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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조카에 할머니 사랑

쑤ㄱ |2007.12.28 21:43
조회 1,242 |추천 0

어머니가 돌아 가신지...

 

벌써 8개월 째예요...

 

엄마 보고 싶어요...

 

어머니들은 보통 막내를 디게 좋아라 하시잖아요

 

울 엄마도 유난히 동생을 좋아라 하셨어요..

 

꼭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거실에 놔두려니까 자꾸 오시는 손님들이

 

돌아가신분들 흔적은 빨리 없에는게 좋다고 하셔서

 

그 말이 디게 듣기 싫어서

 

동생 방에 엄마 영정 사진을 걸어 놨더랬어요

 

동생이 험한 일을 하는 직장이라

 

맨날 입술이 터서 립클로스인가요...??

 

트지말라고바르는거 그거 있잖아요

 

그러 사줬었는데..

 

몇일 안됐느데 그게 완전 뭉글 뭉글 못쓰게  된거 있죠..

 

그게 만약에 립스틱이나 그런거였음 죽었을꺼예요...

 

범인은 하나 울 조카죠..

 

애기들은 그런거 막 만지잖아요..

 

조카를 막 혼내고...

 

다음날 동생이 날 막 부르더라구요

 

누나야~~~

 

왜~~~~

 

이거 왜이래...

 

 

허거덕

 

울 엄마 액자 속 사진에 립클로스가 왕창 발라져 있는거 있죠...

 

금희야(울 조카 이름)

 

이거 왜이래..

 

이랬더니

 

할머니 입술 틀까봐...

 

이러는데 마음이 아픈건지..

 

기쁜건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우리 3남매 키우신다고 정말 손도 많이 트시고

 

입술은 거의 맨날 불어 터져라 하시던 엄마 였는데

 

울 조카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이제 7살인데  우린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간밤에 조카에게 왜그랬냐고...  머라고 했던게 어찌나 미안한지...

 

울 조카 넘 착하죠...

 

오늘은 꼭 안고 자야지 금희야 고모옆에 와랑~~~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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