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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철에서 맘에 드는 여성에게 고백하고 차였어요~

바나나우유 |2008.01.09 17:00
조회 118,006 |추천 0

많은 분들이 써주신 리플들 보고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충고 써주신 분들 다 감사하구요. 이렇게 그냥 일상의 한 단편을 글쩍거린것이 톡까지 될진 몰랐어요~.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안타까워 해 주시고 그래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다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요... 다름이 아니라 부탁드릴려고 하는건데요.

뭐 악플을 마음대로 담거나 하는건 상관 없어요. 어짜피 그냥 웃어 넘기면 되는거니깐요. 근데요 제발 다른 분한테 피해만 안 주셨음 해요. 당신들한테는 일순간의 장난이나 유희일수도 있겠지만요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그분에게는 상처가 될수 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또 그분과 대화하면서(그분과 대화할려고 없앴던 미니홈피도 급하게 다시 만들었어요.) 그분이 몇몇분이 저인척 행동해서 대화 하셨던 분들도 몇몇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진실되게 행동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전 당신들이 저인척 해서 그분과 대화를 나눴다 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제 그 글을 읽고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신 사람에게 피해만 안 주셨음 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어떤 리플중 제가 이 글의 당사자분 사진 찍어서 뭐 올렸다는 그런 글 있는데요... 저 그런짓 해서 상대방 입장 곤란하게 만들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런 글 안 써 주셨음 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쓴 글의 당사자 분 되시는 듯한 분이 글을 남기신거 같은데요. 진짜 그 분이 맞으시다면요 그때 짧게나마 시간 내 주신거 정말 감사하구요~ 남자친구 있으셔서 거절하셨다는데~ 좋은 사랑 계속 하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탕도 못 드리고 죄송하단 말도 못하고 그냥 가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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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가 강남쪽에 있어서 항상 7호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항상 여느때와 같이 출근을 하기 위해 7호선을 기다리는데 온 지하철에서 참 귀엽게 생긴 아가씨를 봤어요.

처음엔 고등학생인줄 알았어요. 아주 어려보이고 귀여워서요. 근데 지하철 들어가서 보니깐 복장이 교복이 아니길래 대학생 아니면 직장인이겠구나 생각했져.

 

처음엔 그냥 참 이쁘고 귀엽게 생기셨네... 하고 넘어갔었는데 우연히 같은 칸에 타게 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어느날 부터인가 참~ 자꾸 생각나더군요.

그러면서 한번 연락처라도 달라고 부탁해 볼까~ 마음을 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근데 제가 좀 이런 이성간의 관계에선 상당히 쑥맥인 편이라 선듯 용기가 생기지 않드라구요. 그래서 그냥 시간이 지나가면 그냥 기억에서 지워지겠지 라고 생각하고 회사생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크~ 주위에 친구들은 여자친구 생기고 길거리 걸어가는 커플들 보면 예전엔 별 느낌 없었는데 갑자기 외로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재 제가 감기를 좀 심하게 걸려서 상태도 매롱이고 또 요즘 일이 바빠서 머리도 못 자르고 암턴 나름 판단했을때 말할 시긴 아니라고 판단했었지만 왠지 늦어지면 다신 못 볼거 같다는 생각이 엄습하여^^; 용기 내기로 했어요.

그래서 좀 잘 부탁할려고. 여러가지 멘트도 생각해 보고 또 승락이든 거절이든 시간을 내준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답례로 사탕도 사서 준비했구요.

 

그렇게 모든 준비 다하고 매일 그분께서 내리는 곳에서 기다렸는데 하~ 막상 결심하고 나니깐 참 마주치기 힘들더라구요. 몇일간 보지도 못했어요. 막상 이런 결심 하고 나니깐 조바심이 끝모르게 치더군요 ㅎㅎㅎ.

그러다 어제 그분께서 내리시는곳에서 기다리다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머리속에선 최대한 공손하게 말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해야 할 말을 수도없이 반복하고 준비했어요. 상대방이 거절하더라도 준비한 사탕이라도 주면서 시간 내 주셔서 고맙다는 말은 꼭 하자 하고 결심 했어요.

 

ㅋㅋㅋ 근데 막상 말 걸때 참 생각했던데로 말 안나오더군요. 얼굴 뻘개지고 가슴 콩딱 거리고...

