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그리고 더욱 반성도 되네요.
지금 학생이라 시간날때마다 병원와서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은 잠드셔서 잠시 들어와봤더니 ;;
댓글 읽으면서 더 반성하고 지금보다 더 잘해드리렵니다^^
그런데 해드릴 게 없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게 이렇게 슬픈지 몰랐는데,
이제 다른 것 안바라고 아픔없음 좋겠네요. 너무 아파하셔서.... 긴 시간이 힘드시데요..
휴..드시지도 못하고, 힘이없어 말도 못하셔서 걱정이에요..
뭘 해드리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겨우 곁에서 책읽어드리는 것 밖에 할 게 없더라구요.....
책 마저도 책읽어드리다가 잠드실때마다 무서워요..
병원에 있으니 더 마음이 작아지고 희망이 없어질 것 만 같네요..
그래도 계속 쉬지않고 기도할껍니다!!
정말 댓글보며 제가 더 철없고 후회만 느껴졌어요. 고맙습니다.
할머니 깨시기 전에 들어가서 있어야 겠네요. 기도하고 계시는 부모님곁에서 같이 기도 해야겠네요. 할머님이나 부모님이나 아프신 분들 있으시면 꼭 나으시길 바랄게요.
여러 말대로 정말 후회하지 않게끔 마음을 다해 효도하고 또 효도할게요.
우리가족들 마음이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
저에겐 엄마 만큼이나 좋고 가까운 할머니가 계십니다.
항상 친구처럼 대해주시고, 대화도 통해서 정말 좋아해요 제가..
저는 아직 20살밖에 되지않은 철없는 손녀딸입니다.
항상 지나가는 말씀으로
"소화가 왜이렇게 안되지, 병원을 가봐야하나" 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말을 수도없이 들었네요...
하지만, 자식들에게 짐이될까봐 병원가자고 그러시지도 않으셨나봐요..
한달전에 숨도 못 쉴정도로 아프셔서 검사를 받았더니, 위암 말기라네요.......
엉엉 울면서 저희 엄마가 저에게 전화를 하셨더군요....
병원에서 4달 남았다고해요.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괜찮으니깐 수술할 수 없냐고 하니..
수술할 수 없다네요.... 나이가 있어서 마취에서 깰 수 없는 걱정부터 해야한다고....
음식도 못드시고 자꾸 야위어져 가시는데.. 잠도 잘 못이루시는데..
지금 병원에서 아무 치료로 받지 못하시고 영양제로 유지하고 계세요..
제가 작은 수술을 해서 함께 입원을 했었는데, 아파도 안아픈 척을 했지만
할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바늘하나 팔에 넣을때도 아프던데, 너는 마취를하고 수술하면서 얼마나 아팠겠노..
먹고싶은거 있으면 다 말해봐라. 할머니가 다 사줄게~ " 이러시는 겁니다.
힘도 없으시면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정말 야속하게도 할머니는 돈도 자꾸 주세요.. 받으라면서..
하루는 자식들에게 통장 내미시면서
"입원비 많이 나오제? 영양제를 이렇게 맞는데 .. 내가 돈 다 없어지면 너희들이 내라."
아직도 할머니는 자식들을 못돌봐서 걱정인가봐요...
사람들이 자꾸 말을해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기적을 바라는 게 욕심이라며..무덤덤히 말하네요..
정말 고생만 하셨는데, 자식들 사정 여의치 않아 항상 도움만 주시며 사셨는데,
저는 이쁨만 받고, 효도도 못해드렸는데 .. 가끔 잔소리에 화도많이 냈는데..
길어도 4개월이라는데 도무지 믿을 수 없네요..
많은 것 바라지 않고 제발 5년..아니 2년 만이라도 더
아프지말고 건강한 상태로.. .함께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하다는 말도 죄송하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한번도 못했어요...
두고두고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도해주세요...
단몇초라도........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족은 아무도 희망을 놓치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