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 애기 돌입니다
돌잔치 해야져~!!
몇분이 자리에 참석해주실지 몰라 어머님한테 전화드렸어요
올사람 없다고 식구들끼리 밥이나 먹자하시는데..( --)
우리 애기 돌잔치 꼭 해주고 싶어요~
혼자서 이래저래 신경쓰다보니깐..
문뜩 떠오르는 생각들...
((결혼식도 안올렸는데~ 애기 돌잔치라고 축하해주러 오실까?))
((오실분은 오시겠지만.. 그래도 결혼식 안올리냐고.. 우릴 안쓰럽게 보시겠지;;))
((그럼 결혼식을 후딱 해치워버릴까??))
결혼식을 해야겠다 맘먹고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컨설팅업체 전화번호 남기고..
딱 하루였지만... 행복했어요*^^*
시댁형편상 결혼식 못올리고 살았는데... 결혼할생각하니깐...
((나도 이제 드레스입겠구나~))
((그래 한살 더 먹기전에 드레스는 입어주는거야~))
어머님도 밥값만 주면 식올려주는데서 하자~!! 하셨꼬.(몇번씩이나..!)
그래서 내 맘대로 결정하고 그 담날 결혼식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전 식만 올릴생각으로 담달에 한다고 했구요~
결론은 반대예요. 격식차려 하자하시네요.
애낳고 사는데 무슨 격식.. =333
격식따지시는분이였음 진작 우리집에서 하자할때 해주시든가...
제가 싫다고 그냥 결혼식만 올리겠다고 했어요
참석안하시겠답니다.
우리체면이 중요하지~! 어머님 체면이 중요한거예요?!
일주일동안 전화도 안드렸어요... 너무너무 어머님이 싫어요.
첨에 식안올리고 시댁서 반년살았구요..
그이후 친정서 쭉 살고있습니다. 2년쯤 된것 같아요.
잠깐 둘이 나가서 살기도 했는데.. 3개월쯤살다가 애기낳고 다시 친정으로 들어왔네요.
저희부모님한테 항상 죄스러운 마음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댁에 들어갈때도 우리끼리 돈벌어서 결혼식도 하고 집도 살꺼라고..
너무 속상해하지마시라고~ 잘사는 모습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시댁에서 돈을 벌기는요~
없다고 구박하고 있을라치면 통장내노라고하고....
시누이 새벽4시에 들어오는데 암말 안하면서.. 둘이서 데이트하다가 1시에 들어왔다고
새벽에 자는 저희깨워다가 욕에 욕을하시고..
뱃속에 애는 축복은 커녕 유산기땜에 그렇게 힘들어했는데도..
아기가 뱃속에서 죽어갈때 나도 아기도 그렇게 힘들어했는데..
당신 딸이였음 그렇게 하셨을까?? ....말로 못할 서러움...
어머님 이제서야 개 3마리에 시누이 껴서 삼천짜리 전세집 주신다고..
격식차려서 결혼식 올리잡니다~!!!!!!!
이제와서 엄마한테 나 결혼식 올릴라니깐 돈해줘요~라고 말씀드리기가 민망스럽습니다.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럼 그렇게 하자고 하시는데~
당신들 집줄때가 3.4월달쯤이니... 그때까지 하지 말랍니다~!
친정에 얹혀 사는데.. 결혼식하면.. 어머님 체면이 안서신다나요~
애기 돌잔치 전엔 식 올려야져 ㅡㅡ
애 돌잔치때 손님 맞이할 저희 부부의 체면은요;;;;;
개 3마리에 시누이....;;
처음부터 살려는맘없었습니다.
솔직히 어머님 시골내려가 사시니깐...
개들도 시누이 보살펴 줄사람없어서 들어가 살라는거잖아요.
그 집이 모길래...
제가 이렇게 힘들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신랑한테 차라리 애기돌전에 안할꺼 평생 안하겠다고 해버렸어요..
애기아빠가 중간입장에서 이래저래 치이겠죠.
내가 며느리로써 어머님한테 나쁜맘 먹으면 안되는데 싶다가도...
너무너무 미운거 있져....
꺽어야하나 생각하다가도.. 너무 꺽기 싫은거 있져...
그러다가 더 안좋아지면 어쩌나 걱정은 드는데..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만 들어요~ ㅠ.ㅠ
제가 어떻해야지 현명한건가요?
저에게 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