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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븅이 졸지간에 중매쟁이 된 까닭..

열라븅신 |2003.07.26 10:53
조회 511 |추천 0

나 이러면 안되는데,,,
빨리 일해야 되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려,,,,몇자 쓰는 것두 오타가 난다...에궁...

 

간만에 새언니랑 통화를 했다....

열븅 장녀니까,,,,친 새언니는 아니구,,,,사촌오빠의 와이프 되겠다....

강릉 오면,,,시원하게 쏠테니까,,,휴가 때,,,딴데가지 말고,,, 꼭 강릉 오란다...

그래,,,돈 잘버는 니(?)가 쏴라....

 

몇년동안,,,열븅 앤 없었다....햇수로 4년 된다....

그동안,,,친구들,,,하나 둘,,,연애해서 시집가더니,,,남편하고,,,재밌게 노느라(?),,,

열븅,,,,, 혼자 외롭게 그냥 쳐놔둔다.....ㅠ.ㅠ

다덜 멀리들 시집가서,,,가끔 전화통화나 하는데,,,아주,,,고소한 냄새를 풀~풀~ 풍기더니만,,,,

벌써 권태기인가??  이것들,,,올해에는,,,만나서 재밌게 놀자는 것들이 많다...

날 잡으라고,,,열븅을 닥달을 한다....

그래,,,아직 열븅이 깔삼하니,,,나를 이용하여,,,껀수 하나 만들어 보겠다는 심산이다....

완존히 아쥠들 다 됐다......

 

간만에 통화한 새언니,,,,나랑 대학 동창이다....

더럽게도 엮였다...ㅠ.ㅠ

 

편의상,,,,쑝쑝,,,,이라 하겠다....내 맘이다^^;;;

 

대학을 남덜보다 2년 늦게 들어간 열븅,,,,,나와 같은 처지의 노땅들이 몇명 있었다......

쑝쑝도 나랑 같은 처지의,,, 노땅신입생이 었다......당연히 친하게 같이 어울리게 되었지......

경포대에 벚꽃이 만발하던,,, 4월의 어느날이었다......

봄이 되니 기분 싱숭생숭하고,,,

한껏 물오른 20대 초반의 처자들,,,그냥 강의실에 앉아,,,재미없는 수업을 듣고 있을 수만은 없었지...

노땅신입생들,,,아그들한테,,,대출시켜놓고,,,,휘리릭~ 경포대로 날랐다....

 

그 때,,,열븅,,,집에서 학교 다니고 있던지라,,,,입학해서 술자리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막차가 시내에서 7시에 있었다....그러니,,,술자리는 커녕,,,밥먹다가도 막차타려구,,,헉헉 뛰기 일쑤....

벌써 6시 50분 되면,,,삐삐 온다,,,,집저나번호828255

 

하여간,,,그렇게,,,집과 학교만을 오가던 열븅,,,

간만에 친구들과 벚꽃아래 앉아,,,캔맥주 하나씩 기울이니,,,(허거,,,낮술..)

당연히,,,오늘 뽕을 뽑자,,,이렇게 얘기가 흐르는 것이었다....

열븅,,,안돼,,,난 막차타구 집에 가야돼....

놀자 노~올자....친구들,,,날 시험에 들게 하구,,,,난 엄청난 고민을 해야했다.....

결국 끓는 피를 이기지 못하구,,,그래 오널 한번 오지게 놀아보자,,,,

우선,,,엄마한테,,,막차 30분 전에 폰 때리구,,,,엄마,,,나 여기 경포대에 왔는데,,,차가 넘 막혀서,,,시내에 못나가겠어,,,(집에 갈려구 노력한다는 걸 보여줘야 하거든...사실은 아까부터 시내였는데...ㅋㅋ)

막차시간에 또 다시 저나한다...엄마 ㅠ.ㅠ 나 아직 경포대야,,,버스가 안 빠져,,,ㅠ.ㅠ 오늘 친구네서 자구요,,,낼 학교 바로 갈께,,,,

엄마,,,, 바로 욕 나온다....야 이 멍청한 X아,,,차시간 봐 가면서 놀아야지,,,어쩌구저쩌구....

