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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택시 신두엽 기사님 감사합니다!!^^

86년범띠 |2008.01.06 02:03
조회 130,917 |추천 0

북가좌동에 차고가 있는 ㅋㅋ 예스택시회사에서 회사택시 영업하시는...

신두엽 기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충무로에 사는데요...

일산에서 지하철을 놓치고 서울역가는 버스 (9701버스인가) 탔습니다.

서울역에서 내려서 충무로가는 택시 타려구요.

 

하루종일 노느라 피곤했는지,

버스안에서 당연하게도 꾸벅꾸벅 졸게되었죠...

정신차려보니 이미 서울역은 지나고 이상한 도로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버스는 미친듯이 달리고 있고 ㅠㅠ

정신이 확 들더군요..

버스 안내 방송 들어보니 원당역 근처길래,

일단 원당지하철 역에서 내렸습니다.

 

지갑을 보니 현금은 딱 만오천원 있고, 편의점에 들려서 돈을 뽑으려고 해보니

현금지급기 점검시간인가 그거때문에 돈이 안뽑히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도로에서 택시를 세워서 충무로까지 갈껀데 얼마정도 나오냐고

물어봤습니다.

첨에는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나온다고 하시길래,

아~ 얼마 안나오네? 괜찮다~

하고 택시를 탔는데....

 

이게 왠걸 ㅠㅠ

기사님이 원래 연신내 근처에서 영업 하시던 분이라서 계산을 잘못 하신거였습니다!!

광화문까지 갔는데 벌써 만오천원이 나온거예요 ㅠㅠ..

현금도 없고 카드도 안되는 상황이라 새벽부터 난감했는데...

착하신 신두엽기사님께서 저희집 앞까지 만오천원만 받고 태워주시더라구요...

 

서울에서 3년간 자취생활 하면서 이런 거금을 택시비로 내어보긴 처음이었는데,

좋은 기사분 만나서 새벽에 무사히 집에 들어가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집에 오는길에 기사님이랑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ㅋㅋ

알고보니 저랑 한살밖에 차이 안나더라구요~

제가 05학번인데 04학번이라고 하시던 ㅋㅋ

 

기사님께 너무 미안해서 큰길가에 내려서 집에 갈려구 했는데

골목안까지 태워다 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연신내 근처에서 영업 하시면 원거리 택시 손님 별로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원거리 손님 많이많이많이 받으시길 빌께요!!!

돈 많이 버셔서,

오다가 광화문에서 본 벤츠몰던 여자ㅋㅋㅋ

그 벤츠 꼭 살수 있길 제가 빌어드릴께요 ㅋㅋㅋ

 

신두엽 기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약속대로 네이트톡에 글 올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컴퓨터 키고 쓴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담에 꼭 한번 더 만나요 ㅋㅋ

감사합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한 곳이예요~

 

------------------------------

 

택시기사님이랑 네이트톡에 꼭 올리기로 약속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톡 올라가서 너무 기쁩니다!!!!!

기사님~!! 이 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저 약속 지켰어요~

착하죠? 히히~

 

+

버스노선때문에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네요-_-;

왠만하면 이런거 쓰고 싶지 않은데, 버스 노선이 어떻게 되는거였냐면.

대화 - (일산 - 은평) - 서울역(다시 돌아서) - 원당 - 일산

이렇게 가는 버스였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네이버 버스노선도에 9701 찾아 보시면 되고요..

제가 일산에서 11시 반쯤인가 버스 탔고요.

졸다가(ㅠㅠ) 눈떠서 보니까 새벽 1시 반이더군요.

내려서 다시 버스탈수도 없는 시간이죠..

여튼간에 한번 썼던글에 이런저런 설명글 쓰는거 싫지만...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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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2008.01.08 09:04
우리 아빠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하셔서 (4중 충돌) 차는 찌그러질대로 찌그러지고 뒤이어 119가 왔건만, 우리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되어 자리가 모잘라 아빠를 버려두고 가버렸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호기심에 둘러보시다가 "내 다리... 내 다리..." 하시는 아빠를 발견, 기겁을 하신 아저씨, 급하게 아빠를 뒷칸에 태우고 병원으로 출발. 기적적으로 살아나신 우리 아빠. 나중에 119에 가서 따졌다. 택시기사분 아니였으면 우리 아빠 돌아가셨다고... 뒷칸에 피가 흥건하건 말건 신경쓰지 않으시고 사례하려 해도 손사레 치던 그분... 우린 기어코 사례했다. 생명값보단 못했지만 얼마나 감사했던지. 정말 감사해요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엔 좋은 기사분들도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돌아와 보니 베플... 제가 저희 아버지까지 들먹이면서 거짓말 치겠습니까. 구급차(대원)가 저희 아빠와 다른 한 분(돌아가신분)을 두고 가셨고, 택시기사분 아니였으면 진짜... 세상엔 좋은 기사분들도 있습니다. 안좋은 기사분들도 많지만 ㅠㅠ
베플사슴|2008.01.08 12:02
베플밑에 어떤 댓글에 어떤분이 자기 친구가 신두엽이라고 쓰셨길래 싸이 들어가봤더니 정말 신두엽이라고 뜨네요... 제목에는 '꼬마운전사'라고.. http://www.cyworld.com/01192791666 들어가서 칭찬해드려요~ 기사분 넘 좋으시다. 젊으시고!! 화이팅!! 제 글을 베플로 해주삼~!!
베플신두엽|2008.01.08 13:00
ㅋㅋ,, 엄머나~☞(*.^) 정말 써주셨네요 . ㅋㅋ 고맙습니다. 이제 또 출근 할 시간인데 힘이 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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