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황당한 여자를 만나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몇일전에 소개를 통하여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한다리 건너서 소개를 받다보니..여자의 나이와 이름, 전화번호정도밖에 모르고 청담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그냥 평범한 외모의 평범한 키...그냥 썩 나쁘지는 않은 인상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솔로가 된지 2년이 되다보니....그다지 가릴 처지두 아니구 나이두 그렇구요..(제나이는 34살.여자는 30살)
그래서 여자가 초밥먹자고 해서 초밥을 먹구(둘이서 한 8만원나오더라구요..), 무엇을 할까하다가 간단히 술이나 한잔하자고 제가 말해서 술한잔 하러 나왔습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 이제는 결혼전제의 여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야그를 하기 시작하는데....저한테 연봉을 묻더라구요...결혼하면 집은 어쩌구...부모님은 뭐하시고...차는 있는지..
그래서 전 대충 말해줬습니다.
(저 남들보다 잘나지는 않았지만 꿇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냥 알만한 대기업에서 과장으로 있구...세전으로 금년 1년동안 이것저것 한 5800만원정도 받은거 같구요..)
연봉은 그냥 남들 받는만큼은 받는다....아파트는 없지만 조그마한 건물하나가지구 있다...차는 그랜져TG다.. 뭐 이렇게 야그했더니..자기는 요새 외제차가 좋다구 합니다. 벤츠CLK가 이쁘다나 저보구 차 바꿀생각은 없냐구 하더라구요..저 회사에 이차 몰구다니면서도 눈치봅니다. 제 나이에 고급차 몰구 다닌다구...그러면서 건물은 어떤거냐구 묻더라구요...그래서 다가구주택건물(10가구가 세들어있구요)이구 세받고 그런다구 했더니...어느동네냐구 묻더라구요..그래서 관악구의 모동네구 결혼하면 거기에 4층에서 전 살거라구 말했죠...(전용면적으로 40평정도 되거든요)
이 여자 왈...
자기는 아파트 아니면 위험해서 싫다구 그러더군요...뭐 이거는 이해했습니다. 저두 지금 아파트 살고 있구 아파트가 편하기는 하니까요..그래서 전 뭐 여자가 원하면 그냥 아파트 전세얻어서 살생각도 있다...그랬더니...자기는 강남에 40평정도는 되야한다구 하면서 그러면서 자기 친구는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강남 일원동에 40평짜리 아파트사서 갔다구...그리고 명품으로 선물을 어쩌구 저쩌구..차는 렉서스더라는 둥....
자기는 자기친구보다 꿇리고 싶지 않다구 하더라구요..
황당하더라구요...전 처음만나서 이여자가 뭐하구 어쩌구 저쩌구 조건 따지는거 좀 그래서 안물어보구 있었거든요...
갑자기 이 여자의 조건이 궁금해지더라구요..저두 물어봤습니다.
이 여자 서울의 전문대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말해두 잘모르는 정말 먼곳의 지방대학교나왔습니다.
지금 하는일...그나이에 보험회사 대리점 직원이더군요...고등학교는 목동인근의 모고등학교 나왔구요..자기는 결혼하면 절대 직장생활안할거랍니다. 2살차 남동생이 하나 있다길래 뭐하냐니까..그냥 공무원시험준비중이랍니다.(남동생두 모대학의 지방캠퍼스나왔더라구요)
그 여자 화곡동에서 계속 살았구요..그닥 그런걸 따질만한 인물이나 조건두 환경두 아니더군요...
갑자기 저두 오기가 생기더라구요...제 나이에 뭐 이정도 해놨다면 어디가서 무시당할 정도는 아니라구 생각하구 살았는데 이런 여자한테 이런대접받으니....
그런식으로 말을 조금하다가 그만 일어나자구 했죠..그러면서 제가 별로 맘에 안드시나봐요..그랬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제가 연락하면 몇번더 만나볼 생각은 있다네요(완죤 적선조에요..) 그래서 아 그러세요...그리고 전 약속이 있다구 하구 나와서 그냥 거기서 헤어져버렸죠..
여자는 당연히 자기를 데려다 줄려구 하는줄 알았는데 하면서 벙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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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칭구넘이 연락오더라구요...어떻냐구...그래서 어제일 야그해주면서 해준건 고마운데 다시 그런x해주면 너랑 칭구사이를 끊어버리겠다구..
칭구가 다시 중간에 연결시켜준 사람한테 전화를 하구선 연락을 다시했는데...
그 여자가 "그냥 뭐 나빠보이지 않구 그래서 몇번 더 만나줄려구 했는데 바래다 주지도 않구 그냥 가더라...자기 이런 대접받은건 첨이다...그러면서 이제는 전문직으로 해달라고 그런답니다. " 알고 봤더니 중간에 소개해준 사람도 그여자를 잘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다가 연결시켜준거더군요.
몇일전에 문자왔더라구요..크리스마스 이브날에..자기는 그냥 오늘 친구가 나오라는데 귀찮아서 안나간다구..나보구 뭐하냐구..
그냥 씹어버렸습니다...조금있다가 전화가 오더라구요...문자 보냈는데 못봤냐구...그래서 못봤는데 지금 바쁘다...좀있다가 전화한다구 해놓구선 바로 스팸처리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