만나면 된다고 조심하자고, 그렇게 위로를 했었고 그 말을 듣는순간 눈물이 나면서 마음이 편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해주는 그 친구를 더 ..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야하나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때에 이미 그 친구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날짜를 잡아 놓았었다, 내가 수술 날짜를 잡으러 병원엘 간 날, 나는 예약만 하고 오려고 했으나 간호사가 오늘 당장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바로 수술을 해버리게 되었다, 마침 방학때라 알바를 하던 내게 돈이 있었고 그 돈으로 그냥 했다
수술한 날, 친구와 같이 갔었고 친구가 일을 가고 난 뒤에 그친구가 왔었다, 조리실에 있다가 그친구와 함께 그친구 집으로 가서 (자취한다) 몇시간 누워있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내일 여행을 정말 가도 괜찮겠냐는 그 친구의 물음에, 난 너무도 괜찮다는 듯이 '어 잘 다녀와
그냥 집에서 좀 쉬면 된댔어 걱정마' 하고 친절하게 웃어가며 다녀오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친구는 여행을 갔고, 다음날 그 다음날 난 혼자였다
사실 정말 괜찮았었다, 여행을 내가 가라고 했던 거고 수술에 대해 별다른 죄책감을 그때까지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밤 우연히 튼 TV의 시사교양 프로에서 낙태한 여자들의 이야기와 미혼모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막상 그친구를 보내놓고 허전해서 맥주를 마시고 있던 난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우울했었다
그러나 그런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여행에서 돌아온 그 친구에게 울면서 징징대다 안긴게, 그게 전부였다
그 일 이후로 일년을 더 만났다
잠자리 했다고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던 나였지만 그 친구와는 다르게 생각했다
수술을 한 죄책감은 이상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져갔고, 그 지운 '아기'에 대해서 내가 보상해줄 것은 그친구와 결혼해 다시 아기를 갖아서, 그 아기를 지운 아기라 생각하고 정말 잘해주면 될거다 라는 그런 순진한 위안,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과 아기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몸이 상하는게 아닌지 싶은 불안이 들때마다 난 그친구와의 결혼을 떠올리며 결혼하면 당당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위안을 했었다
그러나 그친구는 그게 아니었다, 원치 않는 임신을 그저 잠자리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했던 것일까
실수로 그런 일이 있었고, 지웠고 그러니 없던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커플링을 하자는 나의 말에 계속 거절을 하길래, 왜 거절하냐 했더니 자기는 반지를 결혼 할 상대와만 하고 싶다고.. 근데 아직은 결혼 할 때가 아니라 커플링을 할 수 없다고..
그 말은 내겐 나와는 결혼 할 생각이 없으니 할 수 없다는 말로 들렸다
그친구는 시기가 문제일 뿐이라고, 결혼 할 시기가 되었을 때 나를 만나고 있으면 나와 결혼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으면 그 여자와 하겠지, 라고 했다, 너무나도 솔직한.. 그런 사람이었다
차마 그친구에게 '난 수술까지 했어!' 란 말을 하진 못했다, 그말을 들은 이후로 그친구와 난 사소한 일에도 싸움이 잦아졌고 그때 내가 느낀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친구를 난 탓할 수 없었다, 너무 미우면서도 너무 사랑했다
그러나 예전과는 많이 달랐다, 이상하게 그친구 탓을 하기 뭐하면서도 계속 억울한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도 그친구만 만나면 좋았다, 그러나 그때 느꼈던 서운함들이 계속 남아서 그 친구에게 난 많이 시비를 걸고, 대들고 그러다 만난지 일년반이 되던 때 헤어지자고 해버렸다
그리고 그친구는받아들였다
너무 많이 좋아했고, 너무 많이 잘해줬기 때문에 그친구와 헤어지면 미련 없을것 같았다 그리고 절대 매달리지 않기로, 그렇게 결심을 만나는 동안엔 매일같이 했었다
그러나 헤어진 후 일년동안, 정말 난 '죽도록'힘들었고, 죽도록 방황했다
다시만나고 싶었고, 너무나도 그리웠다 매일같이 술에 취해 살았고 취한 날이면 그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싶다고, 울먹이던 날들이반복되었다
그러나 헤어진지 6개월여, 작년 12월쯤에 그친구는 다른 여자를 만났고 1월에야 그 소식을 들은 난 또다시 미쳤고, 죽을만큼 괴로웠다, 친구는 내게 잠자리를 한 남자랑 헤어지면 원래 그렇게 힘들대 라고 했었지만, 난 그건 아니었다, 단지 수술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났었다
