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엄청난 흥분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로 오해받은 것도 받은 거지만, 이 글 처음에 길게 썼다가 지금 다 날아가버린 상태라...
중간에 갑자기 반말이 나오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이 글 보시면 아마 여기서 언급하는 그 그룹이 누구인지, 그 모 연예인이 누구인지
대충 감은 잡히실 겁니다.
이 글 보고 그 연예인 팬들이 뭐라 그럴지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구요.
하지만 전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하소연 좀 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그 그룹 팬카페에 확 올려버릴까 하다가 그냥 관뒀습니다.
사실 일부 무개념 팬 잘못이지 다른 팬들은 무슨 잘못이며 또 그 연예인은 무슨 잘못이더랍니까?
바로 어제까지인가 B라는 그룹의 콘서트가 3일간 있었습니다.
저는 28일 콘서트 보러갔었구요.
공짜로 가게 된 콘서트였기 때문에 (갑자기 못가게 된 친구가 제게 양도해주었습니다)
기분도 좋았구요.
티켓이 한장 뿐이라서 혼자 가야 했지만.. 뭐 괜찮았습니다
가수 콘서트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흥분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랬습니다.
하여튼 저는 장장 2시간이나 전철을 타고 (그것도 서서 갔다는 거긔-_- 힐을 신고...)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있는 역에 도착했습니다.
어디서 시간을 떼울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옆을 봤더니 기껏해야 중딩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가 절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한 5분쯤 지나서인가?? 그 여자애 친구들로 보이는 애들 8명 정도가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절 빤히 쳐다보던 그 여자애가 자기 친구들한테 뭐라 쑥덕거리다가 제게 오더니
"야 너 김XX 맞지"
다짜고짜 반말까고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성격상 저는 이런 거 잘 안 참지만 (별명이 왕언니)
날이 또 날인데다가 이 날 하필 컨디션도 별로라서
"아닌데^^ 난 장OO야" 라고 상냥하게 대답해줬더니
"아 그래 미안" 하고는 자기 친구들한테로 가더니 계속 절 보며 쑥덕쑥덕..=_=
그 애들 분명 콘서트 보러 온 B그룹 팬이었습니다. B그룹 응원 두건을 머리에 쓰고 있었으니까
마침 친구한테 콘서트장에 잘 도착했냐고 전화도 오더군요
친구한테 김XX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B그룹의 A라는 멤버의 여자친구래요
근데 그 여자친구 나이가 20대 중반이라고........-_-..
나 이제 19살이란 말이야!!!! 아무리 화장 좀 했기로서니..
그래 뭐 그것까진 좋았다 치자구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온 건 없으니까
사실 한편으로는.. 솔직히 기분도 쬐끔 좋았쎄요..........
연예인 여자친구라는데.......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요....
대충 시간 떼우고 그 추위 속에서 장장 2시간을 또 기다려서 콘서트장에 입장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시선이 이상하긴 했지만 그 때까지도 별 일 없어서 그냥 자리에 가서 앉았어요
근데 누가 옆에서 절 또 툭툭 치는 겁니다
"야 18.. 너 김XX 맞잖아"
아까 본 여자애들 중 한 명이더군요..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 여자애들이 전부 제 옆과 뒤에 앉아있더라구요
저는 화를 참고 말했죠
"아니라고. 몇 번 말해야 알아 들어먹냐"
"왜 말 까고 XX이야??"
"니가 먼저 깠잖아"
몇 번 쏘아붙여주니까 금새 쪼는 그 모습...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군하
그러다가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제 의자를 발로 퍽 차더군요
그러더니 제 의자를 발로 퍽 찬 그 여자애가 하는 말이
"이 미친X야 너 우리 A오빠 어떻게 꼬셨냐 나도 기술 좀 배워보자 더러운 X"
이러더군요.. 기껏해야 나랑 동갑같아 보이는 것이..
저도 쏘아붙이려 했으나 어두워지더니 콘서트가 시작되길래 그냥 관뒀습니다.
그리고 장장 3시간이라는 그 긴 시간동안 뒤에 의자를 발로 엄청 차대고
욕하고... 인신공격하고 장난 아니더군요
왜 발로 차냐고 그래도 "실수로 그런거다 미친아 떫으면 너도 뒤로 가서 내 의자 차던가" 이러고
정말 어이 제대로 없더군요
그리고 콘서트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쯤...
왜 클라이막스쯤 되면 관객들 다 일어서잖아요. 다들 일어서는데 저만 일어서지 않았어요.
