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0살의 대학생입니다. 동원대를 다니고 있죠 ㅋㅋ
동원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의 일입니다 ㅋ 그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친구들이랑 같은 과에 지원을 해서 오티를 가게 되었어요 ㅋ
오티를 가니 뭐 재밌을 줄 알았는데 지루하기만하고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끝나고 신입생
뒤풀이를 한다길래 재밌을 것같기도 하고 마지막에 SG워너비가 온대서 SG워너비만 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순서를 보니 SG워너비가 제일 마지막 이더군요 ㅋ
기다리고 기달려서 마지막에 Sg워너비가 올 차례 입니다 ㅋ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키컷으면)이
봤구요 ㅋ 그래도 이수근씨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재밌는 분위기를 유지 해서 나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ㅋ 그런데 마지막에 Sg워너비가 좀 늦는다고 시간을 메꿔야 하는데 이수근이
그러더군요 마지막 남은 상품권 5만언 짜리 4개를 뿌리겠다고. 그순간 눈알이 획 돌아가더니
막 머리속에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ㅋ 초반부터 얼굴팔리면 학기생활 쫑난다고
얌전히 앉아 있던 저를 상품권이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평소에 활발한 성격이지만
춤이나 노래는 진짜 못했으므로 걱정 됬지만, 이수근이 그러더군요 교가 한소절 부를줄아는사람
손!!! 그러길래 저도 모르게 저요!! 하고 손을 들었습니다, 교가? 당연히 모르죠 ㅡㅡ 07학번
신입생인데 어찌 알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애들도 손을 많이 들줄아랐는데 ㅡㅡ.. 저뿐이
든사람이 없더군요 ㅋ 어쩔수 없이 무대에 나가게 되었어요ㅋ 무대 서니 정말 긴장되고
아드레날린이 분포되고 목소리는 떨리고,. 교가를 불렀습니다. ㅋㅋ 아니 그냥 읽었어요 ㅋ
근데 어찌 음이 대충 맞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한소절을 부르니 잘했다고 박수를 쳐주 더군요 ㅋ
진짜 그때 생각한거지만 이수근씨가 키가 정말 작더군요 ㅋㅋ 교가를 부르고 아직 워너비가
오지않았는지 말을 시키며 시간을 질질 끌다가 여친이 있냐고 묻길래 없다고 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냐길래 가수 이수영 좋아한다니까 이수영 노래 부를 줄아는게 있냐고
묻더군요 ㅋ 제가 어찌 남자가 여자노래를 부릅니까~! 하니까 남자노래 아는게 있냐고 또
묻더군요... 성기댓다.. 노래를 시킬 삘입니다.. 제일 만만한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불렀죠ㅋ
그런데 중간쯤 부르다가 SG워너비가 도착했는지 엄청난 함성과 시선들이 왼쪽 끝으로
쏠리더군요 ㅡㅡ.. 장난하나 사람 노래시켜놓구 뭐하자는건지 ㅋㅋ 노래는 못했지만
열심히 1절을 부르고 내려갔습니다. 상품권은 2장. 그래도 10만언이 어디냐며 ㅋㅋ
들떠서 친구들이 옆에서 빨리 까보라고 밨습니다 근데 5만언짜리가 2장이 아니고
만언짜리 2장이더군요.. ㅡㅡ.... 낚였다.. 개낚였다.. 그뒤론 개콘에 이수근나올 때 마다
가족들에게 그럽니다. 엄마! 누나! 저 xx 아주 개xx라고 학생 낚는다고 ㅋㅋ
이수근씨 너무합니다 ㅋㅋ 그 상품권으로 2만언 토토리 충전해서 같은 반애들한테
10개씩 다뿌리고 ㅋ 친해질라구요 ㅋ 오티 뒤플이를 갔습니다 그때 전 호프집을 처음
가본거기에 막 게임하고 0070빵하고 하는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먹다보니 한8병? 먹은거
같고. 300씨시 잔도 벌칙걸려서 막 3잔씩 먹고 헀습니다. ㅋ ㅋㅋ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자리를 체인지하러 테이블밑을 기어가는데 손에 잡히는 뭉툭한거.. 부침개...
ㅡㅡ.. 내앞에 여자애 누구였냐 .. 암튼 그렇게 놀고 친구들과 집에 가게 됬어여 ㅋㅋ
학기초엔 친구사귈라고 술도 많이 먹고 했는데 할예기 많죠? ㅋ 누구 좋냐니 누구맘에
드냐니 ㅋㅋ 남자애들이 그렇죠 뭐 ㅋㅋ 근데 이젠 친구도 다사귀어서 술마셔도
별 할예기 없고 ㅋㅋ 묵묵히 술만 먹어여 ㅋ 남자들끼리 게임해서 뭐합니까 ㅋㅋ
그럴 때마다 오티나 엠티. 그런 학기초에 행사들예기를 하면서 좋은 추억 꺼내봅니다 ㅋ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추억 같아요 ㅋ 곧있으면 군대를 갑니다 ㅋ 그리고 나선2학년에
복학하겠죠 ㅋㅋ 아무튼 그날 재밌는 하루 였던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