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타놈의 저주는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수업 종료를 한 시간 앞두고 하이구미....미챠!!
예고도 없이 손님이 찾아 온 것이다.-_-;;
씨...계산상 분명히 한 사오일쯤 후에 왔어야 할 손님인데..
어째 아래가 뜨뜻해진다 싶었는데..뭐..뭐시여..시방!!
새..생리대도 준비 안 했는데...어쨔!!
아휴미!! 더구나 얼마 전에 전근 온 울 학교 최고 꽃 미남
영어 샌님 시간에...@_@;;
나는 내 앞자리 여시 백주희 뇬 을 꾹 찔렀다.
"야! 너 있지! 그거!!!"
"뭐를...??"
"씹...거 있잖아! 칵!!!!"
여시 백주희뇬은 일년 삼백 육십 오일 항상 그 것이 준비된
희한한 뇬이다!! 를 염두에 둔 것이다.-_-;;
"어, 그거!!"
여시뇬은 내 표정과 말투에 상황을 때려잡는
타고난 여우다.
"자! 또 필요함 말해!
이걸루 아침에 너 기분 상한 거 땡치자!"
백주희뇬은 누가 여시 아니랄 까봐 등교 길 짜장면 사건에 대해
생리대 한 다발로 거래를 트고 자빠졌다.-_-^;;
"왜, 뜨시냐? 너 씨팍 앞으로 주딩이 조심해!!"
"어, 그래!! 천수현이랑 잘 됐음 좋겠당!!"
"씨벨뇽아! 니가 걸 왜 신경 써!!"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울 반을 대표하고 주도하는
욕쟁이 반장이다.
얼떨결에 반장 하고싶은 사람 손 들으라고 해 투표도 없이
순전히 내 깡으로 된 것이긴 하지만..ㅡㅡ;;
그런고로 내 말을 함부로 거역하는 뇬 별로 엄따! ㅡㅡ;;
그때 부 반장 장조숙 뇬에게서 편지가 왔다.
"졸라야! 생리대 있냐? 있으면 빨 좀 전달 해줘! 급해!!"
이놈우 지지바는 나랑 디게 친하고 욕쟁이 투톱인 것까진 좋은데
생리까지도 거의 똑같이 터지고 지랄한다.>_<;;
암튼 뭐, 나 믿고 손 내민뇬 안 도와 줄 순 없고..
다행히 생리대도 한 다발씩이나 확보된 상황이니 뭐..
근데 전달하는 과정이 존나 서바이벌 틱 하다.-_-;;
우연찮게도 내 자리는 맨 끝에서 왼쪽이었고
부 반장 장조숙뇬 의 자리는 맨 오른쪽에서 젤 위였다.....ㅡ_ㅡ;;
한마디로 대각선, 젤로 먼 거리다. 씁!=_=;;
나는 눈대중으로 거리 조정을 끝내고 꽃 미남 샌님을
쓰윽 한번 살폈다.-_-^;;
꽃 미남 선생님은 칠판의 절반 가량을 채워가며 졸라 열심히
필기를 하고 계셨다.
글 쓰는 손이 어찌나 가늘고 흰지...
나는 이상하게도 그딴 손만 보면 마음이 요동질 친다.
글타고, 한 눈이나 팔 때는 아니고 저케 열심히 필기 중 일 때
절묘하게 목표를 향해 생리대를 던져 줘야한다.
나는 부 반장 정조숙뇬과 서로 싸인을 주고받은 뒤
깔쌈하게 정조준 해서 생리대를 샤악 던졌다.
대각선 저 만치서 그것을 받으려고 부 반장 정조숙 뇬은
마치 투수가 던진 공을 받으려는 포수의 폼을
열라리 잡고 긴장 하고있었다.
생리대는 무사히 이륙했다.
목표물을 향해!!
그것을 받으려는 정조숙의 똥폼은 눈물겨웠고...
울 학교 최고의 꽃 미남 선생님은 필기에 집중하고 계셨다.
울 반의 몇몇 간이 배 밖으로 출장 나온 미친뇬들이
생리대가 머리위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킥킥대거나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긴 했지만 부릅뜬 내 눈을 보고
걍 끽 소리 안 했다.
"씨방새들아! 뭘 봐! 하기스 람 또 몰라도!!"
근데 짧은 순간!!
꽃 미남 선생님이 홱 뒤를 돌아보셨다.
아그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