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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 꼭봐야하는 태안봉사 그림일기^_^

HeyLucky |2007.12.27 02:42
조회 31,499 |추천 0

아익쿠 ^_^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셨네요!!

저의 사진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봉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www.cyworld.com/heylucky 로 쪽지보내주세요-

준비물이나 물빠지는 시간이나 열차정보

특히 부산에서 어떻게 가나요? 이런질문은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께요^_^

모두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세요^_^

 

더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홈페이지 http://www.taean.go.kr/
충남도 공동 모금회 : 042-220-3322 (성금,물품 접수)
태안군 자원봉사센터 : 041-675-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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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태안자원봉사를 다녀온 부산사는 대학생이예요-

무작정 태안자원봉사에 참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나혼자 하나 둘 친구들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

처음엔 대여섯명이 모였는데,

경비와 일정 따지다보니 마음맞는 친구 한명만이 남더라구요^_^

그래서 내 친구 재영이와 둘이서 다녀왔답니다 -

 

지금부터 저의 짧지만 큰 2박 3일의 여행 ,

태안 자원봉사 사진 일기를 조심스레 올려봅니다^_^

방학이 되어 다녀오려구 하시는분들 꼭 참고해주세요!!

 


o7.12.21

 

무임승차권 발권받으라

계획했던 시간의 열차를 타지못해 두시간 뒤 열차인

3시 55분 열차를 탔어요 -_ㅠ

 

★ 여기서 팁포인트 하나!!!

12월 31일까지(올해가 가기전까지)

코레일 승차권이 자원봉사자에게 무임이신건 아세요? ^_^

하루이틀 밤샘하면서 태안자.봉에 대해 조사하다보니

많은 정보를 알수있었어요-

우선 코레일에 접속하셔서 출발일시와 그곳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일시를

정확하게 찾아 적으셔야해요^_^

(무궁화호, 새마을호 무료 / KTX 50%할인)

 

예를 들면, 부산 > 천안 12월 21일 15시 55분 - 도착 20시 26분 (무궁화호)

천안 > 부산 12월 23일 18시 15분 - 도착 22시 48분 (무궁화호)

 

이렇게 적으셨다면 최대한 빨리

근처 적십자단체를 찾으세요^_^ 적십자싸이트나 114를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알고 가시는게 좋을꺼예요^_^

그곳에서 아까 알아오셨던 열차 정보를

담당하시는 분께 말씀드리고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확인증을 내주십니다^_^

 

그것을 들고 가까운 역으로 가셔서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으시면 되구요!ㅎ ★

 

저녁 9시

열차를 타고 천안역에 도착

천안역에서 택시타고 천안터미널에 갔더니 저렇게 이쁜 아주커다란

거인인형이 있내요^_^

 

그곳에서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태안터미널로~

도착하니 11시 30분 ㅠ_ㅠ

꼬박 8~9시간을 차만 탔어요 흑

 


o7.12.22

태안에서 맞이한 이튿날^_^

 

드디어 태안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만리포로 들어갑니다

이곳의 시내버스는 부산의 마을버스와 흡사하내요

20분을 가서야 도착 ^_^

 

아침 8시

부랴부랴 만리포에 도착

면장갑 고무장갑 마스크 우비 ...

다 준비해갔는데 미처 장화를 준비못했지만

현장에 가니 대여해주더라구요 ^_^

친절하게 사이즈별로 정리해놓았내요

저 한쪽엔 헌옷가지와 현수막도 모아두었어요

 

여기서 팁!

태안시내에서 만리포까지 들어가는 시내버스는

무료입니다^_^

또한 혹시나 장비들을 챙겨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면장갑 고무장갑 좌우쪽 장화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방화복에 우비까지

모든것들이 있었어요

 

 

그치만 ,

그곳엔 장비가 많이 부족합니다

장화처럼 큰 것은 준비하지 못하더래두

기본적인 고무장갑 면장갑 마스크 우비 정도는

챙겨가는 센스를 보여주세요^_^

 


오전 이른시간,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태안까지 오신

외국인들이 심심찮게 보이더라구요

너무너무나 감사합니다 ^_^

 

저렇게 작은 아이도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걸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내요 ^_^

 

 

 

작업첫째날 (태안도착 이틀째)

물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은 매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저희가 갔던 그날은

오전 8시에 물이 완전히 빠졌었어요.