열븅,,,친구 바꾼다....요게 바로 쑝쑝이다....어머니,,,죄송해여,,,저희가 열븅보구,,,벚꽃놀이 가자구 꼬셨어여,,,,오늘 저희집에서 잘꺼니까 걱정마세여,,,,싹싹하구 능청스럽게 말두 잘 한다....

울 엄마,,,친구한테까지 모라 그럴 사람 아니구,,,,그래,,,일찍일찍 들어들 가라....

야~홋!!  아~싸!!

이리하여,,,역사의 그밤이 다가왔으니,,,2차 3차 부어라 마셔라 하던 우리들,,,

4차로 나이트를 가기로 했다...다시 또 언제가 될지 모를,,, 열븅의 밤나들이를 위해,,,

그날 친구들,,,한달용돈 다 털었대나 어쨌대나.....

드뎌,,,강릉의 모 나이트,,,정말,,,얼마만에 보는 화려한 밤풍경이냐,,,,

사이키조명 번쩍번쩍,,,음악소리 쿵짝쿵짝,,,별천지였다....

열븅과 친구들,,,물만난 괴기처럼,,,열라 재밌게 놀구 있는데,,,,,

열븅아,,,,저기서 웬 남자가 계속 너 쳐다보며,,,,손 흔들어,,,

에그,,,이쁜 건 알아가지고,,,,^^*

쳐다보는 순간,,,허거걱@.@,,,울 오빠다...주거따...ㅠ.ㅠ

열븅아,,,이모(울엄마)가 너 이런데서 노는 거 아냐???  아~니...ㅠ.ㅠ

오~홋ㅡ.ㅡ+   순간,,,울 오빠 눈빛 번뜩인다....

너 외박하면서,,,이러구 다녀두 돼??? ㅡ.,ㅡ   오빠,,,비밀로 해주라....ㅠ.ㅠ

그럼,,,네 친구들 소개시켜줘...

그랬다...생일을 맞아 나이트에 놀러왔던 오빠일행과,,,, 열븅일행,,,,합석하게 되구,,,,

그 자리에서 눈맞은 오빠와 쑝쑝,,,사귀게 되었다....

글구 지금은 결혼까지 하구 잘 산다.....는 얘기......

 

근데,,,사람 맘이 참 간사하다...쑝쑝이랑 오빠랑 연애할 땐,,,

나두 꼽사리 껴주니(눈치없는 열븅^^;;;),,,

같이 밥먹으로 차마시러 영화보러 다닐 때 좋았는데,,,

쑝쑝이 새언니가 되니,,,,좀 불편하다...

쑝쑝이 날 친구라고 여기는 것두 그렇구,,,시누이라구 여기는 것두 그렇구,,,,좀 묘하다...

왜 있잖아,,,남편 흉,,,시댁 흉,,,이런 거 볼 때,,,쑝쑝은 내가 친구라 생각하구,,,그러는데,,,

난 솔직히 기분이 별루 안 좋더군...그렇다구,,,거기서 시누이 티 낼 수는 없구,,,

오빠랑,,,한창 부부싸움 할 때,,,그 누구 편도 들어줄 수 없어,,,무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지금이야 내가 강릉을 떠나 있으니,,,이런저런 꼴 안보구,,,신경 안쓰니 좋다...

 

어쨌든,,,이번 휴가 때 강릉가면,,,쑝쑝한테,,,맛난 거랑 술이랑 많이 사 달라구 해야겠다....

둘이 연애할 때,,,결혼하게 되면,,,중매턱으로 부띠끄 옷한벌 해준댔는데,,,,

결혼식 아직 안 올렸으니,,,해달라구 하기두 모하구,,,

그 옷값만큼,,,먹을걸로 대신해야 겠다.....흐미,,,그럼 다요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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