내가 그렇게 사랑했던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쉽게 변하는구나 너무나도 허무했고 잘 몰랐던 내가 너무나도 바보같았다, 그 친구는 내게 내가 너무 자길 좋아해서 긴장이 안되었다고, 사랑의 기술 남자의 심리를 내가 너무 몰랐다고 했었고 난 그런 나의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그렇게 일년을 보냈다
우연히 알게 된, 화이트데이때 그 새 여자친구에게 사준 각종 선물들을 보면서 난 지칠만큼 지쳐 있었다
그 사이에 날, 내가 그친구를 좋아하던 만큼 날 좋아하는 다른 남자도 만나봤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일주일만에 그만뒀다 다시 만났다를 세번이나 반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헤어진지 일년이 되던 올해 5월, 난 또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 오빠와 아직까지 만나고 있다, 예전의 그친구와는 다르게 잘생겼고 키도 컸던 외모가 처음엔 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만나다보면서 정치적 성향, 해박함, 냉철한 판단력, 확고한 가치관 같은 것에 점점 끌렸고 좋아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다 , 그리고 지금은 같이 살고 있다
거의 그 친구 생각이 나지 않았었다, 오빠를 내가 사랑하는 걸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도 부정적이지만, 사실 내가 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빠가 좋았고 우린 서로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은 아니라는 걸 오빠도 나도 알고 있다
무척 진보적인 사람이고, 현실적인 사람이고, 사랑도 호르몬의 작용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난 사랑이 단지 호르몬일뿐이라고까지 생각하진 못하지만, 어쨌든 그런 열정은 한번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고, 사랑이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오빠와의 만남에 만족한다
당연히 같이 동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결혼을 전제하지 않고있고
그러나 얼마전, 오빠가 수술한 여자와 결혼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얘길 해서 무척 놀랐다
여성단체에서도 활동할만큼 진보적이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해서 무척 놀랐고, 물론 나의 수술사실은 말하지 않았었지만 뜨끔했었다
이유는, 자기는 괜찮을것 같지만 여자가 수술때문에 다른 남자랑 결혼하면 죄책감 갖아서 힘들어 하는걸 많이 봤다고.. 그래서 불행해 질것 같다고,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더라고
그렇다, 난 그친구와 헤어진 이후 누군가와 결혼이란걸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친구가 돌아온다고 해도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사랑이란걸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어떤 남자와 결혼해 아기를 갖게 되면, 그 아기에도 옛날 내 실수로 지웠던 아기에게도 죄책감이 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혼한 남자에게도 미안했고, 처음 임신에서 수술하면 부작용이 많다는데 혹시 내가 결혼 후 임신을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도 있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마치 거울로 본 듯이 오빠는 얘기했고 그날 난 너무도 우울했다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그날 수술실에 들어가 초음파로 보여준 애기집, 그리고 수술대 위에 올라가 다리를 벌리던 그 수치스러움, 마취에 취해 일어나보니 너무 많이 울었어서 퉁퉁 부어있던 얼굴이며 몸..
그리고 아직도 밑배에 힘을 줄 수 없는 무서움.. 수술 담날 혼자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울던 내 모습..
매일같이 생각나진 않지만, 가끔 생각날 때마다 날 걷잡을 수 없이 우울하게 만든다
이젠 그친구를 완전히 잊었고, 원망도 그리움도 남아있지 않지만, 그리고 많이 사랑했었다는걸 인정하지만 가끔 궁금하다
그친구는 새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질지.. 그리고 그 여자친구에게 나와의 그 일을 얘기 할지.. 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그때 그 일에 대해서, 그 아기에 대해선 생각을 할지..