 

3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물이 들어오기에

물이 빠진 그 짧은 시간동안 만리포의 왼쪽으로 이동해

기름이 범벅된 돌을 닦습니다.

 

기름들 보이세요?

마지막 사진의 저 높은 곳까지 기름이 범벅된거 보이세요?

그 위의 벽돌과 너무나 대조되내요

이렇게 심각합니다 오늘만 닦으면 끝이 아녜요

다 닦아놓아도 다시 물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면

또다시 온통 기름범벅이 되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셔서

다함께 닦으면 언젠간 깨끗해지겠죠? ^_^

저 모습들 너무나 사랑스럽내요

 

-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돌닦으며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

일하지 않았냐는 비난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 

 


기름물속에서 발버둥치는 소라게와

기름이 범벅된 돌에 붙어있는 소라와 고동들...

 

기름이 뒤덮힌 돌 사이사이에

저렇게 귀여운 게들이 겁먹구 숨어있더라구요.

 

태안에두 아직은 희망이 있나봅니다

아직 많은 게들이 살아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_^

 

얼른 깨끗한 자연을 그들에게 돌려주고싶어요.

 

-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돌닦으며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

일하지 않았냐는 비난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 

 

 

점심시간이 다되었는데....

꿈쩍도 않으시구 저렇게 열심히 돌을 닦으시내요

다른 한편에선

사용했던 장비들을 다시 쓸 수 있게

깨끗히 기름을 닦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밥먹으려구 제일 먼저

마스크 고무장갑을 벗어던진 제 자신이 부끄럽내요 ..

 

- 이동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

일하지 않았냐는 비난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 

 

 

' 힘들게 일하고 먹는 밥은 정말 꿀맛입니다 ^_^ '

 

웃으시며 직접 쌍화차를 나눠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제공해주시고

 저렇게 고마우신 분들이 있기에

저희 또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어요

 

잘먹었습니다^_^

 

여기서 또하나 !!
이곳은 우리가 작업하는곳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설치된

이동식 급식차량이구요^_^

위쪽으로 좀더 올라가시면 (처음 도착했을때 물품을 배급받는 곳!)

적십자에서 급식해주세요,

그곳에는 철판(중고등학교 급식판)아시죠?ㅎ

그곳에 국과 밥과 여러반찬들 그리구 귤과 빵같은 간식도 주시니까

조금만 발품을 팔아 올라가시면

더 맛있게 제대로 된 밥을 드실수 있을거에요^_^

많이 든든하게 먹어야 또다시 힘차게 일하죠!!ㅎ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기름이 가득담긴 비닐봉투를 한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사고가 일어난지 몇일이 지나지 않았을때

퍼낸 기름같아요

그치만 아직두 끝없이 나오는 기름들 휴우~~ 

 

오후 2~3시쯤 물이 완전히 들어오면

오전에 돌을 닦았던 그곳은 물에 잠겨서

더이상 돌을 닦을 수 없어요

오후 4시쯤 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흡착포로 빠져나가는 바닷물을 따라

기름을 빨아들입니다 ^_^

 


o7.12.23

작업둘째날 (태안도착 사흘째)

 

만리포의 오른편엔

이렇게 높고 위험한 바위들이 멋진절경을 이루고 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통 기름이 뒤덮혀있답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아슬아슬한 바위를 올라타서

돌 닦으시는 자원봉사자분들

 

 

-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돌닦으며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

일하지 않았냐는 비난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 



'저 수많은 백조들이 보이세요? ^_^ '

 

마지막 날(23일)

열차시간때문에 오후 1시까지만 일하고 떠나야하는  

안타까움을 뒤로한채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이미 많은 새들이 이곳을 떠나갔지만

백조보다 아름다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시기에

맘놓고 이 곳을 떠날 수 있었어요 ^_^

 

 

 

여기까지예요

저의 사진일기는...

여기까지 긴글 읽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한가지 드릴말씀이 있다면!

만리포보다는 더 안쪽 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곳,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들

그곳으로 가주세요!

 

제가 후회하는것 하나가 그것입니다.

