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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단1년만이라도늘일수없을까요..?

뚜벅이 |2007.12.05 04:10
조회 73,543 |추천 0

고맙습니다.

그리고 더욱 반성도 되네요.

지금 학생이라 시간날때마다  병원와서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은 잠드셔서 잠시 들어와봤더니 ;;

댓글 읽으면서 더 반성하고 지금보다 더 잘해드리렵니다^^

그런데 해드릴 게 없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게 이렇게 슬픈지 몰랐는데,

이제 다른 것 안바라고 아픔없음 좋겠네요. 너무 아파하셔서.... 긴 시간이 힘드시데요..

휴..드시지도 못하고, 힘이없어 말도 못하셔서 걱정이에요..

뭘 해드리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겨우 곁에서 책읽어드리는 것 밖에 할 게 없더라구요.....

책 마저도 책읽어드리다가 잠드실때마다 무서워요..

병원에 있으니 더 마음이 작아지고 희망이 없어질 것 만 같네요..

그래도 계속 쉬지않고 기도할껍니다!!

정말 댓글보며 제가 더 철없고 후회만 느껴졌어요. 고맙습니다.

할머니 깨시기 전에 들어가서 있어야 겠네요. 기도하고 계시는 부모님곁에서 같이 기도 해야겠네요. 할머님이나 부모님이나 아프신 분들 있으시면 꼭 나으시길 바랄게요.

여러 말대로 정말 후회하지 않게끔 마음을 다해 효도하고 또 효도할게요.

우리가족들 마음이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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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엄마 만큼이나 좋고 가까운 할머니가 계십니다.

항상 친구처럼 대해주시고, 대화도 통해서 정말 좋아해요 제가..

저는 아직 20살밖에 되지않은 철없는 손녀딸입니다.

 

항상 지나가는 말씀으로

"소화가 왜이렇게 안되지, 병원을 가봐야하나" 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말을 수도없이 들었네요...

하지만, 자식들에게 짐이될까봐 병원가자고 그러시지도 않으셨나봐요..

한달전에 숨도 못 쉴정도로 아프셔서 검사를 받았더니, 위암 말기라네요.......

엉엉 울면서 저희 엄마가 저에게 전화를 하셨더군요....

 

병원에서 4달 남았다고해요.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괜찮으니깐 수술할 수 없냐고 하니..

수술할 수 없다네요.... 나이가 있어서 마취에서 깰 수 없는 걱정부터 해야한다고....

음식도 못드시고 자꾸 야위어져 가시는데.. 잠도 잘 못이루시는데..

지금 병원에서 아무 치료로 받지 못하시고 영양제로 유지하고 계세요..

제가 작은 수술을 해서 함께 입원을 했었는데, 아파도 안아픈 척을 했지만

할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바늘하나 팔에 넣을때도 아프던데, 너는 마취를하고 수술하면서 얼마나 아팠겠노..

먹고싶은거 있으면 다 말해봐라. 할머니가 다 사줄게~ " 이러시는 겁니다.

힘도 없으시면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정말 야속하게도 할머니는 돈도 자꾸 주세요.. 받으라면서..

하루는 자식들에게 통장 내미시면서

"입원비 많이 나오제? 영양제를 이렇게 맞는데 .. 내가 돈 다 없어지면 너희들이 내라."

아직도 할머니는 자식들을 못돌봐서 걱정인가봐요...

 

사람들이 자꾸 말을해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기적을 바라는 게 욕심이라며..무덤덤히 말하네요..

정말 고생만 하셨는데, 자식들 사정 여의치 않아 항상 도움만 주시며 사셨는데,

저는 이쁨만 받고, 효도도 못해드렸는데 .. 가끔 잔소리에 화도많이 냈는데..

길어도 4개월이라는데 도무지 믿을 수 없네요..

많은 것 바라지 않고 제발 5년..아니 2년 만이라도 더

아프지말고 건강한 상태로.. .함께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하다는 말도 죄송하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한번도 못했어요...

두고두고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도해주세요...

단몇초라도........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족은 아무도 희망을 놓치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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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면도날그녀|2007.12.06 09:03
지나치려다가 한마디 할께요... 저희 할머니는 94세까지 단한번도 아프시지 않아셨어요 근데 저는 워낙 할머니를 좋아해서 중고등학교때부터 학교일찍끝나는 날이면 할머니가 좋아하는 카스테라빵이랑 물렁감 이런거 사가지고 가면 눈물 맨날 흘리셨거든요...우리 손녀가 할머니 걱정 다해준다고... 그때 천원 이천원 전재산이어도...그돈으로 갈때마다 매번 그랬거든요... 그럼 전 할머니가 등록금 내기 힘들지 하시면서 매번 자식들이 주신 용돈 10만원이고 20만원이고 다 저에게 주셨어요... 그러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연세가 너무 많아서 위험하다고 그냥 보내드리는 게 좋다시는거예요 3일만에 돌아가셨는데...한시간도 안자고 할머니 손잡고 있었어요... 그날도 못넘기실거같다고 하셨었는데...의사들 말로는 저땜에 눈을 못감으신거가다고.. 제가 하두 옆에서 울고 난리치시니깐 맥박이 계속 떨어지다가 오르고 너무 아파보이셔서 제할말 할머니가 듣던 마시던 다했어요 사랑한다고... 다음이라는 게 있다면 그땐 할머니 꼭 내가 더 잘해드린다고... 할머니 저땜에 결국 눈못감으시고 돌아가셨어요 무서워서 감겨드릴수없었는데 저외에 누가 눈감겨드릴라고 해도 안감으시길래 제가 감겨드렸더니 그렇게 가셨어요... 기간이 문제가 아니예요..남은 기간동안 할머니 정말 행복하게 해드리세요... 눈물이 막 나고 우리 할머니 너무 보고싶네요...
베플냐옹~|2007.12.06 08:38
4개월에서 1년으로 느는건 고통받는 시간이 8개월이 늘어난다는 것 밖에 못됩니다. 4개월동안 '난 행복한 삶을 살았다. 후회하지 않는다' 라는 마음이 드시게끔, 잘해드리세요.. 2년전, 4개월은 커녕 32분만에 세상을 떠나신 엄마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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