회의적이다
잠자리는 여자에게도 손해가 아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고 이제 여자만의 혼전순결을 바라는 위선적인 남자들도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면, 또는 서로 합의한다면 원나잇스탠드라도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정말 x같지만 90% 여자의 몫이다
수술을 하는 당시의 고통뿐만 아니라, 평생 갖게 되는 죄책감과 수술대에 올라가 다릴 벌리는 수치감,
그리고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지에 대한 두려움, 남자들은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일을 겪어서 속상하다 하더라도 헤어지면 그뿐, 인간적인 죄책감은 남자들도 헤어진 후에 가끔은 들겠지만, 여자가 항상 아랫배의 묵직함을 느낄때마다 그 고통이 떠올려지는것 처럼은 아닐 것이다
내 친구 하나는, 삼년 만난 남자친구와 실수로 임신을 했고 수술을 했다, 둘은 그 일 이후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고 그 오빠는 내 친구에게 부러울 정도로 잘 해주었었다
그러나 내 친구의 고쳐지지 않는 문제로 둘은 며칠전에 헤어졌다, 내친구가 수술 하던 시기에 내친구 남자친구의 형수가 아기를 낳았던 것이다, 내 친구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쌓여서 그일 이후로 아기들을 이유없이 싫어했고 특히 형수의 아기에 대해서는 나로서도 이해 안될 정도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었고 그 오빠나 내 친구 모두 지쳤던 것 같다, 오빠는 내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고
성격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내 친구도 자기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 아길 볼때마다 괴롭다고, 내 아길 뺏긴것 같다고 그렇게 말을 하며 울고는 했다
그리고 둘은 헤어졌고, 헤어진지 며칠 된 날 날 만난 자리에서 내 친구는 아직도 오빠가 좋다고,, 보고싶다고 그렇지만 만나면서 또다시 그 형수 아기때문에 싸우는 것에 대해 자긴 지쳤다고..
자기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될텐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안된다고..
내가 그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수술한 기억때문에 더 힘들었고 배신감 죄책감 느꼇던게 생각나서 헤어지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렸었지만 결국 헤어졌다
나도 널 완전히 이해는 안되지만.. 여러 사람들 만나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그러면 무뎌 질거라고..
그렇게밖에 난 위로할 수 없었다, 난 이제 결혼할 생각이 안든다, 고는 차마 말할수 없었다 어쩌면 그 친구도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남자친구가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난 늘 강요하고 있다, 절대 까먹지 말고 꼭 피임하라고.. 체외사정 같은거 믿지 말고 확실하게 하라고.. 그 일의 고통은 당해본 사람만 알고 여자만 두고두고 힘든 좇같은 일이라고.. 욕을 잘 하지 않는 나지만, 생리날짜가 되면 불안해하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바보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욕을 하곤 해버린다
결국 내가 잃은 건..
사랑이란 걸 해보았던 그때의 순수했던 사랑에 대한 믿음.. 그리고 열정
그리고 언젠가 갖게 될지도 몰랐던 출산의 고통과 희열
아이를 낳아보면 우리 엄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기대
그친구를 생각하며 '좋은 추억이었다' 라고 웃으며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
그리고 얻게 된 여러가지 안좋은 느낌들, 기억들
사랑과는 달리, '경험했지-' 라고 넘기기엔 너무 씁쓸한 일이다
그친구를 사랑했던 순수했던 내 모습을 아름답게만 떠올리기엔, 그 일이 연관지어져서 항상 씁쓸해진다
그러나 한가지 계획은 있다
나중에 버려진 아기들을 입양해서 내 자식으로 키우겠다는 것..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것..
그때 지운 내 아기를 그 아기로 생각하는, 어찌보면 유치할 지 모르는 감성일 뿐이지만..
버려진 아기들에 대한 안타까움역시 그일 이후로 많이 커졌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내 아기를 키우고 싶다
물론 그렇게 되려면 우선 호주제가 폐지되어야 하겠지..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읽어보시는 여자분들.. 잠자리 자체에 대해 부담갖지는 마세요
자긴 아니면서 여자의 혼전순결을 강요하는 남자랑은, 결혼할 필요 없을것 같네요
물론 결혼전에 처녀인척 위장하는 것도 위선적이긴 마찬가지겠죠
다만 책임질 수 있는 관계를 가지세요.. 잘 쓰진 못했지만 그 괴로움은 당해 본 사람만 안답니다
남자친구가 피임을 싫어하고 귀찮아 하면, 관계를 단호히 거부할 줄 아는 최소한의 책임감..
합의해서 약을 먹거나 콘돔을 준비하는 그런 책임감..
..책임질 수 있는 관계를 가지세요, 여러분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