손길이 절실한 곳에 가지 못한것.....

만리포는 이미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지요-

가장 쉽게 접근할수 있는곳이며,

유명한 곳이거든요.

 

하지만 '가의도'와 같은 곳은

사람의 손길이 부족합니다.ㅠㅠ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계시는곳이예요,

전 만리포에서 하루작업을 끝마치고

그날 찜질방에서 티비시청중에,

연예인들이 다녀온 여러곳을 방송하더라구요.

 

내가 가서 작업한 그곳 만리포는

얇은 기름막이 바닷물에 뜨고, 돌기름을 닦으면 되지만,

(그렇다구 완전히 작업이 끝이 나서 100% 회복된건 절대아니예요...

끊임없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만리포도^^..)

저 깊숙히, 그곳엔

아직두 바위틈 사이 기름덩어리! 들이 수북하다내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눈앞이 기름때문에 캄캄하고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전 그래서 다시금 다녀올 생각입니다^_^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그 분들

얼른 도와드리고 싶내요!!

 

 

태안 그곳, 기름유출이라는 커다란 사고때문에

그곳에 각지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마음하나는 같아요!

보이지 않는 날개를 달고 계시는 분들이 있기에

저 또한 그분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이슈라서.... 한창 힘들시기니까...

라는 생각보다,

자원봉사자여러분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셨음 좋겠어요^_^

저또한 그럴께요! 약속,ㅎ

 

태안가서 얼른 날개달구 오셔요,~~

 

그럼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_^

 

 

<<봉사 가능 지역>>

○ 소원면 :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 백리포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 구름포,
                망산, 소근진제방, 모항항, 파도리해수욕장, 모항2리
○ 원북면 : 학암포해수욕장, 구례포 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 안뫼(먼동 촬영장)
○ 이원면 : 만대포구, 꾸지포해수욕장, 사목해수욕장, 음포, 이원방조제  
○ 근흥면 : 신진도, 안흥, 가의도, 갈음이해수욕장, 정산포해수욕장

       ## 잘알려지진 않은곳은 더욱 많은 손길이 더욱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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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질문하시는게, 잠은 어디서 잤냐 는 건데요 ^_^

전 찜질방에서 잤어요,

짐이 많아서 해변가 근처 모텔같은 곳에서 그냥 편하게 자고싶었지만,

아무래도 비싸다 싶어, 이틀동안 짐 들고다니며 시내로 나가서 찜질방에서 잤어요^_^

20분이나 차타고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먼거리지만,

그 20분동안 걷는거 아니잖아요^_^

차를 탈때는 앉아서 가는거니까 뭐,ㅎ 그렇게 불평은 없었어요,ㅎ

들어올때는 시내버스 타고, 나갈때는 카풀(히치하이킹) 해서 시내찜질방으로 나갔구요,ㅎ

 

그럼 새해복 많이받으세요,ㅎ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2007.12.28 08:14
가식이아닌 진심으로 행하는 이무언가... 로그인하게 만드네
베플-|2007.12.28 12:20
우리나라는 맨날 정부, 기업에서 일 저질러 놓으면 뒤치다꺼리는 국민이 하지.. 정치 잘못해서 IMF에 나라 넘어갔을때도 국민이 금반지 모아서 해결해줬고 이번 태안 기름 유출도 정부에서 한거 뭐있나? 삼성은 뭐했나? 꼴랑 천명 내보내 놓고,, 노숙자들한테 일당을 주고 쓰던지 대책을 내놔야지.. 그때 교회놈들 아프가니스탄서 구해올때도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돈주고 구출해와놓고 그돈 국민들한테 세금으로 거둘꺼지? 해주는것도 개뿔 없음서 힘들때 부려먹기나 하고 아무대나 생각없이 펑펑 쓰다가 돈떨어지면 세금올려서 돈내노라 하고,, 국민이 가난한 부모고 나라는 집에서 내논자식같다. 바껴야 하는것 아닌가?? 나라가 국민을 감싸주고 국민은 나라에 도움받고,, 이렇게..
베플흠..|2007.12.28 09:13
저번에 욕한 사람이 생각나는군.. 진작에 글쓴이처럼 계획도 제대로 잡고 갔으면 좋았을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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