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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만납니다.

짜증 |2008.01.10 14:21
조회 1,519 |추천 0

시어머니 싫습니다.

뭐든 자기 멋대로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아무말이나 해서 싫습니다.

 

결혼 두달전에 시아버님 환갑이었습니다.

직장다니면서 결혼준비하려면 바쁩니다.

결혼해보신분은 알겁니다.

겨우 주말에나 시간이 된다는거..

 

어쨌든 토요일 12시에 환갑잔치(부페식당에서 친척들하고 점심식사)

하신다길래 토요일 3시에 병원에 가려고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환갑잔치 당일날 식사하고 가족사진을 찍자고 하는겁니다.

나는 병원 예약해놨는데..

"아우.. 왜 나도 개인 스케쥴이 있는데 아무말도 안해주고 당일날

이러는 법이 어딨어.. "

그날 아버님이 사진안찍는다고 한마디 띡~ 하니까 그냥 무산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병원갔습니다. -ㅅ-

 

그렇게 결혼했습니다.

 

지난 1월1일 친정에 들러 시댁에 갔습니다.

아무말도 없더군요..

저희엄마 1월15일 생일입니다.

1월1일날 언니들이 "엄마생일 1월12일 12시반에 XXX에서 할꺼니까 그리와~"

그러더군요..

 

그리고 1월3일 보고싶었던 공연 비싸서 고민고민하다가 큰맘먹고 예매했습니다.

1월13일에 하는 공연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말없다가 갑자기 오늘(1월10일) 지금.. 방금..

1월13일이 시외조모님 생신이니 점심먹게 12시까지 오라는겁니다.

도대체 왜? 나는 뭐 집에서 놉니까? 나는 개인 스케쥴도 못잡습니까?

나는 무슨 그집 종년이랍니까? 5분 대기조랍니까?

 

화가납니다..

최소한 1월1일에라도 얼굴봤으면 할머님 생신이 언제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 라든가

무슨 정보를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도대체 왜들 이렇게 예의가 없고 멋대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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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8.01.10 14:43
뭐..며느리 우습게 봐서 그리 행동하는 걸 수도 있지만 시댁쪽에서도 님의 스케줄 다 알고 있지는 못하잖아요. 시댁 입장에선 "쟤는 뭐만 하자고 하면 일있다고 선약있다고 하더라~" 요래 생각할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중요한 일(생신 제사 등등)은 미리 날짜 알려달라구 하시구요 그리고..ㅎㅎ 솔직히 말씀드려서 언제 어떻게 할건지 알려주세요 하면 시짜들 이럴겁니다. "시집왔으니까 니가 알아서 해라" 그럼 님만 또 죽어나죠. 이 사람 저 사람 전화하기도 껄끄러운 시짜들에게 전화돌려서 날짜 맞추고 외식하면 먹고나서 멀다 맛없다 돈든다 난리, 집에서 하면 님만 고달프고. 님 스케줄 바꾸기 짜증나도 지금 이대로 하자고 하면 그대로 따라 하는게 그나마 편한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병원예약..한두시간 늦어도 되는거지;;; 것땜에 얼굴 붉히고 두고두고 언짢을 정도면 하고많은 날들..시짜들과 부대끼며 어찌 살아남으실련지(?) 제가 걱정이 다 되네요. 다만 조금 더 힘내시라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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