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자주 보는 21살의 남자입니다 꾸벅 ( __
저에게는 26살의 5살많은 연상 애인이 있습니다.
염장질이면 죄송하지만 다른 수많은 커플들처럼 서로 없으면 못살정도로 무지 사랑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몇일전에 영장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에 2번이나 군입대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1번은 몸무게가 미달이라서 떨어지고
(포병) 2번째는 빠른88년생이라서 나이가 어리다고(보병) 떨어진것같습니다.
허나 요번에는 합격이 되어서 운전병으로 306보충대로 가게되었네요 ^^;
여친과 저는 8월달에 만났습니다 ~ 9월에 사겼으니까 100일이 쪼금 넘었네요 ~ 몇일전에 100일
이벤트 해준답시고 추운데서 촛불이벤트를 했답니다 ...
제 친한 베스트프랜드 친구 3명은 모두 군대를 갔습니다... 강원도 철원 , 강원도 양구 , 경기도 파주
로 말이죠 ~ 이제 어엿한 일병이 되어서 전화도 자주 한답니다..
친구들이 이병때만해도 무지 힘들다고 했었는데 이젠 좀 괜찮은가봅니다.
제 여친이 사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성격도 털털하고 활발하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과도 거의
비슷하고 사실 여친과 사귀기 전까지 제가 2번이나 울었습니다.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 것도 그렇지만 너무 속상해서 2번이나 울었었죠.
그런데 몇일전에 처음으로 여친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같이 갈비탕을 먹고있는데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왜 울어" 했더니 제가 군대가는게 너무 속상하답니다.
전 솔직히 너무 미안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여친이 눈물흘리는걸 처음 봤기때문일까요.........
전 울지말라고 다독여주면서 눈물을 닦아주었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피눈물이 날것같았습니다.
전 여친을 만나오면서 항상 그런생각을 했었습니다.
저같이 개념없고 키도작고 못생긴 녀석을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사랑해줘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지금 여친이 제 첫사랑이기도 하고 죽을때까지 같이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기때문에 단순한 감정
으로 만나는 사람은 전혀 아닙니다.
여친을 만나면서 제가 실수를 한적이 꽤많은것도 그렇고 여친이 절 만나면서 힘들어했던것들
등등 모두 제가 다 감싸주고싶고 사랑해주고싶습니다.
사실 군대를 가는 남자친구분을 나몰라 하고 다른남자분을 만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동안의
정과 사랑을 생각하고 정말 속이 타들어가는걸 참아가면서도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저도 여자친구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놓고 "나 기다려줘" 라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여자친구한테 큰 부담으로 남을테니까요..
그냥 그동안 절 만나오면서 절 진심으로 사랑했던만큼만 너가 알아서 판단해달라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회사다니느라고 피곤한 여자친구한테 제가 뭐하나 잘해준것도 없지만 누구보다 지금
이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곁에 함께하고 싶은것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재밌네요 ... 처음 만나면서 겪어왔던 수많은 일들 그리고 추 억 ...
소중히 간직하고 군대로 가고싶네요 ...
제가 좋아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난 처음부터
이제껏
거짓없이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죽어서도
그대를 생각할거야 "
이말처럼 그 누구보다 열심히 군생활 잘하고 오겠습니다...
여친은 지금 자고있는데 1달뒤면 군대를 가니 너무 속상해서 ...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려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기 바랍니다 ^^*
대한민국의 모든 군화와 곰신여러분 화이팅 ! 아잣
p.s: 소희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