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그제 나이 오십에 놀아줄 사람없다고 이방에서 징징거렸더니만
어느 분이 애인을 구해서 가면 되는게 아니냐는 충고가 있어
그분의 조언대로 애인을 데리고 속초를 갔다 왔다.
나에겐 25년정도 만나는 애인이 있다.
애인에게 말하기를
이번에 바람쐬러 안가면 바람이 날지도 모른다!
어쩌면 멤버 교체가 있을수도 있다!
으름짱을 꽝꽝 지르고 눈치를 보니 겁먹은 기색이 아니고
약간은 미안한 기색이 보인다.이럴때 계속 강공으로 나가면 않된다.
절때 운전 않 시킨다!
술? 잠들기전엔 않 마신다!
행선지? 애인의 선택을 따른다!
아침에 주섬주섬 챙겨 일단 양평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친구가 레져타운을 하는데 그리가서 하루 자고 올까해서다.
헌데 애인 왈 친구 있는데 가면 맘이 않 편하단다.
그래서 홍천으로 내 달렸다.
홍천 가는길이 뻥 뚫렸다. 이정표에 인제가 보이고 속초가 보이고.....
"이렇게 도로가 좋으면 속초까지 가자!"
의견 일치!
가는길에 백담사에 들리니 늦어서 들어갈수 없단다.
속초 도착!
숙소로 속초 관광호텔 예약하니 애인 눈동자에 검은 자위가 하나두 않남는다.
모처럼 분위기 잡으려한 계획 취소하고 대포항으로 갔다.
회 한접시,매운탕,소주 두병먹고 마시고 노래방 갔고 그리고 ......
아침 일찍 일어나 강릉쪽으로 달렸다.
해변도로를 따라 양양,주문진을 거쳐 강릉까지
그리고 원주에 들려 애인친구 만나서 수다 떠는 동안 난 차에서 좀자고...
서울에 들어오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애인이 정말 운전대를 한번도 않잡았다.
서울오니 미안한지 삼겹살에 소주 산단다.
운전대를 애인에게 맡기고 곧바로 잠에 빠졌다.어느새 집에 다와 나를 깨운다.
휴~~ 고생 바가지로 했는디 뭐하러 갈려구 애쓴건지 속쓰린 생각이 드는데
애인 배시시 웃으며 덕분에 너무 잘놀았다구 고맙단다.
그 모습 보니 금새 내맘에 왜 갈려고 했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온다. 흐믓!흐믓!
애인과의 1박2일 기행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