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글을 올린건 평소에 이게 전달력이 가장 빠른것같아
그 현장에 계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렸던 건데..(많은 분들이 타고 계셨기에..)
...안그래도 새벽에 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아저씨가 계속 불지르려고 했던게 아니라고 우기고 있어서
놔줄수도, 넣을수도 없다고.,.
그래서 증거사진자료가 필요했던거고, 쓰레기를 수거해가신
아주머니도 찾으려고 역무원분들과 경찰분들도 노력했던건데.,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아무 연락이 없는 거 보면 제 생각으론
그냥 풀려났거나, 조용히 묻혀버린것같네요.
(예전에 03년도 5월쯤에 2호선타고 가다가 충정로 가는 길에
제발밑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사람들 대피하고 난리났었는데,
브레이크 과열인지 뭔지로 열차만 회송되고 조용히 처리됐었는데..)
포상금이고 나발이고,
만약에 그 아저씨가 또 풀려나서 계획적이든 장남삼아 위협적이던 뭐든 ,
이번엔 무사히 잡혔지만 훗날 진짜 참사로 번진다면 ,
그때 불탄 신문지증거물 하나 찾던 공안분들 .. 그때서야 후회하실런지.,
지하철을 애용하는 시민으로써 정말 불안하고 분노케되네요.
지하철 내부는 불로 번질수 있는 광고들 하며 한번 번지면 쉽게 번지고
유독가스와 함께 엄청난 화재가 이어진다고 하던데..
당시에 신고했었던 분도 증인으로써 필요하실지도 모르고,
혹시나 가지고 계신 폰으로 사진촬영이라도 하셨던 분이
계실지 몰라 연락처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메일은 jjs151@nate.com 이니 사진자료 첨부하여 메일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아래에 확실한 리플을 달아주시면 제가 제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에 쓴글들은 과장이나 허위로 글쓴 게아니기때문에 ,
장난성 허위발언 삼가해주셨으면 하고요
반드시 연락이 필요한 증거물이기에 소중한 연락 기다립니다.
모방범죄 예방차원에서 현장을 찍으셨던 사진이나,
공안에 신고하셨던 분들 메일,문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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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 당시에 함께 있었던 분들께
증거자료를 요청합니다.. 혹시나 톡을 보실까 해서..
처음 이곳에 글을 올려보는군요..
경찰서에서 그 사건현장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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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작 나서지는 않고 막상 제가 달겨드니, 그제서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젊은이 데리고 내려" 라는 소리만 듣고,.
전 어차피 내려야할 역이라 내리긴 했지만, 때마침 역무원 아저씨도 계셨고
해서 경찰의 도움으로 사건을 일단락했지만,
정말 수백명이상의 시민이 다칠수도 있었고, 수억이상의 국가재산이 손실될수도 있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뿌듯함이 들긴 커녕 찝찝함이 감돌고
이 사회가 많이 냉혹하며, 점점 더 집단 이기주의로 돌아가는것 같기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글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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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만한 내 인생의 큰사건.
07년 12월 26일 pm 10:35 경
자취방 짐을 서울 본거지로 옮기기 위하여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신도림역 7-3번 칸"에 탑승하자마자
'신문지 조가리들을 쌓아놓고 불을 붙이는 행동을 하는 노숙자로 보이는 시민을 발견'
처음에 노숙자 특유의 찌든 냄새로 인하여 불타는 냄새는
맡지 못하였지만, 그의 행동만으로도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불을 붙인다는 생각에 이미 겁을 먹고 피해서 신고하며
보고만 있던 상태였던것 같았습니다.
(사람도 많이 있었고, 남성분들도 많았는데 다들 피하기만 하고,
다음역에서 몰아서 내리고, 수근거리기만 하고 그런 부분에선
씁쓸한 이 사회의 이기주의를 체감했었습니다.ㅜ )
나 역시도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처음에는 " 저거 뭐하는거냐. 불붙이는거아냐??? "
라고 당연히 생각했고, 두근거리며 상황을 지켜보다 불이
붙는 순간이 되면 덥칠 심적대비를 하고있던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역무실에 가서 알고보니 이미 전역부터 신고가 접수되어있
었다고하네요 . 단지 계속 운행하는 열차때문에 잡지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중 나는 종착지에 내려야만 하는 상황이였고
더이상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저씨를 저지하기위해 당산역을
지나쳐올쯔음에
그의 라이터를 빼앗으며 " 아저씨 뭐하는거에요!?"
라고 했으며 그 노숙자는 벌떡 일어서며
"너가 무슨 상관이야!? " 하면서
내가 뺏은 라이터를 다시 뺏으려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뒤에서 들리는 어떤 아저씨의
'젊은이 어서 잡아가 ' 라는 식의 목소리들..
(진작들 협조해서 잡으시지..)
어쨌든 때마침 '합정' 역에 대기중이던 역무원아저씨와
함께 역무실로 실갱이하며 끌고 갔고, 경찰에 신고하여
진술서와 각종 조사를 한후 나는 2시간이 흐른 후에야 귀가하게되었습니다.
아쉬운 건 .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증거자료를 미처 수습하지못하고
내리게 되었는데, 그 그을린(제 예상에는 불에 탔다기보다
그을린 자국들만 봤던 것 같습니다.) 신문 쪼가리들을
사진, 내지는 가져왔었어야하는데
휴대폰의 밧데리도 없던 상태라 사진촬영, 신고도
할수 없는 상태였고.
방화미수범만 끌고 내리는데 급급한 나머지
그대로 운행하는 열차안에 놓고 오게되었네요
(이미 문래역에서 당산으로 오는 도중 아주머니께서 바닥에
버려진 신문조각 일부는 수거했던 상태라..증거를 찾으려
했는데, 새벽 12시반경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고요)
어쨌든 pm 10: 50분경에 합정역 역무실에서
방화미수자와 역무원아저씨들과 함께 대기하였고,
곧 출동한 경찰분들의 협조가운데..진행되었네요.
역무원 아저씨와 경찰분들 수고하셨다는 말씀 일단
드리고 싶구요.
방화미수범 아저씨. 제가 보기엔 (누가 보더라도)
노숙자 같았는데, 왜 그랬는지, 궁금하며
(본인은 끝까지 종이비행기를 접으려했다고, 발뺌하시는데
다 찢어진 종이조각들로 무슨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나요)
그리고 요즘엔 증거가 없으면
사건을 일으킨 범인도 보호해줘야하는 판이라며
계속 불을 붙었는지, 안붙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저에게만 계속 봤냐 못봤냐 물으시던 경찰관님..
제가 상당히 당황한 상황이라 확실하게 봤던 거라곤
검게 그을린 종이 조각을 보았으며,(역무원 아저씨께선
불에 타있던 신문을 보셨다고 하셨죠..여기서 진술이 어긋낫기에
이해는 합니다. )
하지만 이미 수북한 신문조각들이 바닥에 널부러진 상태였는데,
그걸 불이 불타오를때까지 보고만 있을까요???
불이 붙기전에 미리 수습하는게 먼저아닐까요..누구라도
그 순서를 알고 있을텐데...
어쨌든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수많은 시민과, 기물들이 불탈수도 있다는
끔찍한 상상속에 급놀란 가슴을 진정하며 글을 남겨놓습니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 함께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아직 증거자료를 찾는 중인거같으니 그 상황을 찍으셨던
분들이 있다면, 합정역 역무실이나, 경찰서에 신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증거자료가 필요하시다는거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