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든다.
3일째다..
마지막이 이렇게 될지 정말 몰랐다.
유부남이걸 알고도 만나서.. 사랑해서.. 그 가정을 깨기도 싫었고..그냥 습관처럼.. 없으면 안되는 산소처럼.. 그냥 그렇게 아무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랬건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진 않더라구..
남들 나한테 막 욕할때도 그사람이 날 좋아하니까 날 사랑하니까 한쪽 귀로 듣고
그냥 흘리기만 했었는데, 남의 남자는 확실히 내것이 될수 없다는 것을
4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술을 먹고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던 차에 내 친구 그냥 그 인간한테 전화하고,
그 부인 알게되고, 만나고 싸우고...
끝내 자기 부인 편을 들던 그사람..그게 그사람의 실체였다.
나의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덜 서운했지만..
그런 사람인줄 알고는 있었지만 그정도 까지였다니..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 보긴 잘못 본 모양이다.
남들이 유부남과 헤어지고 난 뒤의 사연들은 나하고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만 생각했던,
아니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우매함에 죽고 싶은 맘 뿐이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속이 후련한 감은 있다.
나를 한낱 장난감으로 생각했을 그에게 좋게는 헤어져 줄 수 없으니까.
지도 함 당해봐야지..
그 사건 이후로 전화도 끊었다.
그 이후의 일은 전혀 모른다.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