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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 그리고 자유로의 첫걸음

빈탄의자유 |2003.07.23 21:44
조회 619 |추천 0

빈탄은 고요하다.

그래서 좋다.

우기(雨期)인 겨울철 두 세달을 제외하곤 특별히 계절변화가 없지만 한국의 가을에 맞춰 찾는 빈탄은 더 평화롭고 조용해 보인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 신혼부부들에게 허니문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 것도 그 아늑함의 매력 때문일게다.

빈탄은 인도네시아 섬이지만 싱가포르가 리조트로 개발해 관리하고 있다.

깔끔한 나라 싱가포르답게 빈탄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속에서 현대식 시설을 동시에 즐길수 있도록 잘 가꿔놓았다.

국내 유명탤런트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간 뒤로 더 유명해졌다지만 그게 아니라도 어차피 유명해지긴 마찬가지였을듯 싶다.

■볼거리보다는 휴식의 섬

빈탄의 주제는 휴식(Break)이다.

이 고요한 섬에서 '쇼도 보고 영화도 보는' 식의 부지런을 떠는건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

빈탄 소개자료에는 "모든 것을 할수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곳"이라고 나와있지만 실은 모든 걸 잊고 아무 것도 하지않는 게 빈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관광명소나 다채로운 이벤트를 찾는 사람들에겐 빈탄이 별로 재미있는 곳이 아니다.

기껏해야 밤에 개장하는 동물원 야간사파리가 한번 볼만한 정도이고 그외에는 코끼리쇼, 인도네시아 전통공연 등이 고작이다.

하지만 전통무용은 호텔내 야외레스토랑에서 바베큐요리로 저녁을 먹으며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뭔가 색다른 걸 원한다면 가까운 싱가포르쪽을 기웃거리는게 낫다.

모처럼 해외여행인데 시간이 아깝다고 사진기나 비디오카메라를 들이대고 열심히 그림을 만드는 것도 어울리지 않긴 마찬가지다.

증명사진 몇장 찍은들 빈탄의 평화로움을 담아갈 재간은 없어보인다.

빈탄에서는 역시 느릿하게 백사장을 거닐거나 호텔내 야외수영장의 벤치에 누워 책을 읽는 모습이 제격이다.

■바다스포츠의 천국

소설책이나 시집이 지루하게 느껴져 뭔가 하고 싶다면 우선 바다를 즐겨야 한다.

빈탄 리조트들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훌륭한 조건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에 연결된 백사장에는 물놀이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가장 쉽게 할수있는 것은 물안경과 구명조끼, 오리발만 끼고 바닷속 경치를 감상하는 스노클링.

백사장 주변에 산호초가 널려있고 파도도 늘 잔잔해 30-40m만 나가도 곧바로 신비한 바닷속 세상이 보인다.

스노클링은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도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쉽게 즐길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물놀이에 자신있는 사람은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도 한번쯤 시도해볼만하고 카누, 제트스키, 낚시도 가능하다.

해질 무렵엔 뜨거운 햇볕에 노출돼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서라도 스파(spa)에 들러 또한번의 휴식을 즐길수 있다.

호텔마다 하이드로베스(hydrobath) 해양마사지 바다진흙마사지 등 각종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빈탄여행정보

싱가포르는 빈탄섬의 북쪽 해안을 따라 지은 6개 리조트를 관리한다.

빈탄섬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45분거리에 불과하고 섬에 도착하면 리조트 셔틀버스가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하루단위로 즐기고 돌아올수도 있다.

여행사들마다 패키지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어 개별여행보다 유리하다.

리조트 숙박시설은 방갈로에서 일반호텔형 객실, 개별풀장을 갖춘 고급빌라까지 여러 형태가 있다.

◇교통=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10여분 떨어진 페리 선착장에서 하루 5회, 주말 8회씩 페리가 왕복한다. 서울~싱가포르는 비행기로 7시간이 걸린다. 서울에서 빈탄 숙소까지 도착하려면 실제로는 한나절이 꼬박 걸린다고 보면 된다.

◇호텔= 한국관광객들에게는 빈탄라군(Bintan Lagoon)리조트가 잘 알려져있고 식당, 스파, 스포츠시설 등이 훌륭하다. 스파명소로는 일본관광객이 많은 앙사나(Angsana) 호텔도 유명하다. 빈탄라군리조트의 정규객실료는 일반호텔 더블베드가 1박에 240싱가포르달러(17만원)이고 4~7인이상이 들어갈수 있는 빌라는 800~1800싱가포르달러(56~126만원)이다.

리조트마다 멋진 골프장들을 끼고있고 그린피는 150싱가포르달러(11만원)선이다.

◇음식= 중국음식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대체로 잘 맞는 편이다. 인도네시아 민속촌에서는 토산품과 전통문화 공연, 다과를 즐길 수 있고 주변 해산물 식당에서 활어와 조개류를 즉석요리해준다.

싱가폴/빈탄 모두 안전한 지역입니다. 교통도 발달했고 언어도 별 문제 없는 지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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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출처 - 매일경제 [건강/생활, 기획/연재] 2001.10.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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