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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과 초혼 저... 낚인건가요?

잠이안와요 |2007.11.30 07:58
조회 57,978 |추천 0

그 사람을 만난건 벌써 2년정도가  됏습니다.

회사 선배였는데 저 한테 솔직히 외모적으로는

제가 좋아할 타입은 아니지만 다정하고 세심한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회사 선배로 만나서 영화도

좀 보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조금씩 친해지다 보니

그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지요.

결정적으로는  제가첫 사회생활이라 회사를 그만 두느냐 마느냐

할정도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남친이 정말 많이 도와줬습니다.

자기한테 불리한 일을 감수하면서 까지..

 

서로 나이가 나이인 지라 막 가슴뛰고 설레이는 연애는 아니였지만

 1년이상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에 안 이야기지만 그분.. 결혼을 하신적이 있거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물어보지 못했지만....

 

그분이 좋았기에.. 그렇게 문제 삼지 않고 지금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희 부모님이 이걸 모르는 상태라 굉장히 걱정이 되네요.

안 그래도 전에 사귀던 사람과 비교하시면서 처음에 싫다시는걸

계속 만나고 또 제가 좋다고 하시니깐 집에서 허락하신 거거든요.

(집에서는 제가 무슨 재벌이랑 결혼해야할것 처럼 생각하실정도로 눈이 높으셨어요

딸하나 있는 집이다 보니..제가 공부도 또 오래했고 -_-)

사실.. 지금 남자친구가 저보다 학벌도, 연봉도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냉정한 스펙으로는 저 보다 나을것이 없답니다.

 

에효~  남친이 저 한테 참 잘하거든요.

신경질 한번 내본적 없고 제가 하자는 대로 항상 제 위주로 해주시고..

 

친구들한테는 아주 자세한 이야기는 못합니다. 사실 이런거 아무리 친구들이라도

자세하게 알아서 저 한테 좋을 것도 없고..

 

자세한거 몰라도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말렸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가서 너 같은 여자 만나겠냐?

너 낚인거다.. 정신 차려라.

 

예예.. 이쯤해서 악플을 부르고 있다는거 압니다만.

제가 제 나이에 비해서는 남들보다 연봉을 좀 많이 받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구요.  그 친구들 기준에서 보면 정말 결혼 상대로

생각치도 않았을 사람이다 보니..  어디가서 툭 터놓고 이야기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저한테 잘해주는 남친만 믿고 결혼 하려는데..

후~~ 나중에 후회하진 않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막상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다 보니..

부모님 모시는 문제, 주택 구입 자금.. 등등

제 맘에 드는게 없더군요. 지금 서로 맞춰가는 중이긴 합니다만

자꾸 고민하게 되다 보니 전에는 신경쓰지도 않던

이혼했던 문제도 그렇고.. 나중에 이걸 다 아시게 되시면

제가 힘들때 친정부모님도 친구들도 누구하나 제 편 들어주면서

그래도 잘 살아봐라 해줄 사람도 없을것 같고...

 

지금이라도 마음 접는게 좋을까요?

지금은 막상 남친보면 성실하고 착해서 또 나한테 잘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 정말 저도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이제와서 결혼 안한다고 하면 남친도 이미

회사에 소문이 다 난 상태라..

 

한번 나쁜여자 되는게 좋을지..

착하고 좋은 이 사람 이랑 어떻게든 해결해 보는게 좋을지

어휴..

 

 

 

추천수0
반대수1
베플이런이런|2007.12.01 09:01
글쓴님 헛똑똑이시구만? 님?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건, 그 남자의 스펙이나 가정환경, 집장만 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왜?????? 이혼을 했었느냐? 바로 이게 중요한 문제지요. 신기한게 뭔줄 알아요? 한번 이혼한 사람이 또 이혼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답니다. 왠줄 알아요? 그만큼 그 사람은, 한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유지하는데 있어 서투르다는거고, 사람은 성격이나 인격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른것 다 제껴두고, 그 사람이 "왜" "어떤 상황에서" 이혼했었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 보십시요. 직접 물어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당시 부부에 대해 잘 알던 객관적 위치의 제 3자나, 혹은 당시 이혼한 배우자라도 연락해서, 꼭 알아 보세요. 이혼한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답니다. 상대가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로 중대한 과실을 행하지 않은 이상, 이혼의 책임은 반반입니다. 그 지경까지 가게 된데에 지금 이혼전력 있는 남친의 잘못 또한 분명히 클거라 그겁니다. 그리고, 이는 님과 결혼 후에도 또 나타날 수 있어요. 결혼을 하든, 그만 두든, 그 남자의 결혼생활이 어땠었는지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을 할거라면 과거 잘못에 대해 확실히 고쳐야 할 것이고, 안할거라면 또 그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테니까요.
베플님아...|2007.12.02 16:13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자들의 실수....자신있는 삶을 살았고,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있기에...과거보다는 미래,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요. 그렇기에 아마 여러 리플러님의 금쪽같은 조언처럼 이 남자가 왜 이혼했는가? 에 대한 그 남자의 과거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신적 없고, 관심도 없고, 단지 현재 그가 이혼남이라는 사실 하나만 거슬릴것입니다. 부모의 허락이나 주위의 시선, 과거 다 떠나서. 님과 그 둘만을 놓고 볼때. 신혼준비며 웨딩드레스며 신혼여행부터 시작해 살아가면서 그와 함께 설계하는 미래를 위한 재테크, 아플때 서로 보살핌, 주말에 함께 음식만들기, 밤에 신랑 팔베개하고 소소한 하루일상을 이야기 하는것까지...님은 모든 경험이 죄다 처음이고 설레이는데, 그 사람은 두번째라서 님과 같은 성의와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마음 상하지 않을 자신 있으세요? 님 친구들은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수준있는 총각 만나서 한결 더 멋지게 살아갈 때...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에 갈 때...그러면서 느껴지듯 말듯 은근히 신랑들 자랑할 때...같은 레벨로 합류할 자신 있으세요? 멀리 결혼 후까지 볼것도 없이 친구들은 남자친구 생기면 자랑질하고 내 친구들 맛있는거 사달라고 남자친구한테 조르고 재밌는 시간 보내고 그러는데...님은 친구들에게조차 그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망설이잖아요. 살면서 싸우고 작은 말 한마디가 크게 번져서 시댁까지 들어갔을때, 두번째는 좀 괜찮을 줄 알았더니 이상한거 들어왔다, 오히려 첫번째가 낫다..하긴 내아들이 그만큼 잘났고...지가 뭔가 꿀리는게 있으니까 이혼남인데도 미친듯이 좋아하며 결혼했겠지...라고 낄낄거리며 심심풀이 땅콩으로 님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어떠한 경로를 통해 들었을때 충격받지 않을 자신있으세요? 살면서 그 남자가 님께 위축감과 컴플렉스를 느끼고 이상한 행동이나 폭언을 할때.. 감싸고 이해할 자신있습니까? 본격적으로 사귀기전에는 그가 이혼남이라는 사실 모르셨다구요
베플w|2007.12.01 08:27
그 이혼남은 전부인에게도 잘했을겁니다 그런데 왜 이혼했을까요 이혼남들은 여자를 다룰줄 압니다 어떻게 하면 여자들이 좋아하는지 경험이 있어서 잘 압니다 왜 이혼했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이혼남이란 사실을 밝히세요 살아보세요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세상이 의외로 좁아요 살다보면 몇다리만 건너면 몇년전에 알던 사람도 만나요 그게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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