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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남친. BUT!

4년 사귀어 온 남친이 있어요.

 

처음 사귈때 부터 엄청시리 저를 아껴주고

 

심하다 싶을정도로 집착하는 소유욕이 강한 남자에요.

 

사귄지 얼마 안되서 지금까지 쭉- 맨날 오늘은 우리 며칠이다, 우리 언제 결혼하자~

 

결혼하잔 말을 수천번 들은거 같네요..

 

사랑한다는 말은 머릿속에 세뇌 당할 정도로 많이 들은거 같고...

 

하여튼! 너무 집착해서 대학입학 이후로 웬만한 과엠티나 술자리는 생각도 못했죠.

 

(동기들한테 남자친구가 못가게한거 티 안내려고 밝은 모습 보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물론 그도 엠티는 안갔지만, 당시에 그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나요.. 허허

 

여기까진 뭐 그냥 넘어갔지만..

 

그가 공익근무를 하게되고,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과생활도 하면서 장학금도 타고..

 

그냥 이것저것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새 2년이 후딱 지났지 뭡니까.

 

막판 3학년때는 진짜 교직이수하랴 과제하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남친을 혼자 두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아뿔싸~!!!!!! -_-

 

그렇ㄱㅔ 제게 집착하던 이넘이 딴여자랑 교회로 새벽기도를 다닌답니다..

 

그것도 새벽에 그여자 집앞까지 가서 자동차로 태워가고 태워다주고..

 

자동차 처음 살땐 우리 둘만의 공간이라면서.. 딴남자 자동차는 타지도 말라고..

 

(한번은 여럿이 다른남자 차 탔었는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야단이었어요.)

 

내 옆자리는 네 자리라며 생글생글 웃던 놈이.. ㅆㅂ

 

생각하니까 또 울컥 하는군요.. 후아........-_-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 누나라며 오해 하지 말라던 그가..

 

제 생일을 앞둔 며칠 전, 늦은 밤 자동차 안에서 키스를 했답니다.. ㅠㅠ

 

저는 그날 오지게 밤샘작업하면서 다크써클 턱까지 내려오던 날이었는데...

 

(사실 사건 당일, 제가 밤새기 전에 전화해서 밤샘작업좀 그만하라고 외치던 그였습니다..)

 

휴 그래놓구 딴여자랑 키스가 뭡니까.

 

처음엔 전화로 키스얘기 꺼내지도 않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었지만

 

4년 사귀던 놈이 갑자기 그래서 만남을 가졌었지요..

 

10년후에 왜 헤어지는지, 그 누나랑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주겟다며 끝내자는데..

 

너무 억울하잖아요 .  내 청춘 어쩔꺼야 -_-

 

결국 키스했다는거, 둘이 놀러갔었다는거.. 연극보러다니고...

 

말이 통해서 누나와 같이 있고싶어다는거... 등등..

 

하나씩 실토하더군요..

 

그사람, 집착이 심해서 제가 헤어지잔 말 100번은 한 거 같은데

 

그땐 안놓아 주더니...

 

이제와서 헤어지잡니다.

 

그런데 어쩜 하늘도 이리 무심할까요..

 

제가 그남자를 사랑하는가 봅니다.

 

잊으려고 기숙사에 처박혀 살고..

 

잊으려고 런닝머신 두시간씩 달려도 그사람 생각밖에 안나는군요..

 

사실은 그사람이라기 보다 그 사건이 머리에서 빙빙 돌아요.. 미쳐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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