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되었네요ㅋㅋ
글 썼을때만 해도 리플 안달리길래 실망했는데 몇일 지나니 톡이ㅋㅋ
그리고 중간에 오리지널 백인이 아니라고 한거는
글 읽는 분들이 보시기에 그냥 외국인이라고 하면 당연히 백인으로 인식하실 것 같기에 오리지널 백인이 아니었다고 말한건데,,,
어떻게 보면 인종차별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수정하겠슴다
당시 저희 옷차림은 편한 여행객 차림이었어요,, 모자에 운동화에,,,
스위스가 매우 추웠기 때문에 긴팔에 긴바지에 저는 머플러까지 하고 무장을 했건만 그런 봉변을,,,ㅠ
지금 생각하면 유럽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해프닝이 되버렸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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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 톡을 즐겨보는 여학생이구요~
친구와 여행중에 겪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제 친구(여자)와 저는 둘이서 한달간 유럽 여행을 했었는데요.
이 일은 스위스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그날 저와 제 친구는 밤에 야간열차를 타고 다음 나라로 이동하기로 하고 낮에 스위스를 관광하는
동안에는 전날까지 묵었던 유스호스텔에 짐을 맡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희는 열차 시간을 못맞춰서 야간열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ㅠ
결국 그날밤 당장 묵을데가 없어진 셈이었죠,
우선 저희는 짐을 맡겨놓은 유스호스텔로 갔는데 역시나 빈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ㅠ
그때 시간이 좀 늦어서 깜깜한 밤이었고 그 시간에 받아줄 숙박업소도 없을것 같기에
프론트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유스호스텔 1층 라운지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ㅋ
프론트 직원은 막 저희한테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자기 미워하지 말라고 커피 한잔
타준다고 하시고ㅋ 너무 감사했음ㅠ
1층 라운지에는 소파랑 티비도 있고 테이블등등,,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곳이었고
방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자고있기 때문에
괜찮겠지 싶어서 안심하고 저희는 테이블에 앉아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른여행객들도 늦은 시간까지 라운지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그러고 있더군요,,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프론트 직원도 퇴근을 하고
저와 제 친구와 한 외국인 청년만이 라운지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외국인 청년은 저쪽 소파에서 신문을 읽고 있더군요,,
저와 제 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났는데 갑자기 그 외국인 청년이 저희쪽으로 다가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서 왔냐는 둥 대충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왜 방에 안가냐고 물어보길래
방이 없어서 여기서 밤 새야 한다고 짧은 영어로 대충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저희는 그 외국인 청년이 저희때문에 걱정되어서 방에 못 들어가는거 같아 보여서
가서 자라고 계속 말했는데 안자고 저희쪽으로 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약간 안절부절 하더라구요,,
저희는 또 저희 걱정되서 방으로 못가는 줄 알고 감동받아서 진짜 외국인들 젠틀맨이구나..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
계속 왔다갔다 안절부절 못하다가 갑자기 뭔가 결심했다는 듯이 저희 쪽에 자리잡고 앉아서
영어 할줄 아냐고 묻습니다. 저희는 조금밖에 모른다고 짧은 영어로 화답하니
그쪽에서 갑자기 이렇게 말합니다
'블로우 마이 딕'
혹시 알아듣는 분들 계십니까??
저당시에 저희 당연히 못알아 들었습니다.
왓? 계속 이러면서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 청년 주문을 외듯이 계속 저 말만 되풀이 합니다,
저 사실 딕이라는 단어는 남자의 거시기-_-;;를 뜻하는 속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설마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꺼내진 않겠지 싶어서
'뭔가 다른뜻이 있는 단어겠지,,' 생각하며 계속 못알아듣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제 친구는 블로우라는 단어가 담요(블랭킷)랑 바슷하게 들려서 담요를 가져다 준다는 말인거 같다고 하고,,
여튼 계속 서로 뜻 안통하는 말들만 지껄이고 있다가
그 청년 애가 탔는지 갑자기 저를 저쪽 구석 공간으로 불러냅니다
거기 담요가 있나?? 싶은 순진한 맘으로 따라갔는데
그곳은 그냥 자물쇠가 있는 짐 보관소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었구요,,
전 그때 뭔가를 눈치 챘습니다. 그래서 그 안까지 안들어가고
그냥
'No, I don't do that.'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친구 옆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청년 애가 탔는지 계속 와보라고 떼씁니다.
제가 제대로 못알아 들은줄 알았는지 계속 저를 잡아 끕니다.
저는 정색을 하면서 그런일 안한다고 막 그랬는데,
완전 애절하게 와보라고 합니다.
하도 간절하게 와보라기에-_- 저는 또 혹시나 내가 잘못 알아듣고 혼자 오해했나 싶어서
따라갔습니다..
이번엔 사무실로 오라그러더라구요..
따라가서 안에까지는 안들어가고 문쪽에 서서 왜 그러냐고 계속 물었습니다.
그 청년 책꽃이를 보라고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는 뭔가 싶어서 그 쪽을 쳐다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청년을 다시 쳐다보았더니 그 청년이 이번엔 아래쪽을 가리킵니다.
저는 아래를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그 청년 거기를 내놓고 있었습니다...
저보고 책꽂이를 보라고 페이크를 쓴 후에 지는 벗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보자마자 급정색하고-_-
친구쪽으로 뛰어와서 변태야!!!!!!!!!!!!!!!! 막 이러면서 무서워 하는데
그 청년 눈치 없이 따라와서 계속 뭐라 말을 합니다..
저는 막 Are you crazy!!!!!!!!!!!!!!! 라고 소리치면서 거듭 No라고 외치자
그제서야 그 청년
"No? OK. i'm sorry. Good night~"
이러면서 태연하게 자기 방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한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블로우 마이 딕 이라는 말.
나중에 생각해 보니 오럴해달라는 그런 뜻이더군요.......
저랑 제 친구는 또 그 청년이 앙심품어서 칼이라도 들고 쫓아 내려오면 어쩌나 싶어서ㅠ
진자 계속 서서 벌벌 떨면서ㅠ 날이 밝자마자 그 유스호스텔을 도망치듯 뛰쳐 나왔습니다ㅠ
와 진짜........
참.. 동양인이라 유독 쉽게 보여서 그런건지,.
원래 걔네가 그렇게 개방적인 건지 원,,,,,,,
덕분에 외국에서 겪은 헤프닝 중에 하나가 되었네요~ㅋ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지 그때는 진짜 무서웠다는ㅠㅠㅠㅠ
뭐 이밖에도 당한것들이 좀 있어요~
로마 콜로세움 관광하고 있었는데 수학여행온 외국인 남자꼬맹이가(10~15세 사이로 보였음)
저희 지나가는데 중국어로 인사하길래 씹고 지나갔더니 갑자기
조롱하는 듯이 보면서 "How much?"이러는 겁니다......
제 친구는 뭐 입장료가 얼마냐고 물어보는건가 이러고 있고,,,,,
저건 창녀들한테 하룻밤에 얼마냐는 그런 뜻으로 물어보는 거였습니다.
한번 확 째려봐주고 말았는데 정말,,,,
여행하면서 참 별별일들을 다 겪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섭고 기분나쁘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그냥 여행중 겪은 황당한 일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