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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복수하고 싶다.

찌질이 |2007.12.17 21:45
조회 204 |추천 0

어디다가 하소연해야할지 몰라서 여기다가 씁니다.

그냥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면 기분 좋은 위로 좀 부탁 드립니다.

 

저는 2년전에 이 회사에 처음 입사를 해서 어느 덧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나름 28살 되던 해에 입사를 해서 하는 일이 업체를 상대하는 일이라 경력 참조해서

대리라는 직급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 10시고 11시고 심지어

집에 갔다가도 일 생각 나면 회사와서 일을 했습니다.

난생처음 달아 본 대리라는 직급에...나를 믿어주고 뽑아준 회사에 보답하려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장님이 다른 회사로 문을 열면서 소장님이란 사람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사람  밑에있습니다. 사장님이 계실 때는 정말 잘한다는 소리 들으면서 일했는데, 소장님이란 사람은 이전부터 사장님에게 인정받는 제가 미웠나 봅니다. 갓들어와서 칭찬 듣는게 싫었나 봅니다.

정말 우열곡절 많은 회사 생활이었는데, 그 와중에 소장님은 저랑 일하던 동생과 연애를 하더니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저는 미운 털이 되었죠.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 여자에게 일로써 호통도 치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왕따까지 시키더니 결국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더니 결혼을 하더군요...연애하는 여자가 저 때문에 힘들다고 하니 제가 더 미웠던 것 같기도 하고..

왜 제가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완벽주의자다 보니 실수하는 제가 못미덥고 미웠나 봅니다. 윽박지르는 그 사람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너무 너무 싫은 것 같습니다. 결국 새로와서 저랑 일하던 다른 동생도 그 분이 너무 인격적으로까지 모독하고 무시하는 통에 다른 이런저런 핑계되고 얼마전에 그만뒀습니다.

또 모든걸 다시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장이기에 저는 그 분이 뭐라고 하든 참았습니다. 이 나이에 맨날 듣는 소리가 '닭대가리..소대가리..개다가리..' '대가리는 악세사리냐?' '너희 엄마는 너 낳고도 미역국 드셨나 보지?' '인생의 abcd 가 안되있으니 인생을 그 따구로 산다..' '평생 그 모양으로 살거다...'

정말 글로는 다 표현도 못할 말을 너무 많이 듣다보니 저는 마치 매 맞는 아내처럼 그냥저냥 하루하루 이혼도 못한 채로 헤어지지도 못한채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집이고 애인이고 친구한테 얘기를 했는데...지금은 너무 후회 스럽습니다. 그 분들은 얼마나 속상할까요..특히 부모님...ㅜ.ㅜ

저는 자랑까진 아니더라도 국립대학에서 톱으로 졸업해서 이전까진 잘한다는 소리 들으면 일했고, 여자들이 꺼려하는 야근도 당연히 일이라면 자청해서 했습니다.

심지어 따로 계시는 사장님에게도 맨날 제 욕을 해서 사장님도 이제는 제가 정말 회사 말아먹는 줄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직원들 몇몇 모아놓고 하소연하고, 윽박지르고, 다른 직원 욕하는 건 기본인데, 사장님은 단지 맡겨 놨다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걸 묵인하고 계신 것 같고, 당사자들에겐 확인 조차 안하십니다.

사장님한테 직원들 욕하면 뭐가 얻는게 있는지...

저는 오늘도 울면서 퇴근 했습니다. 업체에서 하루에도 수십통의 메일이 오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받은 메일 내용을 기억 못해서 바보 소리 듣고 새로온  직원 앞에서 '2년전이나 지금이나 니가 나아진게 뭐가 있는냐 ? 도대체 대가리에 일을 넣고 일을 하고 있는거냐?' 이럽니다.

예,,,저는 바봅니다. 이 회사에 있는 한은 정말 바보가 되고, 매맞으면서도 도망치지 못하는 아내이며, 단돈 몇푼 벌자고 부모 들먹이면서 욕하는 회사에서 충성하는 바보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만 두려고 사표를 냈습니다.

회사 생각해서 내년 3월까지 있는다고는 했으나,,,남은 시간이 지옥 같습니다.

 

꼭 복수하고 싶습니다. 악마에게 내 수명을 떼 주는 한이 있어도 꼭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습니다.

정말 신이란 존재가 있다면 그 사람만큼은 꼭 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100% 일 잘했으면 이런일 안 당했을 거란 생각도 해 보지만...그것말고도 다른 이유..사적인 미움..이런게 있는 것 같아서 잘해보려고 1년 반을 바보처럼 굽신거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거는 항상 뒤에서 뒷담화했다는 소리 뿐...ㅠ.ㅠ

 

어쨋든 다시 일어서서 꼭 보란 듯이 잘될겁니다.

정말 부모님께 부끄러운 자식이 되지 않게 그 새끼 보란 듯이 잘 살겁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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