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진지한 20대 톡녀입니다.
저 진짜 심각하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고요.
제발 해답좀 주셨으면해요. ㅜㅜ
몇일전 회사 기숙사가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했어요.
룸메이트가 다들 정해졌지만
제 방과 몇몇방은 아직 룸메이트가 이사를 안왔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편하게 혼자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편하게 생활했나봅니다.
아뿔사!
그만..... 제가 변기를 막혀버리게 한겁니다. ㅜㅜ
솔직히 집에서도 몇번 안막히는 변기를
이렇게 쉽게. 단 한번에 막히게 하다니요! ㅜㅜ
억울해요. ㅜㅜ![]()
나름 심각하게 고민이되더군요.
이일을 어쩌지. 그래서 내린 결론이.
하루정도 불려두면 괜찮겠지? 이런 결론을..........
그렇게 하루지나고 내려보니 아직도
덩그러니. 물만 더 뿌얘진것같고, 별 미동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린결론!
그래! 하루더 불려보자. 이거였습니다.
그렇게 벌써 5일째. 너무 심각해져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나. 변기가 막힌지 5일짼데
얘가 미동도 안하고, 점점 불어가 ㅜㅠ 어떻게해~
엄마왈, 뭘먹었길래 돌을 싼거야!!!
돌이라뇨 ㅜㅜ 사람몸에서 어떻게 돌이 나옵니까...
근데 제몸에선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번쩍 +_+
급하게 아빠가 전화를 받으시더니. 그러시더군요.
xx야. 우선 침착하게 생각하고.
비닐봉지를 덮고 테이프로 둘러쌓아. 그리고 압력으로 힘껏눌러!
우리딸! 화이팅!!!!
ㅜㅠ 아빠! 고마워요 ㅜㅠ![]()
전화를 끊고 비닐과 테이프를 찾아봤지만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하려고 미뤄놨어요.
그 다음날.
주말이라서 집에 다녀오는 날이였어요. 이날따라 일진도 않좋고.
참. 기분도 찝찝하더라고요.
오마이갓!
그만. 방해꾼이 나타난거죠. ㅜㅠ
일주일이 넘어도 이사를 안오던 룸메이트가 와버린거에요.
순간 문을열고 경직된 몸으로 인사를 ㄱ-
얼굴확인 결과 아직은 발견을 못한얼굴같았어요.
한 시름놓고, 화장실 문을 연순간...
조낸 심각해지더라고요.![]()
변기에 이쁘게 붙여진 비닐봉지와 테이프 .... ㄷㄷ
크악!!!!! 너무도 이쁘게 붙여놨더군요.
발이 쉽사리 띠어지지 않았어요. 눈길도. ㅜㅠ
그러더만 뒤에서 뭔가가 다가오는 듯한 기운이 맴돌더니 들리는 한소리!
" 변기가 막혀있더라고요 ~ 그래서 급한대로 그렇게 해놨어요~
"
방긋 웃으면서 예길하고있지만. 조낸 우울해보였어요.
저는 한순간 머리속에서 " 여기서 나약해지면 안된다" 는 생각이.
저도 웃으면서 이랬죠. " 저 변기가 너무 약한것같아요. 벌써 이번에 4번째 막힌거거든요 ^^ 설마 제가 돌을 싼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차! 하는 순간에 머리가 띵.......
그 룸메이트 분명 웃고 있었지만.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라고 말하는것 같았어요. 표정이.....ㄱ-
이제 매일아침 얼굴을 보며 살아야하는 사람인데. 저는 이제 어쩌면 좋져.
나약해지면 안되는거겠죠? 겨우 .... 돌가지고....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