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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나 줄을거 같아요...

홧병... |2007.12.12 00:21
조회 1,518 |추천 0

이밤에 신랑이랑 싸우고 화병이날꺼 같아서 ...눈물머금고 적어봅니다...

정말 이럴수는 없네요...저 24살 꽃다운 나이에 시집갔습니다.혼전성관계로 임신6개월에

부모가슴에 대못박고 결혼4달만에 애기낳았어요...지금4살이구요..이쁘게 자고있는걸 보면 제가

이런맘 안먹어야 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너무억울해서...

시집 시골인줄은 알지만 막상 가보니 정말 이런데서도 사람이 사나 싶을정도에 허름한 기와집...

자기네는 일단 양반이라구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전혀...

4녀 3남에 막내로 시집을 갔지만 왠걸 ...제가 맏이 입니다..가까이 산다는 죄로...애기 어릴때는 주말마다 오라더니만 애기가 크고 저희도 1달에 한번가량은 갑니다...주말 ..저희는 주말에 저희가족끼리 놀러다녀본적 없어요...기역도 없어요...거기다 시아버지올해85세 이세요...신랑을 54에 낳았어요...시어머니 당연히 두번째구요...시누4명에 아주버님은 돌아가신 큰어머님이 낳으시고...

저희는 어머님이 아들만 둘낳았는데...신랑에게만 정을주어...엄청 관심많으십니다..2~3일에 한번식전화하랍니다.신혼초에는 ...그러구 시골 가면 저 빈손으로 가본적 없음니다..항상 주전부리에 반찬꺼리 다 준비해서 장봐서 갑니다...시집가서 1달만에 배불러도 많은시댁식구 집들이 다하구

아버님 첫생신이라 저희집20평아 파트에서 했어요...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생신상한번차리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몰라요...거기다 제사면  나가서 애기델구 군소리없이 찌짐꿉고 설걷이하구..며느리 저밖에 안와요...그렇게 말없이 4년을 살았어요...무식한 시어머니...제가 애낳구 병원에서 부터

잔소리에 간섭에 ...10시간 진통하구 제왕절개 수술해서 얼굴이 엄청나게 부어 누워있는며느리 앞에서 나는 혼자서 틀어서 애낳았다구...당연히 첩인데...본처가 있는데 어디서 애를 낳는다구 소리를 질렀겠어요...저는 그런줄 까맣게 몰랐어요...집안이 이렇게 콩가루인줄...

신랑 교육을 얼마나 잘받았는지 어머니 한테 말대꾸한번 못함니다...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

거기다 노인내들 아프면 저희가 나가서 병원다 델꾸나갑니다...점심 저희집에서 먹구요...저 그렇게 시댁 치닥거리하면서 젊은 인생살아가구 있어요...그런데

오늘 신랑이랑 말다툼하는데 물런 출장간 사람 맘편하게 해줘야 하는데 절더러 이제 그만하자구

이혼하잡니다...젊은인생 자기집 치닥거리에 몸서리치는 저한테 이제 이혼하잡니다...

애에 대한 미련도 없어요...자기가 키운다더니 왜 자기가 키우냐구 하니 그럼 니가키워라...애가 물건입니까?...애낳구 조리원에들어가있을때도 시어머니때문에 속상해 하는데도 애기는 자기가 키울테니 이제 니 다른데 가서 새출발하라고 한 사람입니다...얼마나 제가 속이탓는지 모릅니다...정말 제가 왜 젊은나이에 이러구 살아야 하구이런대접 받구 살아야 하는지...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애낳구 거두 아들낳구 대접도 못받구 ...

정말 억울할 따름이에요...

시어머니 평소에 한것이 아무거도 없어서 집안에서 자식 대접도 못받습니다... 이제

울 아들냄이도 집안에서 대접도 못받네요...거기다 시누들은 또 얼마나 대가쎄고 별난지...큰시누는

저희아버지 보다도 나이가 많아요...딸보다 어린저한테 할말 못할말 없어요...

이제 엄마 아부지는 느그 책임이람니다...언제 우리가 안했나요?

저는 정말 이집안이 이런줄 몰랐습니다...전 사기결혼이라구 해요...

저 전문직장도 있었어요...애키운다구 이러구 살지만 나름 대로 공부도 했구 외모도 빠지지 않아요...

정말 한순간에 선택에 여자는 뒤웅박 팔자가 되나 봅니다...좋다는 남자 다 내평겨치구 키크남자

따라왔더만 정말 인생이 기가막힘니다...

저희엄마 아버지 말씀하십니다...가도 가도 어찌 저런델 갔냐구...

저 애교도 많고 웃음도 많구 말도 참제잇게 했어요...

그런데 살아가는게 힘드니 웃음보단 얼굴에 그늘이 먼저 깔리네요...

시댁에 무슨일있으면 항상 저희가달려갑니다...거기다 80대 아버님 건강까지 챙겨랍니다...

그렇게 살아가고있는데 ...저한테 신랑이 새출발하랍니다...이제 그만살자구...이렇게 사는게

말다툼하구 살아가는게 싫탐니다...저는 뭐에요?

제인생은 어디서 찾아야 찾을수 있나요?

눈물만 날 따름이에요...홧병날꺼같네요...제나이 이제 28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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