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헌내기가 되어가고있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사귄 지 한 달 좀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한살 연하- 그러니까 아직 19살 이제 막 수능이 끝난 애예요
이 애랑 사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러니까 걔는 고등학교1학년일 때 처음 만나서 두달간 사귄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애가 너무 귀찮게 굴어서 깨진 뒤로도
거의 2년반동안 하루에 한번씩 꼭 문자하고 전화하고..
제가 다 씹고 없는사람마냥 대꾸를 아예 안해도 그렇게 문자랑 전화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좀 무섭다 싶을정도로 매일같이 전화하고 문자하고-_-
고3때 핸드폰 없앴을 때는 심지어 집으로까지 매일 전화가 와서;;
집 전화는 매너모드가 없잖아요 그래서 집전화 울리는데 나는 받지 말라고 하지..
아빠가 짜증이 나셔서 전화를 받아서 우리 딸한테 전화좀 그만하라고 화를 내신적까지 있을 만큼
심하게 연락이 많이 왔었어요.
그렇게 연락 받기를 2년 반..
2007년 가을에 너무 힘든 일이 많았지요- 이일 저일 이사람 저사람한테 치이고 다치고..
가을까지 타서 너무 외롭고 하하
다른 남자애들은 이상하게도 별로 절 좋아하지도 않았던거 같으면서도
고백한번 해봤다가 제가 차면 다 등돌리고 친구로 지낼 자신이 없다면서 쌩까고..
그런데 그때까지도 끊임없이 전화하고 문자해주는 그 애가
짜증만 나다가도 제가 막상 힘들어지고 외로워지고 그러니까 점점 고마워지는거예요.
내가 아무리 씹고 되쳐도 변함없이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 정말
너무 고맙고 따뜻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문자 답장도 보내고, 전화도 받아주고...
(제가 대학교를 서울에서 다녀서 지방에 있는 남자친구랑 만나지는 못했구요)
그리고 2007수능이 끝난 그 주 금요일날 주말에 제가 집으로 내려왔고
그 아이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촛불과 곰인형으로 제게 고백을 하는겁니다
저는 군말없이 받아줬고 우리는 다시한 번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
더이상 아무리 제가 문자를 씹고 전화를 씹어도
군소리 않고 다시 문자를 보내오던 그아이가 아니네요
아침에 모닝콜부터 시작해서 2분간격으로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도 이랬던 거 같아요. 수업시간이고 나발이고 야자시간이고 자시고간에
2분에 한통씩 문자.. 하루에 200건.. 한달에 6000건.. 집에 갈때마다 바래다 준다고 해놓고
한시간 두시간 이후에 집에 들여보내주고..
행여나 문자 씹으면 문자 왜씹냐고 칭얼대고
전화 안받으면 왜안받냐고 칭얼대고..
그 애는 수능이 끝나서 하루종일 아무런 일과가 없어서 그럴 수 있겠다지만
전 기말고사도 남아있었고,, 대학 수업이라는것도 있는건데 ㅜㅜ
정말 시도때도없이 문자질에 전화질에.. 아 정말 짜증이 날 정도더라구요..
한 번 안좋은 점이 보이면 계속 안좋은 점만 보인다구
점점 그 애가 짜증만 납니다.
일부러 질투내게 만든다고 나 여자랑 밥먹는다고 뻥치고..
여자가 번호따갔다고 자랑하고..
저는 정말 질투의 질자도 안나고 그냥 그런가보다 또 뻥치는구나..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얜 또 질투나지? 화났어? 이러고 앉아있고...
제 친구들중에 이쁜애들 이름 대면서
ㅇㅇ누나 정말 예쁘게 생겼더라 눈도크고
이런 말 하루에 세번씩은 하는것 같구요..
아 정말 너무 어리고 어린 이 아이 어떻게 해야합니까ㅠㅠ
깨지자니 또 고2때처럼 난리칠거 생각하니 무섭고..
이제 근 3년동안 나만 바라봐준 이 애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어이없는건 제가 남자볼 때 학벌 이런거 전혀 안따지거든요
오히려 너무 똑똑한 사람보다 공부랑은 거리가 먼 사람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애가 수능을 엄청 망했대요.
그래서 제가 문자 씹을때마다 얘네 엄마가
"거봐 ㅇㅇ이가 너 싫어한다니까, 니가 수능을 못봐서 그래"
이런다는 거예요-_-
아 정말 차기도 그렇고 안차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