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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욕쟁이 졸라걸(13)

쭉쭉빵빵 |2003.08.11 01:06
조회 421 |추천 0

할타놈의 저주는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수업 종료를 한 시간 앞두고 하이구미....미챠!!

예고도 없이 손님이 찾아 온 것이다.-_-;;

씨...계산상 분명히 한 사오일쯤 후에 왔어야 할 손님인데..

어째 아래가 뜨뜻해진다 싶었는데..뭐..뭐시여..시방!!

새..생리대도 준비 안 했는데...어쨔!!

아휴미!! 더구나 얼마 전에 전근 온 울 학교 최고 꽃 미남

영어 샌님 시간에...@_@;;

나는 내 앞자리 여시 백주희 뇬 을 꾹 찔렀다.

"야! 너 있지! 그거!!!"

"뭐를...??"

"씹...거 있잖아! 칵!!!!"

여시 백주희뇬은 일년 삼백 육십 오일 항상 그 것이 준비된

희한한 뇬이다!! 를 염두에 둔 것이다.-_-;;

"어, 그거!!"

여시뇬은 내 표정과 말투에 상황을 때려잡는

타고난 여우다.

"자! 또 필요함 말해!

이걸루 아침에 너 기분 상한 거 땡치자!"

백주희뇬은 누가 여시 아니랄 까봐 등교 길 짜장면 사건에 대해

생리대 한 다발로 거래를 트고 자빠졌다.-_-^;;

"왜, 뜨시냐? 너 씨팍 앞으로 주딩이 조심해!!"

"어, 그래!! 천수현이랑 잘 됐음 좋겠당!!"

"씨벨뇽아! 니가 걸 왜 신경 써!!"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울 반을 대표하고 주도하는

욕쟁이 반장이다.

얼떨결에 반장 하고싶은 사람 손 들으라고 해 투표도 없이

순전히 내 깡으로 된 것이긴 하지만..ㅡㅡ;;

그런고로 내 말을 함부로 거역하는 뇬 별로 엄따! ㅡㅡ;;

그때 부 반장 장조숙 뇬에게서 편지가 왔다.

"졸라야! 생리대 있냐? 있으면 빨 좀 전달 해줘! 급해!!"

이놈우 지지바는 나랑 디게 친하고 욕쟁이 투톱인 것까진 좋은데

생리까지도 거의 똑같이 터지고 지랄한다.>_<;;

암튼 뭐, 나 믿고 손 내민뇬 안 도와 줄 순 없고..

다행히 생리대도 한 다발씩이나 확보된 상황이니 뭐..

근데 전달하는 과정이 존나 서바이벌 틱 하다.-_-;;

우연찮게도 내 자리는 맨 끝에서 왼쪽이었고

부 반장 장조숙뇬 의 자리는 맨 오른쪽에서 젤 위였다.....ㅡ_ㅡ;;

한마디로 대각선, 젤로 먼 거리다. 씁!=_=;;

나는 눈대중으로 거리 조정을 끝내고 꽃 미남 샌님을

쓰윽 한번 살폈다.-_-^;;

꽃 미남 선생님은 칠판의 절반 가량을 채워가며 졸라 열심히

필기를 하고 계셨다.

글 쓰는 손이 어찌나 가늘고 흰지...

나는 이상하게도 그딴 손만 보면 마음이 요동질 친다.

글타고, 한 눈이나 팔 때는 아니고 저케 열심히 필기 중 일 때

절묘하게 목표를 향해 생리대를 던져 줘야한다.

나는 부 반장 정조숙뇬과 서로 싸인을 주고받은 뒤

깔쌈하게 정조준 해서 생리대를 샤악 던졌다.

대각선 저 만치서 그것을 받으려고 부 반장 정조숙 뇬은

마치 투수가 던진 공을 받으려는 포수의 폼을

열라리 잡고 긴장 하고있었다.

생리대는 무사히 이륙했다.

목표물을 향해!!

그것을 받으려는 정조숙의 똥폼은 눈물겨웠고...

울 학교 최고의 꽃 미남 선생님은 필기에 집중하고 계셨다.

울 반의 몇몇 간이 배 밖으로 출장 나온 미친뇬들이

생리대가 머리위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킥킥대거나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긴 했지만 부릅뜬 내 눈을 보고

걍 끽 소리 안 했다.

"씨방새들아! 뭘 봐! 하기스 람 또 몰라도!!"

근데 짧은 순간!!

꽃 미남 선생님이 홱 뒤를 돌아보셨다.

아그극!!!!

출처:http://cafe.daum.net/jnd7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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