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에서 하고 있는 웨딩페어 절대 가지마세요.
오늘 63빌딩 웨딩페어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가 네이트온에 배너로 뜬 걸 보고 무료로 입장시켜준다길래 신청했답죠.
이대주변에서 드레스카페에서 웨딩드레스 입어보고 싶다고 해서 기다리면서 사진 좀 찍고 나와서 63빌딩 웨딩페어를 갔습니다.
도착하고나서 여자친구가 아이디적고 뭐 이러저러한거 적어서 내더니 입장하라는군요.
들어가자마자 여자친구는 웨딩사진첩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줌마 한 x이 따라 붙더군요.
'이거 다 저희가 찍은게 아니라 실제 커플들 사진이에요~'
이러면서 낚시를 하던겁니다.
그러더니 우리를 보더니 좀 어려보인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가 20대 초반이라 어려보입니다만)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아 저희는 20대 초반이구요. 나중에 남자친구랑 결혼하려는데 구경하러 왔어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줌마, 지혼자 막 웃더군요.
좀 기분 이상했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넘어갈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xx 아줌마가 하는 말이
'야, 일루와봐.(주변에 있던 다른 낚시꾼 아줌마에게) 얘네 xx살이래ㅋㅋㅋ'
이런 식으로 동료인지 뭔지 모를 다른 아주머니께 저희를 소개하듯?하며 웃음거리로 만들더군요.
'아 웃겨.ㅋㅋㅋㅋㅋ 진짜 웃기다.ㅋㅋㅋ'
이런 식으로 계속 웃더군요.
한대 쳐버리고 싶은 욕구 간신히 누르고 거기서 빠져나왔습니다.
자기 고객이 되지 않을 사람들을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웃음거리로 만들 수 있습니까?
그리고 나서 한바퀴 도는 내내 볼 것도 없없습니다.
전부 낚시꾼들 투성이더군요.
'이것좀 보고 가세요~'이런 아줌마들 있죠? 전부 다 낚시꾼들입니다.
장사안되는 결혼관련사업하는 분들 모여서 단체로 낚시하기로 마음먹고 만든 것 같더군요.
결혼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착실히 준비하시되, 이런 곳은 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커플분들, 데이트 코스로는 구경할 것도 없고 낚시꾼들만 보다오니까 절대 가지 마십시오.
거기서 주는 꽁짜 덩킨도너츠나 커피쿠폰이 탐나신다면 그것만 받고 바로 나오라고 충고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