일어서서 공연 즐길 상황이 아니었고, 공연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요
그 때 하필이면 다른 멤버도 아니고 A 멤버가
"다들 일어섰죠?!!! 안 일어난 사람 없죠?!!!"라고 소리치더군요...
그리고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들려오는 욕들.
"저거 봐라 지가 여친이라고 조낸 튀게 행동하네"
"남친 말도 안 듣고 뭐 저딴 X이 여친이래ㅋㅋㅋ"
저 진짜 그 순간 무대로 뛰어올라가서 A 멤버 붙잡고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쟤네들한테 내가 자기 여친 아니라고 해명 좀 해달라고
내 말은 씹지만 당신 말이면 믿을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럴 수도 없었죠.
그냥 나와버리고 싶었지만, 저는 중간에 앉아있어서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스태프한테 도움을 청해볼까 했지만 저 멀리에 있더군요.. 불러도 시끄러워서 모를 거 같고
그리고 드디어 콘서트가 끝나고
B그룹 멤버들이 콘서트 봐주셔서 감사하고 잘 가라고 인사하는데
유독 A 멤버가 저랑 그 여자애들이 앉아있는 구역을 계속 쳐다보면서 손을 흔드는 거예요
'아 이거 또 오해받겠다' 싶었습니다. 제 예상은 그대로 들어맞았구요
"아 18. 이러고도 아니라고 발뺌하냐 불여시같은 X아"
"저딴 X 상종도 하지마ㅋㅋㅋㅋㅋ"
지금 누가 할 소리를 하는 건지??
콘서트장에서 나온 저는 그 여자애들에게 다가가 당당히 제 민증을 보여줬습니다.
"아 뭐야. 아니면 아니라고 진작 말하던가 미친 X이ㅋㅋㅋ"
"야 이거 위조한 거 아니야??"
"아 완전 걸레같은 Xㅋㅋㅋ"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대로 가버리더군요
정말 어이도 없었고 컨디션도 별로여서 어지럽기까지 했던 저는
본래의 성격도 나오지 않은 채...=_= 그 자리에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냥 보낸 게 잘했다는 짓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쫓아가서 같이 싸우자니 저런 것들이랑 같은 급으로 전락해버릴까봐,
그리고 컨디션도 원래 안 좋았었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이제는 B그룹의 A 멤버..너만 봐도 뭔가 가슴에서 울컥한다...-_-...
그래.....싫어하는 건 아니야.......하지만 뭔가 울컥하고.....분한 것이.....-_-.....
물론 니가 무슨 잘못이겠냐만은.......
야 이 씨퐁같다 못해 죠리퐁같은 것들아 니들 내가 그렇게도 만만해보이더냐??
니들 뭐랬지?? 내가 빅뱅 공식 팬클럽 회원 아니라고 했더니 뭐?
나같이 팬클럽도 아닌 것들이 와서 자리 차지하니까 너네 팬클럽 회원들 중에 못 오는
억울한 팬들이 생기는 거라고?
대체 꼭 그 팬클럽 회원이어야만 콘서트 갈 수 있다는 법은 대체 어느 나라 법이냐?
완전 가수 망신, 팬클럽 망신이구나.
너네 대체 개념은 어디에 있는 거니.
MB랑 같이 개념을 국밥에 말아먹었니?
이번 자선 냄비에 성금 낼 때 돈 없어서 돈 대신 개념을 전부 다 기부해버렸니?
정말 뷁같은 운명의 장난으로 혹시라도 너네랑 다시 마주치게 됐는데,
그 때도 니네 이딴 식이라면..
이 왕언니 진짜 가만 안 있을 줄 알아라..
니들 때문에 요즘 이 언니 몸 관리 제대로 하고 있다......
너네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던 너네 팬클럽에 대한 생각 완전 바뀌고 말았거든???
그리고.. 그 김XX라는 분 사진 찾아보니까..
나랑 스모키화장한 거랑 머리 스타일만 조금 비슷하고 완전 딴 판이더라?
니들 눈은 몽고반점이냐?! 게다가 저 여자분은 말랐고 난 통통하잖아!!!
착각할 게 따로 있지!!!!!!!!!!!!
니들 같은 눈은 나중에 니들 죽어서 기증도 못하겄다!!!
하여튼......
다른 님들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시길...
좋은 팬들 많은데,, 저런 몇몇 일부 무개념 팬들이 너무 튀는 바람에..-_-...
정말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위 글의 표현이 격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진짜..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르실 겁니다...-_-.......
자 저런 무개념 팬들 모다?!?!!!!!!! 모다?!?!!!!!!!
쎄쏘뽕 유륄리뷁마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