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시누이 시집살이 한다고 난린데, 저는 올케 시집살이네요...
오빠의 와이프죠.. 첨에 올케가 원해서 같이 살고있는데요...
스트레스가 말이 아닙니다..
처음에 시집올때 저희집은 오빠가 결혼할 준비가 전혀 안되있는 상황이었어여..
왜냐면 저희오빠가 그땐 아직 대학생이었고 새언니도 학생이었죠..
게다가 저희집이 부자면 모르겠는데 그것두 아니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 왈~"학교 다 졸업하고 너네 어느정도 일하면서 자리잡고 결혼하는게 어떻겠니..지금 너네 집 얻어줄 형편이 되는것두 아닌데..
갑자기 어떻게 식을 올려주니.. "
이렇게 얘기했지만 지금 식 안올려 주시면 다른 사람한테 선봐서 시집간다고 오빠한테 얘기 했답니다.
그래서 오빠(언니를 많이 사랑하니까)는 부모님한테 어쩔수없이 결혼식을 졸랐습니다..
새언니는 우리랑 같이 살아도 상관 없으니까 식만 올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저는 그때 서울에서 살고있어서 부모님하고오빠 내외만 살고있었습니다..
서로가 불편했겠죠.. 옷도 맘대로 못벗고 갑갑하기도 하겠죠.. 그래도 별탈 없이 잘 지냈어요..
언니가 시집올때 집이 너무 작아서 고민하다가 언니가 큰데로 가자고 대신 대출받은이자는 자기네가 내겠답니다.. 대신 식비나 공과금은 모두 저희 엄마가 내시구요..
언니는 이자만 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제가 서울에서 내려오게 생겼습니다..
집에 식구들이 너무 많으니 서울에서 살던집 보증금을 빼서 내려와서도 따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새언니가 드어오라고 같이 살자고하길래..(계속) 저두 힘들고해서들어갔습니다.
아... 그런데.....헉;;;
집에 들어가서부터 문제가....
새언니... 집에서 살림도 거의 안하고 (언니방도 난장판..빨래도 가끔 밥도 잘 안합니다)..거의 엄마 아빠가 다 하시더군요.
저는 왜 언니는 암꺼도 안하냐고했더니..
"에이~ 너두 안하는데 쟤라고 하고싶겠니.. 며느리도 너랑 똑같지, 너는 뭐 집에있을때 집안일이나 해봤냐;; 엄만 그냥 같이사는데 부딪히기도 싫고 싫은소리도 하기싫다 같은집에 사는데 얼굴 붉히지말아야지.. 한번 붉히기 시작하면 끝이야..;;"
저는 어휴... 온세상 시엄마들이 엄마같으면 좋겠다...생각 했습니다.
내려와서 일을 해야하니.. 고민고민 하다가 가게를 하나 얻었습니다.
죄다 대출입니다.. 남의집 생활 하느니 대출갚으면서 편하게 장사하자는 생각에...
엄마 이름으로 여기저기 빌렸죠;;
장사하면서 가게에도 돈이 들어가고 집에도 제가 다내니 힘이 부치더라구요..;; 엄마가 대던걸 제가 이제 다 대는거죠..
없는집에 들어왔으니... 나 시집갈때 까지만 이라고 도와줘야지 하는 생각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 해줄수록 열받네요.. 이제는 으레 뭐든 저보고 다 내랍니다.
집안 행사도 마찬가지고 이제는 집에 들어가는 이자까지 내라내요..
오빠도 얼마전에 가게를 차렸거든요(대출받아서).. 자기네 대출 갚아야 하니 죄다 절보고 내랍니다..
하도 열받아서 드뎌 제가 폭발 했습니다...저는 대출 없습니까? 저도 내년에 시집가려면 돈도 따로 모아놔야 하는데.. 제가 돈찍어내는 기계입니까? 시집가서도 자기네집 도와줘야한다고 말하대요..;;
이제까지 열받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엄마가 그때마다 말렸습니다.. 의상하게 그러지말라고,,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오빠한테 드뎌 전화를 걸었어요..
나-"오빠.. 이자안낸다며? 이제 다 날더러 내라며?"
오빠-"응? 그게 무슨말이야?"
나-"몰라? 나도 방금 알았는데 어제 아빠한테 오빠 대출 갚아야 한다고 이자 이제못낸다고 집도 그냥 돈 다 갚아서 나 보고 가지래ㅡㅡ;;! 오빠 너무하는거 아냐? 오빤 대출을 한군대서 받았지만.. 난 3군데라 맘편하게 못갚아.. 오빠도 알잖아.. 알면서 어떻게 난테 이러냐.. 나도 내년에 시집가야 하는데 날더러 어쩌라는거야 도데체.. "
오빠-"오빤 몰랐어.. 아빠한테 언니가 그랬어?
나-"그래.. 이제 못참겠어 도데체 언니 왜그러냐"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미치겠습니다.. 뭐이런 불여시가 다있대요;;;
그러면서 날더러는 남친네 잘사냐고 재산 있는거 진짠지 다 떼어오라고 하랍니다..
확인을 해보고 결혼 해야 한답니다.. 내 남친 재산이 올케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죠?
미친거 아닙니까? 이제까지 도와주고 잘해줄필요가 없어요.엊그제는 옷없다고 엄마한테 찡찡대서 옷사라고 20만원주고... 어쩜이렇게 자기는 한푼도 안쓰고 나한테만 손벌리는지ㅡㅡ
이제라도 나가 살까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