결과는.... 뭐 안좋게 돌아왔네요.

거절당했습니다. 웃으면서 연락처 못 가르쳐 주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서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말도 못하고 사탕도 못 드리고 그냥 뒤돌아 와 버렸네요. 회사 가는 길에 사탕 꺼내서 우적우적 씹어 먹음서 갔어요^^;;; 무지 창피하고 당황스럽고 뭐 복잡 미묘하더군요...

근데

 

참 어제는 창피하기도 하고 막말로 쪽팔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래도 태어나서 색다른 경험도 한거같고 제가 이렇게 능동적인 태도를 취한것도 참 신기하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사귀어왔던 여자친구들과 관계 정말 좋았지만 항상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닌 주변의 문제로 인하여 해어지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엔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맞이했던 문제같은거 없이 평생 제 옆에서 웃어줄 사람 만날수 있을거 같은 기분과 설사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넘길수 있는 용기가 생길거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모두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어제 저때문에 시간 내주신 이쁜 아가씨~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나름 이런 일을 처음 해보는거라 그 상황에 제가 적지 않게 머릿속이 하얗게 되서 제대로 인사 못드리고 그냥 휙 돌아저서 상당히 죄송해요~ 좋은사람 만나시구요 참~ 웃는 모습이 참 이쁘시더군요. 좋은 남자분 만나세요~

글구 혹 저때문에 불편해 하실 필욘 없어요. 알아서 제가 잘 피하겠습니다~ ㅋ

 

추천수0
반대수1
베플남중남고공대|2008.01.14 08:08
잠시의 외도는 못본척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온걸 환영합니다.
베플여자꼬시는...|2008.01.14 09:46
그렇게 모르는 여자를 꼬실때는.... 그냥 전화번호를 묻기보다 " 저기 죄송한데 전화한통화만 쓸수있을까요" 해서 빌려서 본인전화기에 일단 전화번호 찍어두고 그다음부터 작업에임한다. 바쁜 출근길에 잠간시간좀하면 시간이 잘없다.....회사가 어딘지 학교가 어딘지만 파악해서 퇴근이나 학교마친후 공략이 아무래도 상대방이 사간내주기가 용이하다. 이정도는 지켜주셨어야죠~ 아직 낙담하지마시고 재 도전하세요~~남자가 갑바가 있지 한번 찍었으면 도끼가 부러지든 나무가 부러지든 결론은 바야죠~!!! 화이팅입니다...아 그리고 이번달 솔로부대 회비를 미납하셨던데 여자분 넘어오실때까지는 완납해주시고 작업에 임해주세요~!!!
베플경험상|2008.01.14 09:24
제나이 25 여자인데요 그냥 경험에 비추어..얘기합니다.. 저는 저런경우가 몇번있었는데요..처음보는 사람한테 번호를 주진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요.. 왜냐면 딱느낌상.. 얼마나 할일없음 처음보는 여자테 번호나 따고 돌아다니나...이케 생각 들더라구요..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제 번호를주는건 ...쫌.. 저역시 할일없는 여자로 보일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님이 완전 오크가 아니신 이상.... 그여자분도 지금 만약..외로우시다면..... 음.....그냥..뭐 진심이 전해질만한.. 일단은 편지나....뭐 그정도 가 어떠실는지요.. 편지는 좀 유치한가요?!!ㅋ 아님 이런경우는 어떠세요.. 핸폰을 잠깐 빌려달라고 한후 우선 번호먼저따시고 부담스럽지 않게...접근해보심이... 저 경우는 경험상.. 자연스럽던데요.. 중요한건 자연스럽게 친해지시는겁니다. 용기한번 내신거.. 밀어부치세요.. 모든건 용기에요..ㅋ 그냥 좀 정말로 진심이 느껴지게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전적으로 글쓴님을 생각해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글고 .. 저도 인연을 별로 소중히 생각하지 않앗는데..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이제 정말 어른이 되고..그러면서.. 스치는 인연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고 참..살면서 자기 마음을 흔들어줄 사람이 나타나줫다는게 얼마나 고마워요..... 님 심장을 뛰게 해 준 사람이잖아요... 살면서 몇번 없대요..화이팅 님들도.......올해는 좋은인연만드셨으면 좋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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